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로스트아크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로스트아크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장문) 잘 모르면 절대 피해야 하는 시장 Canvas
- BYD 씨라이언 하체 수준 ㅋㅋㅋㅋㅋ ㅇㅇ
- 세계대전 당시 적군의 장례를 치른 사례들..jpg leeloo
- 현실의 메탈슬러그 DC사랑
- 한국과 미국 극우...서로를 증거삼아발전...jpg 메좆의야짤타임
- 지갑을 주웠더니 천사가 튀어나와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만화.manhwa 캔디쿠키샌드위
- "사실상 강대국들뿐"... 경제와 문화 둘다 가진 나라들 8곳 ㅇㅇ
- 일본 드라마 리갈하이2 명장면 성시윤
- 싱글벙글 전공자가 꼭 정답은 아닌이유 ddd
- 싱글벙글 의외로 일본에서 성공한 판타지 만화의 실사화 언성을높이지마
-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대해.jpg 네거티장애
- 3D애니메이터로 취직하는 만화 평속5센티미터
- 전 세계 부의 양극화 근황 NO
- 백종원 예산 상설시장 최신 근황.jpg ㅇㅇ
- 이상형에 대한 차이.manhwa 위마
0918 도쿄 1스타 PRIMO PASSO 후기
평소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어려워서 못가다가 마침 취소석 있길래 후딱 잡고 갔다옴이탈리안 파인다이닝은 처음이라 그동안 갔던 프렌치랑은 뭐가 다른지 궁금한 채로 입장입구옥수수 스프, 수박 아이스크림, 옥수수 젤리옥수수가 철인 계절 답게 첫 디쉬로 옥수수 스프가 나왔는데, 일단 질감 자체는 엄청 부드러운 쪽임 그런데 내가 놀랐던 거는 수박 아이스크림이랑 옥수수가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었나 싶었음다음 디쉬를 위해 생햄을 자르고 계신 셰프님 저거 기계 이탈리아에서 직접 갖고 오셨다고 함피자튀김이라고 설명해주셨음피자 도우 안에 3가지 치즈(리코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스카모르차)를 채워넣고 튀긴 다음, 위에 옥수수 젤리와 슬라이스한 생햄을 올린 것옆자리 단골분이랑 매니저님이랑 대화하는걸 들어보니 원래는 진짜 피자처럼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계절감을 주고자 옥수수 젤리를 올렸다는 설명이었음일단 한입 베어물면 치즈향이 확실히 쎄고, 치즈 만으로도 3가지 레이어가 느껴지는데 거기에 옥수수의 단맛이랑 생햄의 짭쪼롬한 느낌까지 더해지는데, 이게 내 예상보다 훨씬 조화로워서 너무 헤비하지 않을까 싶었던 걱정이 기우가 되던 맛이었음냉파스타면은 카펠리니 면에, 소스는 다시마와 대합에서 뽑은 육수가 베이스고, 시로이까를 살짝 데친다음에 소스에 넣고 영귤즙이랑 영귤 제스트를 어마무시하게 갈아넣음그런 탓인지 산뜻한 느낌이 지배적이었음 그러면서도 오징어 향이랑 육수 감칠맛은 확실히 살아있어서 아 여기가 어떤 음식을 하는 곳이구나 감이 잡힘흔한 일본 내 파인다이닝이 그렇듯이 이탈리안을 기준으로 일본 요리의 에센스를 추가한 느낌?볏짚불에 구운 삼치에 밑에는 적초와 배 소스, 삼치 위에 올라가 있는 퓌레는 피스타치오 퓌레고, 해조류(아마 톳인듯)랑 시소꽃을 올려 마무리아 이거 소스 맛있더라 프렌치에서 나오는 소스랑은 은근 결이 달라서 재밌었음감칠맛도 상당한데 단맛에 신맛까지 악센트로 추가되니까 밸런스가 좋았음오리 토르1텔로니(저거 만두같이 생긴 파스타 이름)에 단호박 향을 입힌 오리 콩소메+흑잎새버섯+채썬 단호박요리가 처음 나오고 설명을 들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갑자기 이렇게 헤비한 걸 준다고?