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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울려퍼진 케데헌 OST 트와이스
트와이스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음 현지시간 2일 간판출연자로 나선 트와이스는 '더 필스' 등 모두 21곡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달굼 특히 지효, 정연, 채영 이렇게 세 명의 순수 한국인 멤버가 선보인 '테이크 다운' 무대가 화제였음 테이크 다운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가운데 하나로, 세 멤버들이 참여한 곡임 공연 막바지 시카고 밤하늘엔 '혼문'이 봉인됐다는 문구가 드론을 통해 수놓아짐 트와이스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노래로 악귀를 막는 걸그룹 '헌트릭스'에 빗댄 것 현지 매체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압축한 이번 공연에 호평을 쏟아냈음 https://www.youtube.com/watch?v=Yp9-MzFttn0역시 K-POP 그룹은 한국인으로만 구성해서 공연할 때가 가장 나은듯 제발 실력없는 쪽국, 통수칠 생각만 하는 짱깨, 악질팬덤만 끌고다니는 재앙덩어리 똥남아 멤버는 넣지 마라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혐주의)오싹오싹 신기하게 진화한 벌레들 (2)...JPG
[시리즈] 생물 · (혐 주의)오싹오싹 신기하게 진화한 곤충들.jpg · 혐주의) 오싹오싹 신기하게 진화한 벌레들...jpg 무당벌레로 의태한 거미(Paraplectana tsushimensis)날개에 거미 무늬를 새긴 Picture-winged fly (Cleitamia astrolabei)무늬가 잘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대충 이런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보면 된다 진딧물의 일종인 Nipponaphis monzeni이 진딧물들은 숙주가 되는 나무의 가지에 원통형의 벌레혹(gall)이라는 구조물을 짓고 그 안에서 무리지어 살아가는 습성을 지님이 gall 구조물은 처음에는 1mm정도의 크기에다가 물렁물렁하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크기가 확장되서 3~4년이 지나면 최종적으로는 수 cm정도의 크기까지 팽창하고두께도 3~4mm나 돼서 동들도 이빨로 부수기 어려울정도라고 함이렇게 최종적으로 완성된 gall 안에는 평균 700~2400마리의 진딧물이 들어있어 이 혹안에서 안전하게 수액을 빨아먹으며, 매년 늦가을마다 이 gall의 벽면이 잠수함 해치 열리듯이 열려서 600~800마리의 진딧물들을 방출해서 이주시킨다고 함특이한 점으로는 이렇게 가을에 진딧물을 방출시키거나 나비 유충과 같은 침입자의 공격으로 인해 gall 표면에 구멍이 뚫렸을 때 이 진딧물들이 보여주는 행동임이 진딧물들의 체액은 매우 끈적끈적하고 공기와 접촉하면 빠르게 응고되는 특성이 있는데이렇게 gall 벽면에 구멍이 생기면 태어난지 얼마 안된 수십 마리의 진딧물들이 스스로의 몸을 터트리고 이때 나온 체액으로 벽면의 구멍을 메우는 행동이 관찰되었음이렇게 체액을 모두 방출한 진딧물들은 당연하게도 죽거나 극도로 쇠약해지는데사진에서 보이는 저 진딧물 왼쪽에 조그만 하얀 덩어리가 바로 진딧물이 체액을 모두 방출하고 쪼그라든 모습이라고 함 개미나 벌처럼 여왕개체만이 생식 능력을 가지는 군집 생물에서는 생식 능력이 없는 일꾼 개체들이 둥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행동은 자주 관찰되지만이 진딧물처럼 개체 모두가 생식 능력을 지닌 군집에서, 집단의 생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스스로의 번식을 포기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케이스개구리 눈 사이의 사각지대에 정확히 착지하여 흡혈하는 호주 모기 (Mimomyia elegans)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개구리의 콧구멍은 피부가 매우 얇고 혈관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피를 많이 얻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함콜로라도 감자잎벌레(Leptinotarsa decemlineata) 이름 그대로 감자의 잎과 가지를 갉아먹는 딱정벌레로, 북미에서 처음 발견되어 전세계로 퍼져나가 매년 수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일으키는 매우 악명 높은 해충 중 하나 이 1cm 남짓하는 크기의 작은 곤충이 농작물에 이렇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이유에는 왕성한 번식력도 한 몫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살충제에 대한 엄청난 내성 덕분인데곤충이나 세균,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통해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지만 이 감자잎벌레의 살충제 내성은 단순 유전적 변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를 갖고 있음실험결과, 감자잎벌레들은 살충제의 종류,농도에 무관하게 아주 소량만 노출되어도 불과 2~3세대만 지나면 해당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했는데과학자들은 이런 기이할정도로 빠른 내성 발현 속도에 대해 DNA 메틸화로 인한 후생유전학적 변화가 개입했을거라고 추정하고 있음후생유전학과 DNA 메틸화를 설명하려면 분자생물학 범위까지 들어가야 하므로 최대한 간단히 설명하면 DNA에 메틸기라는 화학물질이 붙으면 그 