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똥손 미리 미안하다.) 

칠팔이들아! 되는 일 없다고 투정일랑 하지마.

드디어 칠팔이의 시대가 눈앞에 보인다.  

리다 ps. ^7전8기^ 보이니? 

이제 우리는 콘서트만 하면 돼! 

무슨 말이냐구? 

현생에 치어서 투정부리느라 팬싸 후기가 늦었어. 

평소 팬싸때도 말못하고 웅얼거리는 쪼그라든 가슴이라

영통은 도저히 못할것 같아서 마냥 대기하고 있었더니

싸웨 케포유 대면팬싸라니!!!! 

막상 가려니 코로나가 가져다 준 살과 무기력에 팬싸를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가서 갤주들 보는 순간!!! 

무기력이고 나발이고 심장 나대서 진정시키느라 혼났네. 

그동안 무기력한게 젝서키 못봐서 그랬구나 깨달음을 얻고 왔지. 

첫 팬싸는 어수선하고 소리도 안들려서 쪼랩이 칠팔이는 조용히 사인만 받았는데

두번째 팬싸 앞두고 언제 또 볼지도 모르는데 부딪히면 안되는 일 없다 마음먹고 

그 까짓거 하면서 포스트잇 질문을 준비해갔어. 

싸인 순서대로 대화 정리하자면, 

1.

782 : 자작곡 또 들려주실거죠?

덕 : 음... 만들어 놓은 건 있는데 (웃음) 

782 : 꺅! 들려주세요!!!!!

덕 : 고민해 볼게! 

개구진 목소리 톤을 들어야 하는데. 더기 얼굴도 목소리도 귀여워 씹어먹을 뻔. 

2.

782 : 다음 콘서트 때 발라드 불러주세요! (차마 유앤미라고 못 함ㅠㅠ)

jj : (쿨하게) 콜! 

782: 앜! 정말요?

진 : (쿨하게) 응!

jj가 유앤미 부르는 상상하며 코피 뽝! 

3.

782 : 다음 콘서트 개인무대 '댄스'?

숸 : 아.. 그게.. 준비할 시간이 될지 모르겠어. 

782 : 댄스천재잖아요!

숸 : 고민은 하고 있는데, 흠.. (확답안줌)

만만치가 않아 ㅋㅋ 그래도 고민하고 있다는 말에 기머 ㅋ ㅋ

두근두근. 

나까짓게 눈도 못 마주치는 그 분..

콘서트 셋리를 주도하시는 그 분... 

칠팔이나 기억해줄까 걱정하며...

4.

782 : 다음 콘서트 때 3집 7전8기 힘나게 불러주세요! 

(모를까봐 3집이라고 콕 ㅋ) 

G : 오, 신청곡 7전8기! 알았어! 

782 : 눼???????????????? 진쫘요??????????????????

G : (ps 쓰며) 7전8기! 접수! 

782 : 꺅! 콘서트 언제 해요?

G : 그건 아직 모르겟쒀. (코로나) 상황이 이래서.

782 : 하게 되면 꼭이요!

G : 응!

밤새도록 헤맨꿈속에 돼지꼬린 본적없지만 

떠다니는 횡재순 노력해서 얻은 칠팔이 셋리 입성!!!!!!

칠팔이들아! 이제 우리는 콘서트만 하면 돼!!!!

기를 쓰고 노력하면 안되는 일 없는데 

오이지가 콘서트 해줄때까지 기다리기만 할거니???

갤주들과 함께 하는 칠팔이 부흥회! 아니 콘서트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