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음오리 콩소메는 엄청 깔끔해서 전혀 걱정안해도 될 정도로 향긋했는데, 단호박 향까지 은은하게 나서 기분 좋음가장 놀랐던 부분은 잎새버섯 특유의 향과 단호박의 향이 은근히 결이 비슷한 느낌이라 조화롭다는 점이었음 아니 오리 콩소메랑 단호박과 잎새버섯이라는 조합은 어떻게 생각한 건지 싶음사실 이 디쉬는 내가 느낀 바로서는 이탈리안보다는 가이세키같은 데 나오는 완모노랑 비슷한 느낌이듬개씹 오늘의 베스트 이거 미친맛이건…내가 먹어본 파스타 중에 단연코 1등이라고 말할 수 있음 이건 꼭 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다링귀니 면에 토마토 소스+바질+올리브오일이 다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하면서 충격받아서 한 5분동안 멍때리고 있었다포크로 파스타 소스를 슥 긁어서 먹어보면 진지하게 시판 파스타 소스를 한 열통 농축시킨 듯한 맛이 나는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거조차도 감이 안잡힘그와중에 면 식감이랑 간도 완벽함셰프님이 이탈리아 남부에 Quatro Passi인가 3스타에서 파스타 부분 파트장이었다고 들었는데 그럴만 하더라최근에 나폴리맛피아랑 육식맨이 저 레스토랑 가서 똑같은 토마토 파스타를 먹고 극찬하는 게 단번에 이해가 갔다코스 끝나고 셰프님한테 파스타 최고였다고 말하니까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는데 이탈리아랑 토마토가 달라서 어렵다고 하시는데 “아니 그러면 이탈리아 저 레스토랑에서는 얼마나 맛있는거지??” 싶었음매니저님이 이거 관련해서 풀어주신 썰인데 셰프님이 실제로 저 레스토랑에서 토마토 파스타 먹어보고 충격먹어서 주방 직원으로 취직했다고 함소스 닦아먹으라고 주신 빵 이것마저도 맛있음리조니 파스타에 파프리카 소스, 메네기, 목이버섯, 북방조개, 돼지고기 완자에 야마와사비사실 앞에 파스타가 너무 충격적이라 이건 역체감이 좀 심했음군대 짬에서 나오는 미트볼 파스타랑 결이 비슷한데 훨씬 고급진 맛이라고 해야하나메인 전에 클렌저로 멜론+민트샤베트 조합에 생햄을 싸서 먹으라고 주심ㅅㅂ 토마토 파스타 다음으로 맛있더라조합이 너무 신기함 멜론에 생햄같은 경우는 단짠단짠 정석 조합으로 알고 잇는데 민트가 ㄹㅇ 킥임와규 스테이크+연근+크레송 소테그냥 맛있고 잘 구운 스테이크 느낌마무리 면식먹는 감성으로 파스타버섯 육수에다가 주심이건 기억이 안난다…슈크림과허브티약간 가게 안 느낌은 가이세키 보는 느낌이었음 파스타 소스 만드는 곳이나 삼치 굽는 거나 유리 칸막이로 쳐져있는 부분에 다 보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함일단 되게 소규모라 셰프님이 웬만한 음식들을 다 하시더라고 이 부분에서 언제 가도 음식이 기복이 없을 거라는 신뢰를 얻었다그리고 이탈리안 답게 재료를 살리려는 느낌이 코스 전반적으로 다 깔려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음추천!!-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으악으악 과거 사람들이 치아를 치료한 방법
기원전 7000년경 그냥 활비비로 뚫어서 썩은 치아 긁어냄 물론, 마취는 없음 불피우는 그거랑 똑같이 생겼네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게 맞음ㅇㅇ 진짜 활비비라 그걸로 불도 피웠음 고대 이집트 현대 치의학의 근간이 되는 치료들을 시험적으로 행하긴 했지만 치통 및 충치에 관해서는 아주 단순하게 치료함 바로 작은 쥐를 반으로 갈라 사체가 식기 전에 입안으로 쑤셔 넣는 것. 