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나 TOEIC에서 학생들은 점수를 따기 위해 영어를 해석(번역)해서 받아들이려고 함. 그런데, 따지고 보면 GPT-4o가 사람보다 훨씬 번역을 잘 함. 매달 $22만 내면 인터넷이 연결된 상황에서 쓸 수 있음. ChatGPT는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사람이라고 해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님. 또 AI는 점점 발전할 테고. GPT-5가 나오면 판도가 또 크게 바뀌지 않을까 싶다.

반면에 자연스러운 이해(comprehension)는 처음에는 느리지만, 궤도에 오르면 실력이 크게 늘기 시작함. 마치 롤에서 16레벨을 달성한 케일 같은 느낌이지. 그리고 이 자연스러운 이해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임. AI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번역이지, 자연스러운 이해는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임.

언제까지 대한민국은 입시를 위해 단어와 문법을 암기하고, 해석(번역)하는 방식을 고집할 거냐? 변별력이 없잖아. ChatGPT가 학생보다 번역을 잘하는데, 학생이 왜 논문을 읽기 위해 번역을 하고 있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