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영어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영어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손흥민 곧 국가유공자됨 ㅋㅋㅋㅋ 코델리아
- 군인탓하던 윤두창, 이젠 군인 탓말라며 쌩쇼.mbc ㅇㅇ
- 심형탁 아들 화보 촬영 '울먹울먹' ㅇㅇ
- 올해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본 영화 결산 ㅇㅇ
- 안싱글벙글 제미나이 아핫
- 안싱글벙글 던전세틀러즈 변천사 (+테스트 초대) TunaCan
- 싱글벙글 싱붕이들이 기대한 에어팟 엔딩.JPG ㅇㅇ
- 리뷰)-bar 喝吧, bar simon, liquor owl [스압] 양파당근셀러리
- 서산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직위해제 ㅇㅇ
- 판타지애니 만들기중 나노바나나+미드저니 잉크칠
- 나 홀로 무작정 떠난 일본 알중 여행기 - 2일차 아뜨
- 암울한 첫 도쿄여행 후기 알로에
- 아찔아찔 인간이 넘볼 수 없는 자연의 힘.gif 수인갤러리
- 시진핑 푸틴 김정은 장기이식주제로 잡담 ㅇㅇ
- 싱글벙글 제대로 긁혀버린 영포티햄 ㅇㅇ
오사카-교토 닌텐도 관광 후기
일본가는 길. 8/26~8/30까지 5일간 오사카-교토를 관광했음. 친구들 4명 포함, 남자만 5명이라는 환상의 성비로 가는 여행이었지만 각자 보고싶은게 다 달랐던 만큼 대부분 여행은 재량껏 하는거로. 내 여행 목적은 ″닌텐도″, ″고지라″였고, 여기서는 당연히 ″닌텐도″만 다뤄봅니당 (내용 보강하느라 삭제 후 재업함) 덴덴타운에 있는 ″슈퍼포테이토″의 수십년된 닌텐도 조형물들 왼쪽에 저 여우는 뭐에요? 하는 늒네가 있다면 닌갤에서 당장 꺼지도록 하자 게임보이 키오스크... 버추얼 보이 키오스크등. 실제 작동은 안하더라. 이래저래 덴덴타운이 좋은 물건이 없어졌다고는 해도, 괜찮은 물건은 종종 나오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루가야가 좋은 매물이 많은편이었고, 레트로 TV관이나 슈퍼포테이토같은 전문 숍들은 개바가지더라고. 북오프는 케바케정도. 대단한걸 구하는게 아니라면 살만한 물건은 은근히 많음. 첫날 오사카에서는 레트로 게임 전문 업체만 몇군데 둘러봤고, 이번 닌텐도 관광의 핵심인 교토로 향해보자 포켓몬 센터 교토. 생각보다 작고 찾기가 힘들다. 포켓몬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성도지방 인주시티 곳곳의 랜드마크 원본을 교토에서 찾는 재미도 있을지 모른다 성도지방 게임에 마지막으로 나온게 10년도 훌쩍 넘어서 요새 어린 애들은 모르려나 싶긴 하네 8번 출구 실사영화도 절찬 홍보중. 국내에는 10월에 개봉한다고 들었다 닌텐도 교토. 옥상에는 나름 이렇게 포토존도 있고... 역시 교토 향토 기업답게 교토점을 굉장히 잘해뒀다. 수제 장인 부채를 비롯한 각종 교토점 독점 굿즈도 팔고 있는데, 퀄리티가 대단히 좋음. 오사카 여행가는 닌붕이라면 닌텐도 오사카 말고 교토점을 가보는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교토 지하철은 절찬리 커비 행사중인듯. 교토에 와서 꼭 들러보고 싶었던 - 언젠가 한번 꼭 묵어보고 싶은 호텔 ″마루후쿠로″. 1970년대까지 닌텐도 본사가 바로 이곳이었다. 현재는 과거 닌텐도의 오너가문인 야마우치 가문에서 호텔로 개조해 전세계 닌붕이들을 상대로 5성급 최고급 호텔로 고가에 대접하고 있다. 사이트 뒤져보니까 뭐 닌텐도 뮤지엄 가는 헬기 투어 서비스도 있더라. 구 본사와는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지어진 현 닌텐도 본사. 생각보다 되게 칙칙하게 생겼다. 보안도 엄청 삼엄하고. 이 건물에서 전세계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의 미래가 설계되고 향후 수십년간의 방향성이 결정된다 본사 바로 옆에 붙어있는 교토상하수 정비시설. 이 건물에 닌텐도의 노예들인 모노리스 소프트 교토지점과 마리오 클럽(테스팅 업체)등이 살림을 차리고 본사의 노예가 되어 개발을 도와주고 있다. 참고로 제노블 만드는 모노리스 본사는 도쿄에 있다. 교토에 있는 분사는 어디까지나 젤다같은 작품들의 개발보조. 알려진것과 다르게 코딩노예는 아님. 