유전자는 발현되지 않는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는 환경이 DNA 서열자체를 바꾸진 않지만 이 메틸기를 붙였다 뗏다 하면서 유전자 발현을 스위치 누르듯 껐다 켰다 조절하고 이렇게 변화된 형질이 자손한테까지 전달될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가 후생유전학이라고 보면 된다아무튼 감자잎벌레들은 약간의 살충제 노출만으로도 굉장히 민감한 DNA 메틸화 반응을 일으켜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빠르게 키워왔는데지금까지 이러한 메틸화 패턴은 세대가 넘어가면 초기화된다고 여겨졌지만 이 감자잎벌레는 후생유전학적 변화가 성적 생식을 거쳐 여러 세대를 거듭해서도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몇 안되는 사례라고 함이 녀석들은 아마도 식물이 지닌 독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하며 이러한 능력 덕분에 1860년대부터 미국의 수많은 농부들과 과학자,기업들이 매년 수억 달러를 써가며 이 곤충을 박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부 실패로 돌아가고 현재까지 감자잎벌레는 구리,납,비소,수은을 포함한 약 50여가지의 살충제에 내성을 획득한 상태라고 한다.그래서 현재는 화학적 방제는 거의 포기하고 이 녀석들의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함먹다 남은 곤충의 찌꺼기, 탈피하고 남은 허물,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등을 이용해서 자신보다 몇배는 거대한 “가짜 거미”를 만드는 Trashline orb web spider (Cyclosa sp.)이 녀석들이 이러한 미끼를 만드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1.새나 말벌과 같은 포식자를 속여 공격을 회피하거나2.이곳에 거미줄이 있다고 광고하여 포유류와 같은 거대한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거미줄을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거나3.사냥하고 남은 사체에서 풍기는 냄새를 이용하여 다른 먹잇감들을 유인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다고 함중앙의 알집을 울타리 모양으로 둘러싼 구조물을 만드는 silk henge spider포식자들로부터 알집을 보호하고, 진딧물 같은 작은 곤충들을 이 울타리 안에 가둬서 새끼 거미가 부화하면 바로 영양을 섭취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구조물을 만든다고 함이 거미는 알집과 새끼 거미만 발견되고 정작 성충은 단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어서 정확히 무슨 종인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날개에 깡총거미 무늬가 있는 Rhotana marmorata(위) 와가시나무뭉뚝날개나방(Litobrenthia japonica) (아래)흉부가 마치 눈처럼 변형되어 뒷모습으로 깡총거미를 흉내내는 geminaria canalisrax흰개미를 모방하는 반날개과 Austrospirachtha carrijoi(위)와 coatonachthodes ovambolandicus (가운데)아래 사진은 일꾼 흰개미복부를 거대하게 팽창시켜 몸 천체를 뒤덮고 세 쌍의 부속지(appendages)를 자라게 해서 흰개미의 더듬이와 다리를 흉내냈으며 심지어 몸 구획까지 흰개미와 동일하게 재현해내는데 성공했음흰개미들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듬이를 이용한 촉각과 화학신호에 의존하여 살아가는데이 반날개들은 흰개미와 유사한 모양의 복부와 화학신호를 이용해서 흰개미를 속이고 먹이를 얻어 먹으면서 둥지에 기생한다고 함Staphylinidae과에 속하는 유사한 종들을 서로 비교한 모습복부의 모양이 점진적으로 변형되며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동물 시체를 이용하여 꿀을 만드는 vulture bee(Trigona)시체를 턱으로 뜯어 작은 고깃조각으로 만들고 이 조각을 장내 미생물을 이용하여 분해하고 발효시켜 꿀과 유사한 성분의 단백질 발효물을 생산해낸다고 한다일반적인 꿀을 아예 안만드는건 아니고 이 단백질 발효물과 꿀을 섞어서 14일간 숙성시켜 페이스트같이 만들어 유충들에게 먹인다고 함또 이 벌들은 흡사 저그와 비슷한 생김새의 기괴한 둥지를 짓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이런 기괴한 습성과 둥지 모양에 비해 벌침은 없어서 사람한테는 무해하다고 함 캘리포니아의 Mono lake에 서식하는 소금물파리(Ephydra hians)Mono lake는 일반 호수와 다르게 바닷물의 4배나 될 정도로 염도가 매우 높고 알칼리성이 강해 미생물을 제외한 일반적인 생물은 전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임하지만 이 파리들은 몸에 소수성 털이 굉장히 빽빽하게 자라 있어 이 털 사이에 같혀 있는 공기를 이용하여 마치 잠수복과 같은 공기방울을 만들고호수 아래로 전혀 젖지 않고도 잠수 할 수 있음이렇게 잠수한 파리들은 호수 밑바닥에 있는 유기물들을 걸러 먹으면서 알을 낳는데태어난 소금물파리의 유충들 또한 몸 내부의 특수한 기관이 존재해서 삼투압에 의한 수분 손실을 막고 체내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함이렇게 천적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덕분에 여름철 번식기때 Mono lake의 소금물파리 개체수는 무려 1000억마리가 넘는다고 하며매년 이 호수를 방문하는 200만 마리의 철새들에게 풍부한 식량 자원을 공급해주는 매우 중요한 생태학적 역할을 한다고 함저번에 올렸다가 계속 짤려서 재업함 ㅈㅅ......
