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타인의 감정에 민감한 타입이다

동생 죽었을때 한석규의 마음을 빨리 캐치한것도 그렇고
어릴때 엄마랑 초밥집에서 이야기 할때도 그렇고
작중에서 장태수의 심정을 알아채는것도 그렇고
컴퓨터에 파일 정리한것도 그럼

타인의 감정을 이해 못하는 싸패랑은 결이 다름.

그리고 싸패 성향이었다면 이수현이 보고 놀랐다는 장하빈의 모습을 굳이 여태까지 안보여줄 이유도 없을거라고 생각해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 그대로인 행동이니까 숨길 장면이 아니지.

이 가정으로 생각해보면
동생과 엄마를 죽인건 장하빈임. 직접 죽이진 않았어도 자살쪽으로 유도하지 않았을까한다.
산에서 조난 당했는데 동생이 너무 아파하는데 그 감정을 본인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동조하니까 죽음으로서 고통에서 해방 시켜준것
엄마도 이유는 뭔진 몰라도 너무 고통스러워하니까 거기서 해방시켜준것

감정 없는 척을 하는건 본인이 너무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니까 거리를 두는 방어 행동에 가깝운것

이수현의 죽음에 대해서 딱히 반전이랄것도 없을거 같은데
반전이 있다고 했으니 이런거일 확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