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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에이즈가 만들어 낸 어느 부부의 비극적인 사건
1992년 뉴스1992년 5월 25일 충남 온양시 소재 모 여관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당시 이 여관에는 60대 부부가 투숙중이었는데 부인이 침대 시트로 끈은 만들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남편도 따라가려 했으나 참혹한 광경에 차마 따라가지 못했다고 진술하였음부인은 "몹쓸 에이즈병에 걸리면 무얼하냐,더이상 살기 싫으니 죽여달라"고 얘기해 남편 정 씨가 죽는 과정을 도와줬다고 함이들이 왜 이렇게까지 세상을 등지려했던 이유가 무엇일까?비극은 남편 정 씨가 지난 91년 6월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으면서 시작됨당시 정 씨는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하다 출혈이 생겨 수혈을 받았는데,이 혈액이 하필이면 에이즈 환자의 혈액이었던 것감염사실은 정 씨가 수혈받은 피의 주인인 30대 남성이 콩팥을 기증하는 과정에서 드러나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짐병원측은 "(당시) 현대의학 수준으론 에이즈 잠복기간 중 이루어진 수혈에 대해 가릴 수단이 없다"면서도 도의적인 책임을 위해 정 씨에게 3천만 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려 했으나 수령을 거절이후 정 씨는 자식들과의 접촉도 거부한채 "죽겠다"는 말만 반복어느 날은 자택 화장실에서 목숨을 끊기로 결정하였음남편이 손목을 세숫대야에 넣고 동맥을 긋는 과정에서 하필이면 옆에 있던 아내까지 감염이 같이 되버림이후 아들에 의해 발견돼 목숨은 건졌으나 앞서 말한 비극이 발생된 것사건 담당 검사도 이례적으로 극단적선택 방조죄로 남편에 대한 구속이 아닌 불구속 입건을 지시함또한 병원에 입원하며 정부지정 관리자로 지정됨하지만 다음해인 1993년 3월남편 정 씨는 모든 원인이자 비극이 발생한,자신이 입원했던 세브란스병원 층계참 계단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였음
작성자 : ㅇㅇ고정닉
한국, 트럼프가 말한 모든 조건 동의
- 미국은 기존 무역 조건 고수 - 기존 관세 통보 유지 - 한국은 미국이 제시한 모든 조건에 동의 방금 트럼프가 오벌 오피스에서 발언함- 트럼프 “한국, 무역 합의 문제 제기했지만 원래대로 하기로 했다”- (속.보) 트럼프, "주한미군 기지 땅 소유권 요구 검토" - dc official App- 파국은 피했지만…트럼프 "미군기지 땅 달라"https://naver.me/xrCS9lZd 파국은 피했지만…트럼프 "미군기지 땅 달라" 파장[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한국과 미국 신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시작부터 끝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에서 숙청(Purge)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하면서 화들짝 놀란 우리 정부는 이어 열린 양naver.me갈등은 이제 시작 같은데?- [속보] 트럼프, 이대통령에 "위대한 지도자...완전한 미지원 받을것- dc official App- [속보] 트럼프, 이 대통령에 “위대한 지도자…완전한 미국 지원 받을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워싱턴 = 김호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라고 밝혔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등의 말로 여러 사람 앞에서 여러 차례 친밀감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외에도 이 대통령에게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 전했다.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둘은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암살 위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깊이 공감하면서 이와 관련한 상세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한국 참석자를 모두 기프트룸으로 안내해 마음에 드는 모자와 골프공, 커프스링 등을 고르도록 한 뒤 직접 서명을 해줬다고 한다.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정은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재명은 정말 스마트한 사람이다’라고 여러 번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길게 진행된 오찬 회의 종료를 아쉬워하며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면서 이 대통령과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한미정상회담서 농축산물 추가개방 거론 안 돼”한편 대통령실은 25일(현지시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정상회담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문제는 안건으로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한미 소인수 회담 및 오찬 회담을 마친 뒤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농산물 이야기는 아예 안 나왔다”고 했다.