본사에서 걸어서 좀만 가면 나오는 개발동. 마찬가지로 칙칙한 모습이지만 훨씬 넓고 본사보다는 그나마 온화한 기가 돌고 있다. 이곳에서 지금 당장 닌텐도의 1급 기밀 프로젝트 신작들이 제작되고 있다. 당연하지만 마찬가지로 보안이 매우 삼엄하니 들어가지는 말자. 교토에서도 엄청 외진곳에 위치한 닌텐도 뮤지엄. 과거에는 카드공장, 서비스센터였다. 방문 몇달전 예약은 필수. 티켓팅이 어려우니 여기 티켓을 먼저 구하고 여행 일정을 잡는것을 추천한다.뮤지엄 내부는 엄청 잘 만들어놨다. 특히 레트로 게임이나 닌텐도의 역사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2층은 정말, 정말 재미있는 곳인데... 프로토타입과 온갖 기기들때문에 눈이 번쩍거린다. 사진을 찍지 못하는것만 빼면 정말 멋진 뮤지엄이다. 옆에 붙어있는 ″하테노 버거″. 맛은... 솔직히 말해서 많이 별로다. 가장 빨리 문닫는 곳이고, 티켓을 마지막 회차 (4시~4시반) 것으로 구해서 밥부터 먹고 관광을 진행했는데, 솔직히 괜히 먹었나싶을 정도. 안에 볼것도 대단히 없고, 가격 대비 맛이 정말 개창렬이니 돈없고 시간없다면 아얘 스킵해도 괜찮을듯 하다. 그나마 1층은 촬영이 허용된다. 2층에 비하면 대단한것은 많이 없지만, 패미컴 이전 시기 닌텐도에 대해서는 넷상으로도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실물을 보기도 힘든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으니만큼 1층도 둘러볼 가치는 충분하다. 일반인들에게 훨씬 흥미로울만한 부분은 당연히 어트랙션들. 닌텐도답게 상당히 잘 꾸며놨다. 역사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도 게임은 즐겁게 즐기고 갈 수 있을것이다. 코인이 10개라 많은 어트랙션을 다 즐기지 못하는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 사진 촬영이 허가된 장소의 여러 사진들. 야구빠따 게임도 상당히 재미있고, 2인 Wii 리모컨 플레이도 꽤 재미있었다. 다음번에 왔을때는 그림자 게임 앤 워치를 해보고 싶네. 다음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으로 가보자. 더울때는 마리오 스무디도 한잔 빨아주자. 옆에서는 굿즈도 판다. 슈퍼 닌텐도 월드 도착!유니버셜에 들어갔다고 바로 갈수있는건 아니고, 비싼 확약권을 사거나 추첨되면 가능. 시간에 맞춰 땡볕에 줄서서 워프 토관을 지나가면 엄청 잘 꾸며놨다. 사람이 미어터지는것 빼고는 정말 마음에 든다 마리오 카트 대기줄. 싱글 라이더로 70분 ″밖에″ 안기다리고 탈수 있었다. 원래는 기본적으로 2시간 이상. 굿즈샵인 1UP 팩토리나아동용 어트랙션인 요시 어드벤쳐도 인기. 이건 시간없어서 타보진 않음 아미보 팔찌를 끼고 USJ 앱에 연동해서 돌아다니다 보면 어트랙션들이 더 재미있어지기는 하지만, 스탬프 올클이나 하이 스코어는 바라지도 말자. 스탬프 올클하려면 이곳을 최소 5번은 와야한다. 그리고 솔직히 성인 남성이 팔찌 스탬프 모으러 다니기에는 아동용 어트랙션이 많아서 쪽팔림...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동키콩 컨트리 섹션으로 가보자. 시원하게 음료수도 한잔 빨아주자. 사실 USJ 음식, 특히 마리오 관련 음식은 예약에 대기줄이 기본이라, 여기 있는동안은 거의 음료류와 간식으로만 식사를 때웠다. 그런데도 배가 고프지 않았던거를 보면 열량은 끝내주는듯.포켓몬센터 오사카 DX점. 교토는 칠색조를 세워두더니 여기는 관동 참새 3마리를 세워뒀다. 포켓몬은 탈덕한지 오래되어서 포케센은 여러곳을 들르기만 하고 구입은 하지 않았다. 포켓몬에 관심이 많다면 이곳이 가장 크고 물건 구할게 많다. 닌텐도 오사카점. 오사카를 먼저 왔다면 여기서 뭘 잔뜩 샀겠지만, 역시 교토점이 살건 훨씬 많다. 닌텐도 오사카 옆의 포켓몬센터 우메다. 여기는 스바 스타팅 3마리가 서있다. 사람 미어터진다. 한번씩 느끼지만 포켓몬 IP파워 진짜 대단하다.오사카 엑스포 진행중이라고 오사카역에서는 포켓몬 관련 이벤트도 진행중. 이번 여행의 전리품들이다. 티셔츠, 팔찌, 장난감, 부채, 레트로 게임 관련 제품들까지 이것저것 뭐가 많다. 제일 마음에 들던건 수제 닌텐도 교토 부채와 게임 앤 워치 파라슈트 (81년 생산제품), 닌텐도 64 호리 컨트롤러정도. 슈퍼 게임보이 2나 GBA 와이어리스 어댑터, 게임보이 플레이어 디스크도 좋은 수확이었다 아, 그리고 뮤지엄 입장권도. 뮤지엄도 그렇고, 본사도 그렇고 되게 값진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작년 12월에는 도쿄를 갔었는데, 도쿄든 오사카던 최소한 닌텐도 관해서 뭔가가 부족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듯하다. 오히려 뭐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봐야하나 싶을 정도. 다음번에 올때는 꼭! 마루후쿠로에 묵고싶다