작성자 : ㅇㅇ고정닉
등대를 공격하다 전사한 에이스의 진실
라바울 전역에서 1943~44년 동안 벌어진 연합군과 일본군 항공전에 대한 책을 저술한 Mark Lardas가 오스프리 블로그에 2018년 작성한 글오스프리를 위해 책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겪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그래 이거였어!' 하는 순간입니다. 겉보기에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사실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모순에 대한 해답이 드러나는 순간이죠. 때로는 이런 순간들이 책의 내용을 바꾸기도 하고, 때로는 골치 아픈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기도 합니다.1943과 44년 사이에 라바울에서 일어난 일 중 하나는 어느 미 해병대 전투기 에이스의 죽음이었습니다.로버트 M. 핸슨 (Robert M. Hanson)은 VMF-215 소속 미 해병대 전투기 에이스로 1944년 2월 3일 전사하기 전까지 일본기 25기를 격추했다는 '공로'가 알려져 있습니다. (25기중 20기 격추 기록은 불과 17일 동안의 전투 출격에서 이루어짐, 사후 메달오브아너 추서)제가 '공로'라고 말하는 이유는 핸슨이 주장한 격추 기록의 상당수는 그가 단독으로 비행하는 동안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핸슨은 에이스가 맞습니다. 실제 전과는 최소 더블(10기 격추) 또는 트리플(15기 격추) 에이스 였을 것입니다.공중전 중 핸슨의 윙맨들은 그가 탑승한 콜세어를 놓치기 일쑤였고, 전투 후 단독으로 기지에 복귀한 핸슨은 여러 번의 격추 전과를 보고 했습니다. 그중 한 사례는 핸슨이 1번의 출격에서 일본기 5기를 격추했다는 보고였습니다. 일일 에이스 기록이죠. 문제는 그 날 일본군이 손실한 비행기는 3대라는 것입니다.핸슨은 그 날 한 대의 전투기를 격추했고, 그건 그의 윙맨과 다른 조종사들이 목격해서 확실한 전과입니다. 다른 두 대 격추는 핸슨의 윙맨과 같은 부대 소속 조종사가 달성 했습니다.그 날 출격한 VMF-215 대원들이 총 13기의 일본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했으니 핸슨만 일어날 수 없는 격추를 주장한 조종사는 아니었습니다.핸슨은 거의 단독으로, 목격자 없이 여러 대의 일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행대 신입 대원들에게 구름 속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일본기 1대를 발견하면 즉시 공격한다며 자신의 공격술을 설명했습니다.하지만 핸슨이 그의 격추율을 정당화하기에는 한 번의 출격마다 상공에서 확인된 일본기 수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핸슨의 비행대장은 그의 전과에 호기심이 생겼고, 숙련된 고참급 조종사를 핸슨의 윙맨으로 지정하여 출격마다 놓치지 말고 따라다니라 명령했습니다. 해당 명령 직후 출격한 전투 임무에서 핸슨은 격추 기록을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이후 출격에서 핸슨은 윙맨을 따돌리고 단독 비행했습니다. 핸슨의 윙맨은 이런 그의 행동을 보고하려 했지만, 윙맨이 기지에 착륙했을 때는 핸슨이 다른 비행대원들과 같이 먼저 기지에 도착해 전과를 보고했기 때문에 무의미 해졌습니다.핸슨은 다음 출격에서 파푸아 뉴기니 뉴아일랜드 섬 남단 케이프 세인트 조지 곶에 위치한 어느 건물에 기총 소사하던 중 대공포화에 피격되어 격추되었고, 전사 처리되었습니다. 사후 핸슨에게 메달오브아너가 추서되었기에 그의 격추 전과에 대한 과장 의혹은 묻혀 졌습니다.당시 언론에서는 "핸슨은 등대를 파괴하려다가 전사했다." "등대는 전투기 부대에게 종종 위협이 되는 존재였는데, 등대 근처에 위치한 대공포대들은 조종사들을 사지로 내몰곤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저는 그 보도 내용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냄새가 났습니다. 쉽게 회피할 수 있는 대공포 진지를 파괴하기 위해 귀중한 전투기를 투입하는 위험을 감수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등대는 라바울 공중전 내내 빈번하게 미군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등대와 그 주변에 대공포망이 충실했던건 분명했습니다. 무언가를 보호하기 위한 것처럼요.등대를 보호하기 위한 대공망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등대가 분명히 함선의 항해에서는 중요한 랜드마크는 맞지만, 전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쟁터에 위치한 등대들은 등화관제 때문에 등대불을 작동시키지 않습니다. 그 등대 근처에 무언가 있었고, 당시에는 비밀스러워서 언론에서 그 존재를 언급하지 못했던 겁니다. 전후에는 주목할 만큼 중요하지는 않았지만요.작가들이 이런 주제의 책을 저술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다 보면 이런 종류의 퍼즐에 자주 부딪히곤 합니다. 저는 핸슨의 죽음이 라바울 함락이라는 더 큰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기에 미해결 상태로 남겨뒀고, 이 책에서는 퍼즐 전체를 제외했습니다. 