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서 이공계열 잡과 다니고 있는데 과가 아무도 모르는 소수과다 보니 졸업하고 뭘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본가도 대전이고 해서 충남대 편입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편영편수 보는 학교들은 학교 다니면서 준비하긴 힘들 것 같고, 학원도 안 다니면 힘들 것 같아서 일찌감치 포기했었구요.

그래서 일단 토익은 955 만들어 놨고, 문제는 과를 결정해야 하는데.. 문제가 현재 재학중인 과가 글로컬 뭐시기 해서 몇년전에 신설되었는데

기본적인 이공계열 과목들을 1~2학년때 배우고 3학년부터 공대에서 복수전공 해가며 배우는 걸 세분화 해나가는 형식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북대 다닌 지난 2년동안 물리/화학/생명/코딩 관련 기본과목들을 적게는 하나, 많게는 네개씩 이수한 상황입니다. 물리는 일반물리, 화학은 일반화학이랑 유기화학,

생물은 일반생물학및 실험, 코딩과목은 C랑 파이썬, 이산구조 등등.. 이런 식으로요. 평점은 3.4 정도입니다.

이렇게 커리큘럼이 진짜 중구난방이라 지식의 폭이 넓고 얇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슨 과를 지원하던 간에 비동일계열처럼 받아들여질 까 걱정되고..

하루빨리 편입할 과를 정해서 관련 전공지식을 공부하며 면접준비를 해야 하는데 머리가 새햐얘집니다.

또 기본적인 과목들만 이수하다 보니 편입해서 수업을 잘 따라갈지도 모르겠구요.

솔직히 취업률이나, (자연계열이기만 하면) 학과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학교 다니며 졸업장 따는게 우선이라서요...

막막해서 여기다가 질문 올려봅니다. 충대 편입 성공한 선배님들 계시면 조언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