작성자 : 블루레이빌런고정닉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대해.jpg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2007)은 약 2,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6,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이는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로, 상업적 성공을 입증하는 지표 중 하나다. 해당 작품은 2007년 기준 전 세계 흥행 수익 순위에서 33위를 차지하며비교적 중간 규모의 예산으로도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표적인 영화로 평가받는다.기존에 비교적 예술성과 실험성을 중시하며 상업성과는 일정 거리를 두었던 코엔 형제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코엔 형제 감독 작품 중 당시까지 최고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올리며그들의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기록은 3년 후인 2010년, 찰스 포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브레이브(원제: True Grit)가 개봉하면서 갱신되었다.평가는 로튼토마토 93점 메타크리틱 93점 imdb 8.2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1996년 파고 이후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이 없던 코엔 형제에게 다시 한 번 영예를 안겨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코엔 형제의 연출적 역량과 각본 능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감독상 수상은 두 형제가 공동 연출로 함께 수상한 드문 사례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또한, 냉혹하고 집요한 살인마 안톤 쉬거 역을 소름 끼치게 소화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이는 그의 커리어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쉬거가 처음 체포되어 경찰서에 앉아 있을 때 그의 손을 묶고 있는 수갑의 고리는 대략 3~4개 정도로 비교적 짧다. 그러나 그가 경찰의 목에 수갑을 감아 교살하는 장면에서는 수갑 체인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고리 수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듯 보인다. 이는 실제 상황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변화로극적인 연출을 위한 조정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이후 그가 화장실에서 수갑을 풀고 도주하는 장면에서는 체인이 다시 원래의 짧은 길이로 돌아와 있어 앞선 장면과 불일치한다모스의 첫 등장 장면은 단순한 사냥이 아니라그의 운명을 암시하는 상징적 시퀀스로 기능한다.루웰린은 광활한 황야에서 사슴을 조준해 오른쪽 옆구리를 쏘며 부상을 입힌다. 피를 흘리며 도망가는 사슴은 결국 피의 흔적을 따라간 루웰린에게 발각되고최후를 맞는다. 이 장면은 단순한 사냥의 묘사를 넘어영화 전체를 꿰뚫는 주제인 "운명과 죽음의 추적"을 시각적으로 선취하며이후 루웰린 자신의 운명을 거울처럼 비춘다.