등대에 대한 해답은 나중에 일본의 라바울 방공망, 특히 조기 경보 레이더망을 조사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라바울 방어에 막대한 투자를 했는데 일본 해군이 그 당시 보유한 조기 경보 레이더 3분의 1이상이 라바울과 인근 섬들에 배치되었습니다. (라바울에서 일본군 레이더 첫 설치 시기는 1942년 3월) 일본군의 레이더 유효 탐지 거리는 241km (150마일, 항공기 편대 기준)였습니다. 일본군은 핸슨이 전사한 뉴아일랜드 남단 등대 옆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했는데, 해당 레이더 덕분에 부겐빌 섬에서 라바울로 날아오는 미군 비행기들의 공격 시도를 30분 더 일찍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보고 저는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1943년 초, 레이더는 여전히 전쟁 속 비밀 중 하나였습니다. 연합군 군 검열관들은 언론에 보도되는 군함 사진들에서 레이더와 허프더프(HFDF) 안테나를 오려내고 공개했습니다. 영국 공군 홍보 담당자들은 야간 전투기 조종사들이 사용한 공중 레이더에 대한 언급을 피하기 위해, 당근 섭취를 통해 야간 전투를 위한 시력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만큼 당시 레이더는 일급 기밀사항 이었습니다.물론 많은 민간인들과 군인들이 레이더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940년대에는 '섹스'라는 단어처럼 예의 바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는 주제였습니다. 연합국 내 대중들 사이에서도 레이더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가 없었으니 추축국에서도 당연히 있을리 만무했죠.케이프 세인트 곶 일본군 레이더 기지는 최우선 목표였을 것입니다. 이 곳은 미군의 급강하 폭격 표적이 되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레이더 기지는 폭격으로 파괴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았습니다. 손상을 당해도 빠르게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군의 최우선 목표였으니 기지로 귀환하던 미군 전투기 조종사들에게는 전투 후 남은 탄약을 소모할 기회의 표적이 되었을 것입니다.하지만 일본군이 완강하게 방어했을 목표 였을 것입니다. 레이더 기지를 설치 할 당시 일본군은 라바울과 인근 지역에 대공포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었고, 기지 방어에 아낌없이 배치했습니다. 세인트 조지 등대는 훌룡한 대공포탑이자 눈에 띄는 랜드마크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레이더 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위험했지만 항공기 한두 대를 위험에 빠뜨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이라도 레이더 기지의 가동을 멈출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더 많은 연합군기가 생환할 수 있었습니다. 핸슨의 죽음은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당시 핸슨은 미 해병대 조종사 중 2위의 격추전과를 가진 에이스였고, 사망 당시 라바울 전역에서의 활약으로 언론에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더 기지 대공포대를 공격하다가 전사했다는 진실은 레이더에 대한 기밀 유지를 위해 세인트 조지 곶 등대를 공격 중 전사라는 내용으로 보도 되었을 뿐입니다. 문자 그대로 사실이지만 절반의 진실을 가린 내용이었습니다.레이더의 존재가 더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었을 때는 핸슨의 죽음은 어제의 뉴스가 되었습니다. 그의 죽음을 새롭게 조명할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이루어 지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핸슨은 현재까지도 등대를 공격하다가 죽은 사람으로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https://www.ospreypublishing.com/us/osprey-blog/2018/radar-and-aces/ - 내용출처 Radar and Aces - BloomsburyRadar and Aces - Bloomsburywww.ospreypublishing.comhttps://blog.naver.com/naljava69/60210283832 - 로버트 핸슨에 대한 글 짧고 굵게 생을 불태운 에이스 - 로버트 M. 핸슨(Robert M. Hanson)짧고 굵게 생을 불태운 에이스 - 로버트 M. 핸슨(Robert M. Hanson) 1944...blog.naver.com
작성자 : 투하체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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