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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뉴비(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창팝 길라잡이 (1)
반갑다. 리슝좍, 호기심에 찾아온 유동, 그리고 게임 분위기 수호에 바쁜 쌀숭이 제군들쌀다팜에 이어 케데헌의 은총을 받아 창팝 사탄 헌터스 개사곡들의 조회수가 미친듯이 상승중인 요즘..다수의 일반인들도 작년의 다 해줬잖아의 붐 이후 발생한 두번째 창팝 붐에 점점 창팝의 내용에 대해 본격적으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오늘은 게임의 역사와 상황에 대해 이해가 있는 사람들이 아닌, 창팝의 내용에 대해 궁금해하는 대다수의 일반인 리스너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을 준비했으니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단, 쌀숭이는 제외)(본 글은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게임 용어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쉬운 용어로 작성하도록 노력하였음)창팝의 시초는 메이플 유저가 아닌 로아 유저가 만든 곡인 '김창섭, 네가 만든 Worlds' 에서 출발한다.이후 사실상 주인 없는 노래였던 이 곡을 한 메이플 유저가 파쿠리해서 본인 곡인 것 마냥 채널에 올린 것이 지금은 원본으로 오해받는 일도 있지만..원본은 로스트아크 갤러리에 있으니 알아서 찾아보도록 하자.창팝의 본격적인 출발점은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조작 사태가 공론화되며 시작된다.이전에 "확률변동이 없다"고 뻔뻔하게 공언했던 것과는 다르게..공식적으로 확률 조작이 확정된 조사 결과가 나오고..메이플스토리는 '국가 공인 사기 게임'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함께,게임업계 역대 최다 과징금(116억) + 배상금(219억) + 관련법을 입법하게 만드는 등 사실상 전무후무한 업적을 기록하게된다.창팝에 종종 등장하는 태극마크는 이러한 철퇴를 내린 '공정거래위원회' 상징한다.(일명 공정위)또한 이 사태를 기점으로유저들의 민심이 크게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떨어질게 남아있던 게 신기하긴 함)결과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 '공인'된 시점에서 성난 유저들의 여론을 잡는 것이 버거웠던 메이플스토리.당시 디렉터였던 김창섭은 이 민심을 돌리기 위해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김창섭 디렉터는 이 사태에 대한 사과(당연히 해야 함)를 진행함과 동시에또 하나의 야무진 발표를 하게된다.'리부트 서버 정상화'갑자기 게임을 잘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상주하던 애꿎은 리부트 서버의 혜택을 너프(정상화) 하는 결정을 내린다.여기서 정상인이라면 "그게 님들이 사기친 것과 무슨 상관있는 결정임?"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그러나 메이플 본 서버 유저들의 생각은 달랐다..메이플스토리에서는 '본 서버'와 '리부트 서버'가 존재하며, 본 서버 유저가 리부트 서버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것을 바탕으로 두 서버간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본 서버 유저들은 리부트 서버 유저를 '리선족'(= 리슝좍)이라 비하 하고 각종 혐오를 쏟아내며 오랫동안 리부트 서버를 무시해왔다.리부트 서버는 과금 부담이 적고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본 서버 유저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바탕으로한 무시와 혐오는 수년간 지속되었고..이러한 역사가 꽤나 길게 지속되어온 상황에서 '정상인'이 할 수 있는 생각은 다음과 같다"근데 그러면 그냥 리부트섭 하면 되는거 아님?"그렇다. 일반적인 경제력을 가진 사람, 혹은 정상인이라면 리부트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실제로 리부트섭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나..메이플스토리 운영측은 리부트 서버 신규 캐릭터 생성 마저 제한을 걸어버린다.(뉴비 유입이 없는 안락사 시작)이러한 상황에서 본 서버와 리부트 서버의 갈등은 여전히 끊이질 않았고..게임 커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던 메이플스토리 운영진 측은 이를 '수익구조 재편'이라는 명목과 함께 민심을 돌리는데 이용하기로 결정한다.그 결과 확률조작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발표한 것을 정리하자면,1. 확률 조작(사기)에 대한 사과 (당연히 해야 함)2. 본 서버 유저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리부트 서버를 없애기 (???)"이걸로 진짜 민심이 회복된다고?"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결정에 대해실제로 메숭이, 쌀숭이라고 불리던 본 서버의 일부 유저들은 그 수준에 맞게"너프가 아니라 정상화시킨거다.", "팩트는 게임이 건강해지고 있다는거임" 라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결국 김창섭 디렉터는 '정상화의 신', '신창섭' 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다.이러한 반응들은 이후 창팝의 가사로 활용된다.결과적으로 리부트 유저들은..본인들도 확률 조작 피해를 당한 피해자 입장인데도 갑자기 단계적으로 정상화(너프)를 쳐맞았고,일반화(사형 선고)를 당했다.게다가 공식 뉴스 기사로 '갈등의 주범' 취급을 당했으며..김창섭이 직접 '오판의 결과물'이라고 선언한다.갑자기 쓰고 있던 아이템에 낙인이 찍히고(아이템 안락사 선고)소유중이던 메소와 메소로 교환 가능한 주요 아이템들을 모두 삭제 조치 당한다.추가로 리부트 유저들에게 이미 돈 내고 사용하던(10만원 + 유지비) 자석펫이 자연사 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으면,14만원을 더 내놓으라고 통보했다가 소보원(한국 소비자원)에 신고 당하니 허겁지겁 번복하는 행보까지..이것이 창팝 가사로 자주 언급되는 '14만원'의 정체이다.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사기꾼(메이플)이 사기 피해자(리부트 유저)에게 "우리 과징금 쳐맞아서 수익 구조 바꿀꺼니까 갖고 있던거 다 버리고 방 빼라" 선언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이때 정상적인 리부트 유저는 다 접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결국, 전부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각종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온 리부트 유저들은 게임을 접게 되었고..추가적인 피해자를 막고, 이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사이버 탈춤을 추기 시작한다.그렇게 창팝의 전성기가 도래하게 된다.(일명 리네상스 시기 - 24년 7월 ~)감히 게임을 즐겁게 즐긴 죄로 정상화 당한 리부트 유저(= 리선족 = 리슝좍 = 리스항구족)의명복을 빌며 글을 마무리 하겠다.이 글에서 언급한 내용들과 관련된 창팝들을 아래에 정리 해두었으니 구경할 사람은 구경해보도록 하자.
작성자 : ㅇㅇ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