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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 및 헌화기
부산에서 이번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한 싱붕이. 본격적으로 휴가를 보내기 전 첫날부터 꼭 하고싶은것이자 반드시 해야 하는 것부터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유엔기념공원 앞에있는 유엔 참전기념탑 참전국의 국기가 기념탑을 둘러싸고 있다. 유엔공원까지 가는 길 또한 유엔참전거리로 이름붙여져 있고 다양한 참전국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이 길로 쭉 가면... 유엔 기념공원 정문이 나오며 헌병이 경비를 서고 있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추모관 내부에서는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고 스테인글라스나 벤치 등이 성당이나 교회처럼 꾸며져 있지만 참전국 중에 불교국가인 태국이나 이슬람국가인 터키가 있는 만큼 십자가나 종교적 상징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묘역으로 가는 입구를 지나면 되는데 정문에서 받는 팜플렛에서 참배 순서를 안내해주고 있기에 이를 따르면 된다. 유엔기와 참전기가 나부끼는 광장. 10시에 유엔기를 올리는 행사를 한다는데 아쉽게도 사전조사를 하지 않아 30분 차이로 보지 못했다. 공원의 전체적인 모습. 흉물스러운 골프장이 눈에 거슬린다. 참전자 중 최소 참전자인 호주의 17세 J.P.도은트에서 이름을 따온 수로. 폭염으로 인해 운영되고 있진 않았다. 눈에 띄었던 것은 묘역 전체에 배리어 프리가 적용되어 있었다는 것. 아무래도 참전자들의 연세가 연세이시니 배려가 들어간 설계인 것 같다.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역시 이곳도 폭염으로 인해 분수 운용이 중단되어 있었다. 부채꼴 모양의 전시물에 수많은 참전용사중 영면하신 분들의 이름이 한명 한명 다 적혀져 있다. 전시물을 따라 돌다보면 부채꼴 전시물 뒤에 다른 훨씬 더 큰 전시물에 이름이 끝없이 이어진다. 출구에서 보이는 참전국들의 깃발들 유엔군 위령탑 위령탑에는 이렇게 각 국가에서 참전한 전체 병력과 영면하신 분들의 숫자가 적혀 있으며 안에는 또다른 기념관이 있는데 이곳은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들의 사연들로 전시되어 있다 원래는 이 위령탑 안에 명부를 보관하고 있었으나 위의 전몰추모명비가 2000년대에 지어진 이후 이렇게 영연방 국가관으로 개수된 듯 하다. 영연방 국가들은 군인들이 싸우다가 사망할 경우 해당 국가에 묘지를 만드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로 되어 있어서 유엔공원에도 유독 영연방 국가의 묘가 많다. 미국은 알다시피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반드시 미국으로 다시 모셔서 묘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서 묘가 그렇게 많지 않다. 호주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긴 퀼트. 이름 하나하나가 말 그대로 한땀한땀 새겨져 있다. 위령탑에서 나오면 이렇게 무명용사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외각에 있는 메타세퀘이아 길. 50여년정도 지나면 엄청나게 크게 자라나지 않을까. 정문 주변에 있는 기념관에 전시된 당시 유엔사령부의 깃발. 나폴레옹시대만큼은 아니지만 현재도 적어도 미군에서는 사령부의 깃발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고 취급한다. 예시로 주한민국 주둔 사단이 교대할 때는 사단기도 밀봉한체로 공수해와서 교대하곤 하는데 우리 군대에서도 그러는지는 여단이나 사단, 군단이나 사령부 근무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센츄리온. 에티오피아의 연락장교들, 짜세가 장난아니다. 약 2025년까지 실제로 사용했다고 하는 동문 철문. 안전을 위해 철거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까지 고철처리를 하지 않고 근대유산으로써 보전하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동문을 나오면 이렇게 조각공원으로 이어진다. 