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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두려웠다 1앱에서 작성

서인덕(175.223) 2024.05.25 10:10:15
조회 81 추천 0 댓글 0

엄마가 말하는 신은 나를 괴롭히고 숨통을 조이고 좌불안석 매시매초 불안하게 했다. 나는 엄마가 믿는 신에 의해 통제 당하고 제어 당하고 무엇을 해도 24시간 신은 내 일상을 통제하고 괴롭혔다. 게임에 중독이 되었다. 게임은 정말 내 인생 그 무엇보다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나는 중독성과 집중력이 상당했다. 엄마는 그런 나를 보며 아주 경멸했고 말을 안 듣는 자녀를 죽이고 싶은 눈빛으로 쳐다 보았다. 나는 그런 엄마가 죽이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해서 하는 행동을 엄마는 철딱서니 없다는 이유로 나를 버릇없고 예의없고 모자라고 나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로 만들었다. 행여 동생의 철없는 행동은 모두 덮어졌어도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렇게 엄마와 나는 어릴 때 부터 충돌이 이어졌고 나도 어느덧 말이 없는 묵묵부답 이러한 집 환경에 익숙해졌고 더이상 엄마에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사라졌다. 엄마라는 존재는 치우고 싶은 차버리고 싶은 쓰레기통 같은 존재에 불과했다. 그러다 어느날 넷째 동생이 엄마를 계모라고 일기장에 써서 집이 발칵 뒤집히는 날이 있었다. 사실이었다. 엄마는 계모였다.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딸들의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억제하고 강제로 바꾸려 했으니 그런 말을 들어도 싸다. 엄마가 불쌍하냐고? 전혀. 그때부터 우리 집은 엄마와 전쟁 아닌 전쟁의 서막을 시작했다. 볼때마다 나도 엄마가 불편했다. 사실 집을 나가고 싶었다. 종교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도 휴지 조각에 불과했다.
그저 나는 우리 집이 아침에 눈을 뜨면 사라져 있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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