쥐가 충치의 부정한 기운을 흡수할 거라 믿었기 때문 당연히 효과는 없고 드러운 쥐만 입에 넣고 치통은 그대로 남음 참고로 고대 이집트의 치아 교정술이라고 돌아다니는 이런 사진은 실제로 산 사람에게 행한 것이 아닌, 죽은 사람에게만 행했다고 함 고대 마야문명 기원전 시술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마취 없이 활비비로 치료함 다만, 개별 치아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다른 치아를 손상시키거나 감염을 퍼뜨리지 않고 충치를 치료할 수 있었음 수술 후 환자들은 식염수로 정기적으로 입을 헹구라는 권고를 받았는데, 이는 오늘날 치과 의사들이 하는 조언과 거의 같음 하지만 마야에선 딱히 치료하는 것보단 사진처럼 이빨에 빠꾸없이 구멍을 뚫어서 보석을 박아 넣거나 치아를 붉은색,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미용 목적이 강했음 고대 그리스 고대 그리스에서는 설탕이나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치가 그렇게 널리 퍼지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나뭇가지를 칫솔로, 소변을 구강 세정제로 사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충치는 여전히 발생했다고 함 하지만 다른 점은 그리스인들에게는 이를 잃는 굴욕을 당하는 것보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다는 거임 그래서 대충 충치 치료는 하긴 했지만, 절대 발치만은 하지 않음 기원전 450년에 작성된 로마 12표법의 한 조항에 "자유민의 이를 뽑게 하는 자는 300AS(당시 귀족도 내기 부담스러운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라고 쓰여있음 중세 유럽 그냥 뽑음 발치하면 잠깐만 아프고 더는 안 아프기 때문임 신기한 점은 당시 치과의사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수도사가 출장 다니며 치료했는데, 12세기에 교황청에서 수도사의 치과 치료를 금지하자, 그 자리를 이발사가 대체하게 됨 1400년대까지 이발사들은 치과 시술 외에도 사혈, 농양 절개, 심지어 조잡한 톱을 사용한 절단 수술 등 여러 가지 외과 수술도 함께 시행했음 다만, 당연히 전문지식이 있던 게 아니라 대부분은 마취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펜치를 사용하여 썩은 이를 뽑았음 우리가 보는 이발소의 기둥이 빨간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도 거기서 유래함 빨간색은 발치 과정에서 손실된 피를, 흰색은 수술 과정에서 생긴 뼈와 피를 상징함 빅토리아 시대 영국 마취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하고, 관련 치의학도 높은 수준으로 발달했지만 정작 의료 환경 자체는 중세와 별반 다를 게 없음 간단히 말해, 만약 불운하게도 충치에 걸려 통증이 극심해지면, 결국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즉 치아를 발치해야 했음 런던의 가장 좋은 지역에서도 지역 이발사나 대장장이가 치아 발치를 실시했는데, 치아 발치를 위한 도구는 대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독 따윈 없는 수백, 수천 명의 DNA가 담긴 더러운 기구들이었음 그리고 당시 치과 의사라 불리는 많은 사람들이 대장장이 작업장을 포함한 더러운 작업장에서 일했기 때문에 위생적인 환경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함 당연히 감염이 흔한 정도가 아니라 운이 좋아야 감염을 면하는 수준 1837~1901년까지 런던에서만 썩은 치아 때문에 치료를 받다가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됨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차단 설정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차단 등록은 20자 이내, 최대 10개까지 가능합니다.
설정된 갤러리
갤러리 선택
설정할 갤러리를 선택하세요.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전체 설정과는 별개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