동맹현대와 및 주한미군 문제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한국은 워낙 좋은 관계 아니냐고 한 것 외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미 협상결과 총정리 ㄷㄷㄷㄷ하나도 양보 안했다는 트황 ㄷㄷㄷ정리해보면 협상 예상 (트럼프 정부 발표) :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 및 에너지 구입 1500억 달러 총 5000억 달러(+ 500억 달러)협상 예상 (트럼프 정부 발표) : 쌀, 30개월 이상의 소고기 전면 개방협상 예상 (트럼프 정부 발표) : 주한미군기지 땅 미국이전 (평택미군기지 미국령)협상 예상 (트럼프 정부 발표) : 중국이 안산 항공기 약 50조원 구매확정 협상 예상 (트럼프 정부 발표) : 추가 1500억 달러 대미투자 협상 예상 (트럼프 정부 발표) : 국방비 예산 증액 - 대한항공,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7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항갤 말로는 대한항공 보잉 주문만 150대라고 함기존에 주문 있던거에 이번거 추가 - 재업) 대한항공 보잉 기체 103대 주문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8대응우옌 시발련들아..- 대한항공, 미국서 70조원 어치 사상 최대액 구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보잉사로부터 약 50조원 규모의 항공기 103대를 구매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이는 대한항공의 항공기 구매 계약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와 더불어 GE에어로스페이스와 1조원 규모의 예비 엔진 구매 및 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전 정비 서비스도 추진한다.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와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은 이 자리에서 362억달러(약 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와 6억9000만달러(약 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 구매 및 130억달러(약 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한다.이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선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 항공기 투자 전략이다. 구매 대상 항공기는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화물기 8대 등이다. 2030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대한항공은 GE 에어로스페이스와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한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 서비스도 받게 된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 및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이다.대한항공의 보잉 항공기 도입으로 한국과 미국의 항공산업 협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보잉 이외에도 프랫 앤 휘트니, 제너럴일렉트릭, 해밀턴 선드스트랜드, 허니웰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본연의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대한항공은 앞서 2024년 7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과 777-9와 787-10 등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249억달러(약 34조6000억원)로, 당시 대한항공이 맺은 항공기 구매 계약 중 금액 기준으로 최대였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역대 최대 규모 계약 역사를 새로 썼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시 계약과는 중복되지 않는 추가 계약"이라며 "2015년부터 계약한 항공기 물량이 많아 총 규모는 150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속보]현대차, 美 50억달러 추가 투자…4년간 총 260억달러- 이 기사들은 왜 속보창 못가고 있는거노기사가 이만큼이나 떴는데- 대미 '실용외교' 궤도 안착…'진짜 청구서'는 남아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586512?sid=100 [한미정상회담] 대미 '실용외교' 궤도 안착…'진짜 청구서'는 남아'협상 이상기류' 관측 많았지만…"이의 없이 끝나, 성공적인 정상회담" 농산물 시장개방 등 쟁점은 여전…트럼프,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 언급도 실용주의 가미 '한반도 페이스메이커론' 부각…중국·북한 등 반응 관건 (워n.news.naver.com-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일본의 최북단을 가다 - 3.리시리의 밤을 전해드립니다