조각을 감상하는 중인 참새 음... 굳이 이런 작품이 여기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예술을 탄압하면 파시즘이니까 그냥 넘어가자. 한번 쭉 들러보고 나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보고가는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주변 꽃집에서 조화를 사와 공원 중앙에 있는 유엔기에 헌화하고 나름대로 묵념을 잠시 행했다. 참고로 여긴 유엔공원 공홈에 있는 지정된 헌화터임 원래 무명용사의 비에 바치고 싶었으나 위의 글처럼 무명용사의 길밖에 없고 비는 없어서 길 위에 그냥 올리고 오는건 도리가 아닌것같아 지정된 헌화터를 이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날 입고있던 옷... 최대한 경의를 표하고 싶어서 선택한 풀정장 + 검정가죽구두였으나 이날 부산 온도 31도 + 강렬한 햇빛 때문에 조금 고생했다.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
싱글벙글 인생자체가 낭만인 새끼
그 주인공은 바로 섹타니 오타니는 고등학교 시절 전형적인 4번타자였음 팀의 에이스 선발투수이면서 최고의 타자 고교 내 최고의 타자라면 손색이 없겠지만 문제는 투수만 따져보면 흔히 말하는 원석같은 상태였던지라 손색이 있었음 그럼에도 오타니는 투수로서의 성공만을 목표했기때문에 인생목표지에도 투수 커리어만 한가득 써놓았었음 고교 3년을 마치고 프로무대에 진출하기를 앞둔 시점에 오타니는 선언했음 "나 뽑으면 지명권 날림" 한국에선 야구를 잘하면 한화에 가지만(꼴등팀이 우선선발권을 가진다) 일본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함 (작년 한화에 지명된 전체 2번 정우주의 지명 당시 표정) 일본프로야구는 선수들이 입단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과 꼴지팀에게 우선지명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야구와 가장 큰 차이점임 애시당초 일본은 야구인프라가 한국의 수십배 규모이기때문에 프로 입단 대신 실업팀을 가거나 하는 케이스도 있을 뿐더러 그냥 사회인 야구 뛰면서 취미에서 멈추는 케이스도 있음 위 두가지의 차이점이 동시에 두드러지는 일본 드래프트의 꽃이 지명권 추첨제 임 모든 팀이 단 하나의 지명권을 최초 행사하는데, 여기서 단독지명한 선수와 일대일 교섭을 할수있고 다중지명된 선수는 지명 팀이 제비뽑기해서 일대일 교섭을 하는 것. 당연히 여기서도 선수는 교섭도 거부하고 입단도 거부할수 있음 거기다 교섭이 실패되면 지명권도 날아감ㅋㅋ 그렇기에 오타니는 난 바로 MLB 갈테니 지명권 날리지말고 딴 놈한테 쓰라고 선수를 친 것. 당시 최대어였던 오타니였기에 다른 팀들은 고배를 마셨지만 단 하나의 팀은 달랐음 이후 오타니의 첫 프로야구 소속 팀이 되는 훗카이도 닛폰햄이 바로 그 팀. 닛폰햄은 당시 퍼시픽리그 최고의 팀이었지만 주축선수였던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등 선수 보강이 절실했기때문에 오타니를 놓치고 싶지 않았음 그리고 닛폰햄의 관계자들은 대가리를 맞대고 단 하나의 수를 생각해냈는데 그게 바로 전설의 '오타니 쇼헤이군 꿈으로의 이정표' 라는 이름의 PPT임 이 PPT에는 오타니 본인의 꿈을 우리 구단도 견지하고 있으며, 너의 꿈을 망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돕기 위해 우리 구단에 품겠다는 뜻이 담겨있었음 오타니의 당시 상황에 맞추어 고교 졸업 후 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아시아계 선수들의 출장 경기와 성적 등을 일목요연하게 쫙 정리해놨음 당연하게도 일본프로야구는 미국프로야구에 비하면 손색이 있기에 일본에서 최고라 할지라도 미국에서 당장 메이저로 뛴다는게 보장되는 일은 거의 없음. 