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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레 셀라시에의 집권과정에 대해
메넬리크 2세는 아마 다들 알 거임명군이고, 이탈리아 박살내고 근대화 스타트 끊은 사람. 근데 사실 메넬리크 바로 다음이 하일레 셀라시에는 아님. 그 사이 과정의 정치적 암투를 정리해보려함 메넬리크는 혼란스럽던 에티오피아를 석권하고 주변을 정복했다고 알려져있음 사실 좀 웃긴게,정복 전쟁을 하던 도중에 에티오피아에 심각한 기근이 들었고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소에서 전염병이 돌아서 소들이 죄다 죽음 농사 짓던 암하라족도 피해 입었지만 반농반목하던 주변 이슬람 믿는 부족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굉장히 수월하게 진행됐음그래서 18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정복하던게 이정도 되고 남동방향 정복은 계속해서 진행되는데1894년-1895년의 제 1차 이탈리아 - 에티오피아 전쟁까지도 우리가 알던 국경까지 정복이 완료되지않았음물론 이탈리아와 전쟁 후 열강들과 국경은 확정됐었음 20세기가 될 때까지도 쭉 정복전쟁을 하던 도중이었음물론 여기까진 별 문제 없었음. 메넬리크는 최초의 국립 은행도 만들고 아디스아바바 - 지부티 철도도 깔고 있었고 첫 내각도 만들어보고 잘하고 있었는데1909년 메넬리크는 뇌졸증으로 쓰러짐 그런데 타이투 황후가 문을 걸어잠구고 메넬리크의 건강을 숨기면서 사실상 권력을 장악했음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에티오피아 황실의 후계구도였는데,원칙은 '직계 남성'으로만 이어져야하지만 메넬리크의 적자(嫡子)는 없었고다음 직계 부계 혈통의 메넬리크의 삼촌의 손자인 데자즈마치 타예 굴리라트는 정치적으로 멀고 세력이 약해서 배제,남은 사람들은 모계 혈통 손자(딸의 아들)였음그 사람은 리즈 이야수 였음리즈는 아직 어린 왕족한테 붙는 칭호그런데 얘는 정통성 면에서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어머니는 메넬리크 2세의 딸이고 아버지는 월로 지방의 라스인 미카엘임? 그게 왜 문제냐 한다면이 라스 미카엘은 원래 무슬림이었다가 개종한 사람이었음즉, 다음 후계자로 지목된 이야수는 원칙적으로 맞지도 않고, 좀 경계되던 핏줄이었다는 거임.그래서 권력을 잡은 타이투 황후는 이야수 대신, 후계자를 메넬리크의 딸인 자우디투의 남편, 라스 구그사 웰레(이따 또 등장함)로 교체하려했음그러다가 국정 농단하는거 보다못한 귀족들이 결국 빡쳐서 황후를 쫓아내고 섭정 위원회를 구성함문제가 있다면 가장 원로이자 섭정이었던 라스 테세마가 병에 걸려있었고 1911년 사망하자, 아직 나이가 어려서 다음 섭정을 정해야했는데이야수는 다음 섭정을 거부하고 직접 통치하길 원했음아버지가 이슬람계여서 차별을 받았던걸 느꼈는지, 이야수는 대놓고 민족, 종교와 상관없는 체계를 원했는데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음대놓고 쿠데타, 독살시도가 연이어 터졌고 후계 교육도 제대로 받지못해 내정도 존나게 무능했음1913년 쓰러져있던 메넬리크가 사망했고 이야수는 더 ㅈ대로 굴기 시작함귀족들한테 막말도 존나게 했고 하일레 셀라시에에게도 아버지의 영지를 물려받지 못해 심술을 부리고 쫓아내는 등 업보를 존나게 쌓음1차대전이 터진 상황, 이야수는 거기에 친 동맹국 성향을 보였고 오가덴(소말리아 바로 옆 지역) 총독에 무슬림 친구를 낙하산으로 박아넣어서 오스만이랑 전쟁하는 영국이 빡치게 만들고전통 명절인 메르켈도 안지키고 하라르에 이슬람 모스크 방문하는 병신짓을 연이어 하는 동안협상국의 지지와 더불어 이전부터 준비하던 하브테 기요르기스 등 귀족들이 수도를 비운 사이 쿠데타를 일으킴(여기서 왼쪽에서 두번째가 군부대신 하브테 기오르기스, 가운데가 하일레 셀라시에 - 당시는 라스 타파리)귀족들은 아부나(대주교) 마테오스 10세를 설득해서 이야수가 배교해서 폐위한다고 선언하도록 하고 이야수를 