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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프리저를 20세기 최고의 악당으로 만들어준 작품
드래곤볼의 프리저1980년대 작품인 <드래곤볼>의 등장인물이면서2020년대까지 회자되는 소년만화 최고의 악역근데 이런 프리저를 지금까지 만들어준 작품은'원작'인 드래곤볼이 아니라 외전격인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TV 스페셜: 단 혼자만의 최종결전>이란 작품이었다오늘은 이거에 대해 글 한번 써보려 함https://youtu.be/s5IugqzPENITV 스페셜 버독 편은 손오공의 아버지 '버독'에 대해 애니팀이 자체적으로 창작한 작품으로작게는 손오공의 아버지 버독과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부터크게는 사이어인 종족의 멸망 과정과당시 전례를 찾을 수 없던 프리저라는 악역에 대한 소개를 주 골자로 삼고 있다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어지간하면 애니 관련 설정들을(부르마, 트랭크스 머리색이라던가 각 은하 계왕신 + 저승의 구조)앵간하면 절대 자기 작품에 편입 안시키고편입하더라도 입맛대로 바꾸는 마이웨이 성격이 강했는데이 TV 스페셜 만큼은 "결코 자신만의 힘으론 만들 수 없던 걸작"이라고 평가하면서버독과 사이어인 배경 스토리를원작에 그대로 편입하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를 보임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단편 캐릭터인 버독의 캐릭터성도 높았지만'우주적 존재'인 프리저의 공포를 이거보다 더 잘 각인시켜준 작품이 없어서였기 때문참고로 저 TV 스페셜이 한창 방영될 때애니는 베지터의 침공 편을 다루고 있었고원작도 아직 나메크성 초입부였다프리저가 변신 외계인이란 설정조차 나오지 않았던 시기버독과 대치하는 프리저버독의 전투력은 저 당시 설정으로 1만이고 프리저는 53만아무리 생각해도 버독한테는 아예 승산이 없는 상황이지만, 어찌됐든 버독은 주인공이고 무려 손오공의 아버지니까원작 미래 부르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뭔가 어떻게든 해줄것 같은 그런 기대가 있었는데그런 버독이 아무리 발버둥치고 최선을 다해봐야프리저에겐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는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현실을만화적 과장 없이 표현에 성공한게 난 이 스페셜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함드래곤볼이 한창 연재되던 시기의 소년만화는 <근육맨>을 필두로우정, 노력, 승리 등 비교적 밝은 주제가 메인이었는데이 작품 만큼은 그런거 1도 없이 엄청 암울하고 처절하게최종적으로는 주인공의 아버지 버독을 포함한사이어인이란 종족의 멸망 + 행성의 파괴까지여과 없이 묘사를 해버림80년대 잼민이들이 "와 주인공 아빠! 손오공의 아버지!" 하면서 열광하고 있는데그 면전에다 대고 수류탄 터트린 수준뿐만 아니라 버독을 별과 함께 완전히 파멸시켜놓고마치 어린아이처럼 깔깔거리며 웃고 기뻐하는 프리저의 모습은 드래곤볼은 물론이고 당시 소년 만화에서는꿈에도 상상 못할 괴이하고 무서운 연출이었음기존에도 드래곤볼에는 많은 악당이 등장했지만프리저처럼 일말의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의 코스믹 호러를 보여준 악역은 거의 없었는데그 프리저가 가진 코스믹 호러의 정점을 보여준게 바로 이 버독 스페셜이라고 봄지금이야 프리저가 '가짜 광기'로 보일 정도로 정신나간 악역 캐릭터들이제법 많이 출연했지만 1980년대 기준으론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획기적인 캐릭터성과 비극적인 전개를 보여주었던 애니 오리지널 작품, <TV 스페셜: 단 혼자만의 최종결전>이 작품은 '선은 이기고, 악은 패한다'는 기존의 클리셰를 한껏 비틀어서암울한 현실을 묘사하는데 주력하고무엇보다 행성을 파괴하고 미친듯이 깔깔대는 프리저의 코스믹 호러적인 면과그에 대비되듯 동료들의 죽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력하게 죽어간 버독의 비장하고 처절한 서사를극적으로 묘사한 명작으로 버독과 프리저, 두 캐릭터를 전설 반열에 올려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성자 : 볼그고정닉
사진多)게센누마시 동일본 대지진 전승기념관 후기
피카츄 열차를 타고 게센누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열차는 POKEMON with you Train이라고 해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부흥을 돕고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하는 취지로 몇년째 운행중입니다 작년에 크게 지진이 났던 노토반도에도 포켓몬 열차가 다녔었는데요 참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일이 처음부터 없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살짝 씁쓸함도 느낍니다 여기서는 BRT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과거에는 게센누마선이라는 노선으로 기차가 다녔던 길이지만 쓰나미 피해로 인해 철길이 모두 사라져, BRT로 복구되었습니다 리쿠젠하시카미역에 내립니다 여기도 과거에는 기차가 다니던 역이었지만, 이제는 버스만 다닙니다 가는 길은 조용합니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동네인데요, 쓰나미가 오기 전에는 그래도 인구가 많았다고 합니다 쓰나미로 궤멸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했다고 하네요 가는 길에 보이는 집들이 대부분 깨끗한 새 집인데요, 게센누마시는 쓰나미 피해도 컸지만 쓰나미로 연료 탱크가 파괴되어 새어나온 기름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불바다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 전체가 깨끗하게 되어있지만서도, 그 이유를 알고 나면 참 씁쓸해집니다 당시 쓰나미가 온 높이를 보여주는 표지판도 있었는데요 멀리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 키가 174cm인데, 3m는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목적지, 게센누마시 동일본 대지진 전승기념관입니다 과거에는 고등학교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지금은 전승기념관으로 바뀌어있는데요 당시 피해를 입은 건물을 그대로 남겨놓아, 쓰나미의 무서움을 전해주는 곳입니다 실제로 당시 쓰나미가 들이닥쳤던 그대로 남겨져있는데요, 전시관에서는 당시 사진과 영상을 그대로 틀어줍니다. 전시관 내는 촬영 금지라 사진이 없는데요, 정말 참혹함 그 자체입니다 여기는 3층입니다 당시 쓰나미로 인해 차가 3층 난간을 뚫고 교실 안까지 들어온 상태입니다 다른 곳도 처참한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당시 학생들이 공부하던 책도 그대로 남아있어 쓸쓸함을 동시에 전해줍니다 옥상에 올라오면 당시 사진도 위치별로 있습니다 다행히도 학생들과 교사들은 무사히 피난처로 이동해 모두 살았다고 합니다 당시 고등학교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중요한 서류나 공사 등으로 학교에 남아있던 몇 분이라고 하는데요, 모두 무사했다고 합니다 걸어다니며 벽을 보면 이렇게 흙자국이 있는데요 쓰나미의 흔적으로 보입니다 쓰나미의 처참함에 같이 보던 분들도 다들 말을 잇지 못합니다 쓰나미가 오기 전에는 활기찼던 교실에 이제는 쓸쓸함만 남아있습니다 학교 앞 공터는 게이트볼장으로 만들어져, 게센누마시의 노인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계셨는데요 참혹함만 남기기보다는, 미래의 모습도 같이 그려나가, 앞으로 걸어갈 의지를 보여주는듯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안가를 둘러보고 가려고 했으나, 바다는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거대한 제방이 해안가를 둘러싸고 있네요 위로 한참을 올라와서야 보이는 바다입니다 이렇게나 잔잔했는데, 어떻게 그리 무서워질 수 있을까요 이런 참사가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게센누마를 떠납니다
작성자 : 맑은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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