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촌캠은 총 면적이 약 30만평(99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나는 고퀴들이나 고대가 하는 억지는 부리지 않고 그냥 단일 신촌캠 부지크기만 얘기한다. 

(고대는 아예 대학차원에서 부지를 말할 때 안암캠퍼스라고 하지 않고 서울캠퍼스라고 한다.

그 이유는 분교인 세종캠퍼스를 제외하고 안암캠퍼스 외에 저 멀리 버스타고 30분은 가야 하는 정릉캠, 강남에 있는 청담캠,

심지어 병원인 안산병원, 구로병원 그이외에도 자잘한 곳들을 모두 더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연세대는 신촌캠퍼스의 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부지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신촌캠 동쪽과 건너편 도로(연대와 이대 사이를 가로지르는) 사이에는 민간인 주택이나 상업건물들이 있다.

그 주택과 부지 중에는 연세대와 관련된 분들의 토지도 있고 연세대가 임대한 토지도 있다.

장기 마스터플랜은 이들 부지를 장기적으로 모두 매입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Y Open Innovation Hub 건축시 일부 매입할 것이고, 의과대학 신축 관련해서는 이미 몇개 민간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결국 시간은 걸려도 현재의 연세대캠퍼스와 동쪽 도로 사이 토지는 연대가 모두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는 이런 식으로 수십년에 걸쳐 주변 토지를 매입했음)

그리고 장기 마스터플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매우 유망하고 가능성이 높은 곳이 두 군데 있다고 본다.

1. 서울외국인학교(3만평)

이곳은 연세대를 설립한 언더우드 가문의 원한경씨(한국식 이름)의 부인인 에델 언더우드 여사가 창립자이자 초대교장인 곳이다.

연세대 문과대와 빌링스리관쪽과 서울외국인학교 부지는 서로 붙어 있다

만약에 서울외국인학교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굳이 연세대가 먼저 매입하자고 제안하지 않아도

서울외국인학교측에서 먼저 부지를 매입하라고 하거나 혹은 굉장히 유리한 조건으로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서울외국인학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 동안 연세대와는 거의 부속학교 수준의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곳이다.

2. 한성화교중학교.고등학교(8천평)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함께 있는데 모두 연세대 캠퍼스(연세대 북문과 운동부 기숙사쪽)와 붙어 있다.

이곳 역시 만약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연세대와 우선적으로 매매협상을 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크다.

그렇게 하는게 한성화교 학교측으로서도 편리하다.

대학이나 병원과 아주 가까이 있거나 혹은 아예 붙어 있으면 이전 시 매매 제안을 대학이나 병원에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본다면 강남세브란스와 붙어 있는 도곡중학교 역시 현재 이전 가능성이 있는 곳인데

이전이 현실화된다면 아마 강남세브란스측에 매입을 우선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곡중학교에는 강남세브란스가 문화정보도서관을 지어주고 지하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양자간 관계도 좋다)

이밖에 연세대 캠퍼스 서문쪽 방면도 필요하면 일부는 매입해 가면서 캠퍼스를 확장하는 것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