잡으러갔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실패함당연하지만 자기 아들이 폐위되자 개빡친 라스 미카엘이 군을 일으켰고아드와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쳤던 장군들이 세갈레에서 8만 vs 12만의 회전을 거나하게 한 판 붙어 쿠데타 군이 승리함그리고 메넬리크 2세의 딸 중 한 명인 자우디투를 여제로 옹립했고 동시에 자우디투의 자식들은 다 어린 나이에 죽어서 나이가 어리고 지지를 받던 라스 타파리(하일레 셀라시에)가 섭정으로 앉음하일레 셀라시에는 당시 급진개혁을 원했고 자우디투(즉위 당시 40세)는 보수적 성향이라 어느 정도 서로 견제를 하면서 정치를 했음자우디투 여제는 교회 쪽의 지지를 받았고 타파리는 개혁을 원하는 젊은 귀족들의 지지를 받았는데타파리는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선을 타면서 정치를 했고 귀족들 싹 데리고 유럽 한바퀴 돌면서 얘네처럼 잘살아야된다고 직접 보여주기도 했음한편, 여제는 종교에만 집중하기도 했고 나이가 있어서 점점 타파리로 권력의 중심이 이동했음(이 와중에 타파리도 스페인 독감 걸렸다가 살아남기도 함ㅋㅋ)타파리는 국제 연맹 가입을 위한 노예 해방, 군대 근대화 등등을 하자 보수파는 불만을 품었고 1928년, 타파리를 죽이려는 쿠데타를 일으키려했음 핵심은 강력한 군사를 쥔 보수파 데자즈마치 발차 사포(호이4하면 나옴)를 수도로 불러 제압하는 거였음근데 이미 타파리의 정보 망에 걸려들었고 역으로 여제의 이름으로 발차 사포를 수도로 소환했고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보수파는 메넬리크 영묘에 집결한 다음, 발차 사포가 입궐하면 바로 타파리를 공격하기로 했음여기서 이미 알고 있던 타파리는 근위대를 동원해서 영묘에 집결한 보수파를 포위함 그러자 보수파의 지원군이 와서 타파리 군을 포위함.그러자 타파리의 마지막 지원군이 도착해 기관총과 탱크(이탈리아 선물로 줬던 피아트 3000 경전차)를 들고 포위함...이런 얼탱이 없는 포위 안에 포위 안에 포위를 하는 대치 상태에서... 결국 보수파는 항복하고 여제는 타파리에게 네구스(왕)의 직위를 줄 수 밖에 없었음자 근데 아까 위에 자우디투 남편도 메넬리크 다음으로 거론 됐던 거물이었다고 했었죠이미 한번 황제가 될 수 있던 야망을 가졌던 자우디투의 남편 라스 구그사 웰레는 이렇게 중앙 권력이 넘어가자 개빡쳤고 왕이 되고 한 달도 안돼서 반란을 일으킴놀랍게도 여제는 남편을 존나 열심히 말렸고 반란을 일으키자 반역자로 선언하고 안도와줌(이미 권력이 다 넘어가서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도 같고)정교회도 파문빔을 쏘니까 주변에서 반란군을 도와주려는 사람도 망설였고타파리는 얼씨구나 하고 복엽기(1929년 쯤 소규모로 도입됨)를 꺼내서 쟤 따르면 다 천국 못간다 ㅋㅋ 하고 삐라를 뿌리기 시작함그리고 아디스 아바바 북쪽 240km 떨어진 곳에서 첫 전투가 벌어졌는데삐라로 탈영하던 중에 이번엔 첫 폭격을 맞자 더 도망가기 시작함그렇게 1만 vs 2만으로 소소하게 붙어서 박살냈고 구그사 웰레는 패주하다가 항복을 거부했고 사살됨정말 공교롭게도 '우연히' 반역자 남편이 죽고 나서 소식을 듣고 여제도 죽음(당시 열이 나던건 맞아서 티푸스로 병사 설, 독살설, 남편 죽고 충격받아 죽음설 등등이 있긴함)그렇게 1930년, 하일레 셀라시에가 황제에 등극함 오래도 걸렸다 ㅅㅂ 아무튼 쓰고 싶던 말은 가끔 하일레 셀라시에가 당연히 다음 황제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이 사람은 자연스럽게 황위에 오른게 전혀 아님아버지가 메넬리크의 사촌이자 최측근이었지만 모계 계통이라 다음 황위 후보로 점쳐지지도 않았고그 아버지는 일찍 죽어서 빽도 잃어버렸고 이야수한테 수모를 당하기도 했음하지만 존버 끝에 쿠데타로 권력 잡고 쿠데타 시도 2개를 피하면서 황제에 오르는 것에 성공함물론 이러고 고작 5년 뒤에 무솔리니가 침공한다만...
작성자 : 블랙민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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