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대때, 처음에 외국인과 이야기하고 사고를 공유하고 싶은데 이게 안되다가

20대부터 서서히 늘어가니까 배우기 시작한 것이 처음엔 너무 신기하고 재미도 붙고 또 영어책을 읽어가면서 늘려간 세계사람들의 세계관들에게 감탄이 흘러나오고 눈물이 흘러나오게 된 것이 계기가 된것 같다. 영어 책을 찾아서 읽고 영어 강의를 듣던것은 20대의 감수성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30대가 된 지금 나는 영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할수가 없어 영어공부가 정체된 느낌이다.

나는 국제사회에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이바지 할 사람인가? 그렇다면 영어는 꼭 필요하지만 인성공부를 하고 있는 나에게 지금 영어란 굉장히 부수적인 논제이고 사이드로 가져가야 할 문제점으로 느껴진다.

즉 영어로 인성을 갖출 시대의 흐름이 지난것 같다는 느낌이다. 한국어로 된 유투부가 있고 AI가 직접 번역을 해주고 말을 대변해 주는 시대에 내가 과연 시간과 노력을 영어에 투자할 만한 것인가? 근본적인 문제점에 봉착하지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