[시리즈] 일본의 최북단을 가다 · 일본의 최북단을 가다 - 1.레분 버스 투어 · 일본의 최북단을 가다 - 2.리시리 버스 투어 숙소에 짐 풀고 밥 먹으러 가는 겸 숙소 바로 뒤에 있는 전망대를 올라갔음 날씨가 좋은 날은 제대로 뽕을 뽑아야한다 이름은 유히가오카 전망대 리시리후지가 간지나게 잘 보이는 전망대다 리시리후지도 리시리후지인데 이 반대편 바다뷰가 정말 맛있었음 해변 없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선과 함께 저 멀리 레분섬이 한 컷에 들어온다 모자처럼 생긴 바위도 있고 올라가서 사진 좀 찰칵거리다가 내려왔음 저녁밥을 위해 들어온 카페 겸 식당 Grandspot 게하 주인장의 추천을 받아서 선택함 호타테프라이 카레 호타테 튀김 살 맛이 아주 쥬시했다https://m.dcinside.com/board/nokanto/644937 (홋카이도 리시리섬) Grandspot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 Grandspot · Rishirifuji, Hokkaido, Rishiri DistrictGrandspot · Rishirifuji, Hokkaido, Rishiri Districtmaps.app.goo.gl호타테m.dcinside.com 물 사려고 편의점 갔더니 리시리산으로 보이는 좀 특별한 생수가 있었음 바로 옆 쿄고쿠 생수보다 2배 비싸던데 에비앙이라던가 그런 느낌인가봄 마셔보진 않았는데 대충 짐작이 가는 구석이 리시리 이 동네 물 맛이 확연히 좀 다름 아까 먹은 식당에서 나왔던 물도 그렇고 게하에서 물 채우고 돌아다녔는데 물에서 뭐랄까 좀 신기한 냄새가 난다 바다냄새 같기도 하고...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이제 석양을 감상해보려고 페시미사키 쪽으로 향하는데 아니 이미 해가 본격적으로 지고 있는거임 그래서 존나 뛰었다 페시미사키 다시 내려갈 때 보니까 경사 좆되던데 이걸 내가 어떻게 뛰어 올라갔나 싶다 석양 못 볼까봐 제정신이 아니었나봄 그렇게 간신히 사수한 석양뷰 맛이 아주 좋다 괜히 버스 투어할 때 가이드분이 시간이 되면 페시미사키는 꼭 가보라고 했던게 아니었음 레분 전신샷은 물론 리시리 특유의 해안선이 아주 잘 보인다 간지나는 파노라마도 몇 장 찍고 페시미사키 뒤쪽에 등대가 있는데 이게 또 그림이 된다 등대까지 가는 길도 있는데 해가 진 후에는 위험해보여서 가진 않았음 해가 저무는 리시리후지 해가 사라질 때까지 노을을 보며 멍때렸다 아주 만족스러운 석양이었으니 리시리를 가는 일붕이는 필히 페시미사키를 코스에 넣을 것 참고로 이 시기 석양은 대충 6시 25~30분부터 예뻐지기 시작한다 완전히 지는 건 38분 즈음 내려가는 길에 무덤이 있었다 무언가의 추모 묘비인거 같은데 어두워서 글자는 못 읽었음 해가 저무는 리시리의 시내 이 부근이 오시도마리 항의 제일 번화한 구역이다 리시리 섬에 딱 2개 있는 바 중에 하나를 왔음 BAR de CERO · Rishirifuji, Hokkaido, Rishiri DistrictBAR de CERO · Rishirifuji, Hokkaido, Rishiri Districtmaps.app.goo.gl 내가 동네 바를 우선적으로 찾는 이유가 동네 바에는 높은 확률로 그 지역에서 생산한 진이나 위스키 소츄 등등이 있기 때문임 역시나 여기도 있었다 리시리가 다시마가 특산물이다보니 다시마 엑기스를 넣고 숙성한 무기소츄(보리소주)가 있었음이건 다시마 엑기스를 넣고 숙성한 우메슈(매실주) 술에 다시마라니 나도 마시기 전에는 이게 뭐노 싶었는데 다시마가 술에서 은은한 바다 향과 감칠맛이 감도는 정도의 존재감만 지니고 있음 의외로 맛있었다 특히 감칠맛이 꽤 강함ㅋㅋ 술이 입에 쫙쫙 달라붙는 느낌 돌발 이벤트가 있었는데 냉장고에 박서준 씨의 사진이 붙어있어서 대체 이 낙도 리시리에 저게 왜 붙어있나 싶어서 질문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 드라마의 광팬이셨다 그렇게 바로 갑작스럽게 한일 교류회 열림 아니 진짜 다른 곳도 아니고 리시리에서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심지어 교류회에 참석한 옆자리 아저씨들 중에서 한국인 애인(코이비토 말고 아이진이라고 한걸 보면 불륜 비슷한건가봄)이 있었던 오지상도 있어서 리시리에서 "여자친구 있어요?" 라던가 "취미가 뭐예요"를 듣게 되리라곤... 한국말 잘하시더라 역시 언어는 연애가 최고인가봄 감사하게도 오지상 무리 중 한 분(수염 난 감스트 닮으심)이 위스키 한 잔 쏘셔서 감사히 얻어먹었다 자기가 시즈오카 좋아한다고 시즈오카의 이치로 증류소인가 거기의 위스키였음 근데 한일 교류회와 별개로 이 아저씨들 술 좀 자시니까 섹드립이 아주 난무하시더라ㅋㅋ 직원도 여자분이시고 사장님도 아주머니신데 민감한 세쿠하라를 그냥 속사포로 꽂으심 쉽지 않았다 그렇게 기분 좋게 술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아니 시발 별이 존나 잘 보이는 거임 갑자기 술이 존나 깨더라 보자마자 내가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건 기회다 시발 이 생각이 들면서 최대한 빛이 없는 장소로 기어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리시리라 가능했음 홋카이도 다른 어딘가였으면 곰밥 되었을지도ㅋㅋ 그렇게 숙소에서 좀 떨어진 공사장 공터까지 왔는데 와 시발... 이걸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로 별이 많이 보였다 사진으로 보이는 별은 육안으로 본 것의 반도 안 됨 별의 숫자도 숫자인데 내가 제일 놀라고 감탄했던 건 은하수를 직접 육안으로 봤다는거다... 은하수... 견우와 직녀 같은 이야기에서나 들어봤던 것을 실제로 보니까 몸에 전율이 일었다 마치 드래곤이나 그런 걸 직접 본 기분 내 머리 위로 은하수가 지나간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진지하게 소름 쫙 돋았음 나중에 별자리 앱으로 대조해보니 이런 각도인 것으로 추정됨 즉 사진에서 은하수 오른쪽에 보이는 제일 밝은 별이 베가인 것 같다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 네가 손가락으로 가리켰지 여름의 대삼각형... 진짜 은하수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음 은하수 역시 사진으로는 반도 안 담기는 것이 너무 원통했다 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었으나 나의 폰은 그럴만한 그릇이 안 되었다 그렇게 2시간 반 정도 별 구경하다가 숙소 돌아가서 잤음 맑은 날의 리시리는 낮 또한 아름답지만 리시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그런 밤이었다... 레분에서 트래킹한 이야기는 여행기 4편에서 계속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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