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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00만 원' 재평가 커진다, 자회사도 나스닥 상장?.webp
https://youtu.be/dyR0xDif4f8수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20일)은 재미있는 영상을 하나 준비했네요.현대차가 공개한 영상인데요.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kg짜리 냉장고를 들고 옮기는 모습입니다.이걸 두고 생산 현장에서 투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보통 산업용 로봇은 정해진 위치에서 정해진 물건만 반복해서 움직였는데요.이번에는 달랐습니다.무릎을 반쯤 굽힌 상태에서 23kg짜리 소형 냉장고를 양팔로 들어 올리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동한 뒤, 상체를 거의 180도 가까이 돌려 테이블 위에 내려놨습니다.여기서 시장이 주목한 건 힘보다 '균형 제어 능력'입니다.무게와 중심이 일정하지 않은 물체도 실시간으로 균형을 보정하며 움직였기 때문인데요.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사전에 물체 정보를 입력받지 않아도 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움직임과 균형을 계산한다고 설명했습니다.변수가 많은 실제 공장 환경에서도 작업 가능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실제로 현대차그룹은 그제 미국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는데요.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를 2만 5천 대 이상 도입하고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간 3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 로봇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구동 장치인 액추에이터도 미국 현지에서 연간 35만 개 이상 생산하는 공장을 2028년부터 가동할 계획입니다.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자동차 회사를 넘어서 피지컬 AI 기업으로 재평가되는 흐름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현대차 PER은 원래 4~5배에 머물던 게 지금은 15배 안팎까지 올랐습니다.PER은 기업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데요.그동안 현대차는 대표적인 저평가 제조업 종목으로 꼽혀왔습니다.그런데 최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PER이 글로벌 자동차 업종 평균인 12배를 넘어선 건데요.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즉 SDV 같은 미래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단순 완성차 기업이 아니라 미래 제조·로봇 기업으로 보려는 시각이 커진 겁니다.비슷한 사업 모델을 가진 중국 비야디나 샤오펑 같은 기업들은 PER 20배 이상을 받고 있는데, 증권가 일부에서는 현대차도 장기적으로 이와 유사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00만 원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결국 시장이 보는 건 자동차를 얼마나 파느냐가 아니라, 생산 라인과 물류, 산업 현장을 AI 기반으로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입니다.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나스닥에 상장이 되면 상장 시점에 따라 기업 가치가 30조에서 50조 원, 또 수익화 단계에 들어서면 100조 원 이상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기아 송호성 사장은 최근 기업 설명회에서 "아직 IPO 시점이나 외부 자금 조달 여부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다만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양산과 생산 라인 확대를 위해서는 대규모 생산 설비와 AI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만큼, 결국 외부 자금 조달로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현재 지분 구조를 보면 현대차그룹이 약 88% 보유하고 있는데요.증권가에서는 100% 지분을 확보한 다음 IPO에 나설 거란 전망과 함께, 시기는 이르면 내년에 착수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참고로 경쟁사인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는 이르면 다음 달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 약 9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이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2021년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할 당시 기업 가치는 약 1조 2천억 원이었는데, 지금은 최소 수십 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는 게 업계 평가입니다.과거에는 자동차 회사가 로봇 회사를 인수한 정도로 여겨졌다면, 이제 시장은 휴머노이드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들어오는 시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작성자 : 빌애크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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