특히나 고졸선수는 보통 메이저리그를 최고로 두고 그 밑으로 마이너리그, 일본과 멕시코 등등으로 순위를 매김 그리고 마이너리그도 등급이 천차만별인데 마이너 최정상이 트리플 A, 일본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고 그 밑 더블A부터 싱글A 사이에 한국야구가 들어가 있으니 미국 야구판이 엄청난 것 그만큼 메이저 간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었고 통상 미국에 진출하는 해외선수(미국기준)는 99% 마이너 산하팀으로 등록된 뒤 성적을 보고 콜업하는 게 정배였음 대한민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MLB 우승커리어가 있는 김병헌도 마이너리그를 석달 겪고 콜업된 선수인데, 루키-싱글A-더블A-트리플A를 모두 제치는데 단 스물 두경기, 그마저도 루키에서의 단 한경기로 바로 더블A로 승격했음 이런 선수도 마이너를 겪어야 했던게 MLB의 수준(물론 김병현은 대학생때 입단해서 조금 다르다) 닛폰햄은 오타니에게 지금 당장 미국으로 가서 거액의 계약금을 받으면 당장은 좋겠지만 과연 출전 기회는 보장받을 수 있을지, 콜업은 될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거였음 오타니도 바보는 아니었기때문에 닛폰햄의 뜻을 이해했는데, 이때 오타니에게 가장 크게 와닿았던 두 요소가 있었음 바로 투타겸업 보장과 아시아계 선수들의 MLB 성공/실패 사례. 일단 일본은 리그가 2개인데 혼슈 일대의 팀들이 모여있는 센트럴리그, 그 외 지역으로 이루어진 퍼시픽 리그가 있음 그중에 센트럴리그는 메이저리그와 같이 지명타자가 없었음 그래서 투수가 타석에도 '서야' 했음(지금은 메이저리그에 지명타자제도가 생김) 따라서 투타겸업을 하려면 최소한 센트럴리그 팀으로 가야했는데 퍼시픽리그 소속인 닛폰햄 측에서 먼저 어떻게든 투타겸직 해줄게 라며 꼬셔본 것 이는 실제로 주효했고 오타니는 입단후 선발출장은 기본이요 외야와 지명타자 등 많은 야수 롤을 소화하며 투타 경험치 2배이벤트를 실현해냄 거기다 오타니가 입단한 2013년은 그 다르빗슈가 NPB를 폭격하고 떠나 MLB로 포스팅된 다음해였으며, KBO를 폭격하고 떠나 MLB로 포스팅된 류현진이 LA다저스에 입단한 해 였음 닛폰햄이 제시한 고졸 이후 계약금으로 2억 3억씩 크게는 5~10억씩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가 더블A조차 넘지 못하고 스러져간 110여명의 한ㆍ일 사례와 일견 비교되는 상황. 결국 마음을 접은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의 손을 잡고 일본프로야구선수가 되는데.. 2013-2017 NPB 닛폰햄 파이터즈 2013-2017 NPB 올스타 5년연속 선정 2015 퍼시픽리그 다승왕 승률왕 방어율왕 3관왕 2016 일본시리즈 우승 2016 퍼시픽리그 MVP 2018-2023 MLB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2018 MLB 신인왕 2019 사이클링 히트 2021,2023 아메리칸리그 MVP 2023 아메리칸리그 장타왕 출루왕 2023 아시아 선수 최초 홈런왕 2024~ MLB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2024 세계최초 50홈런50도루 2024 내셔널리그 MVP 2024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득점, 장타, 출루 5관왕 2021-2025 5년연속 올스타 선정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었음 마이너리그는 보통 경기장 여러개를 한 점을 기준으로 붙여놓고 동시에 연습경기를 치루는 등, 선수 육성을 하기보단 알아서 살아남으쇼 하는 수준으로 열악하기때문에 신인선수들의 무덤이나 다름 없었는데 일본에서 체계적으로 다듬고 세계로 나간 오타니는 야구역사상 이견 없는 퍼스트의 위치를 기어코 따내고 말았음 https://www.youtube.com/watch?v=nLOUJqtyvb4오타니는 2023년 WBC 최종전 라커룸에서의 연설 이후 9회 마무리로 등판해 마지막 타자로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했다 5개의 공으로 풀카운트가 채워졌고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타자끼리 엄청난 신경전을 벌였다 6번째 공, 특기인 스위퍼는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휘어졌고 트라웃은 배트를 돌렸다 이날 오타니 쇼헤이는 최고가 되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카디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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