영화 후반부에서 루웰린 역시 살인마 안톤 쉬거에게 오른쪽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도망치게 된다모스가 마약 거래 현장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훔치게 되는 돈가방은파고에 등장하는 돈가방과 같은 소품인걸 알수있다모스가 마약 거래 현장에서 돈가방을 훔친 뒤 집에 돌아와 아내와 함께 거실에서 영화를 보는 장면은 단순한 일상 묘사가 아닌의도적으로 삽입된 영화적 메타포이다
이때 화면에 잠시 등장하는 흑백 영화는 1953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Flight to Tangier로
그 내용 역시 돈가방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 추격전을 다룬다배경은 1980년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세밀히 관찰하면 시대적 고증과 다소 어긋나는 요소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주유소 주인에게 동전 앞뒤를 맞추라는 장면에서 사용된 동전은 1994년부터 시행된 영양성분표가 포함된 형태이며이는 1980년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등장하는 담배 제품 중에는 1990년대에 발매된 ‘밴디츠 타바코’가 보이고스니커즈에는 2005년부터 빨간 띠가 두른 최신형 제품도 등장하는 등시대를 앞선 아이템들이 곳곳에 보인다. 안톤 쉬거의 무기 래밍턴 반자동 샷건 m11-87 역시87년에 제작된 모델이다팀킬까지해대며 미쳐 날뛰는 안톤쉬거를 막기위해전문킬러 '카슨 웰스'를 고용하는데이 역을 맡은 배우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과 작품 사이에는 뜻밖의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텍사스에서 발생한 판사 살해 사건이 언급되는데이는 1979년에 실제로 일어난 존 H. 우드 주니어 판사 암살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 판사를 살해한 범인은 ‘찰스 해럴슨(Charles Harrelson)’로바로 우디 해럴슨의 실제 친부이다TMI로카슨 웰스가 떠나면서 “이 빌딩에는 한 층이 비네요”라는 대사는 단순한 관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미국에서는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겨 건물에서 아예 13층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이 말은 건물 어딘가에 13층이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대사는 카슨의 예리한 관찰력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동시에고용주가 불법적인 활동을 감추고 있다는 암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장치이다 즉, 겉으로는 정상적인 건물이지만그 안에 숨겨진 ‘비밀’이나 ‘부정’이 있다는 것을 돌려 말하는 셈많은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안톤 쉬거가 칼라를 과연 죽였는가’에 대한 논쟁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영화에서 쉬거는 칼라에게 동전 던지기를 강요하지만칼라는 끝까지 거부하며 쉬거의 운명론적 세계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인다이를 두고 일부 해석자들은 칼라가 쉬거의 철학을 무너뜨리고 살아남았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하지만 이어지는 쉬거의 행동을 보면 그의 최후를 유추할 수 있는데쉬거는 영화 내내 피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드러내며사람을 살해할 때도 직접 바라보지 않고 신발에 피가 묻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 반복해서 묘사된다. 집을 나선 후에도 신발을 계속 확인하는 장면은 칼라가 결국 어떤 최후를 맞았는지를 암시한다
사실, 이 부분은 원작에서 더 명확히 드러나는데소설에서는 칼라가 동전 던지기를 틀려 죽는다고 명시되어 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가장 많은 논쟁 중 하나는 바로 “돈가방은 결국 누구 손에 들어갔는가?”에 대한 것이다.루웰린 모스는 모텔에서 기지를 발휘해 돈가방을 통풍구에 밀어넣고옆방으로 가서 그 배기구를 통해 다시 꺼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꼼수는 이야기 전체에서 오직 쉬거만이 간파하고 있던 수법이다.이후 보안관 벨이 모텔에 도착해 투숙한 방을 조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그와 거의 동시에 쉬거는 옆방에 머물고 있었다. 둘이 마주치지 않은 건 바로 쉬거가 그 배기구의 위치와 동선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정황 증거로 볼 수 있다.보안관이 열려 있는 배기구를 쳐다보는 장면에서아래 바닥에 떨어진 동전이 보이는데이는 쉬거가 동전으로 배기구를 열었다는 암시로 읽힌다.
또한, 모텔 방의 자물쇠가 날아간 흔적은영화 내내 쉬거가 사용해온 가스통 개조 무기의 흔적과 일치하며그가 잠입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이후 쉬거는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팔에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100달러를 주고 셔츠를 얻는 장면이 나오는데1980년대 당시 기준으로 100달러는 꽤 큰돈이다. 이런 큰돈을 거리의 아이들에게 줄 수 있을 정도로 쉬거가 돈을 확보하고 있다는 정황 역시 그가 돈가방을 손에 넣었음을 뒷받침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돈가방이 다시 고용주 손에 돌아가지만영화에서는 쉬거가 고용주를 죽인다. 이 시점에서 고용주 외에 돈가방을 가질 수 있는 인물은 쉬거뿐이며 모스는 이미 사망했고, 카슨 웰스도 제거된 상태다.코엔 형제는 영화 제작의 거의 모든 과정을 직접 하면서엔딩 크레딧에 자신들 이름만 계속 나오는 게 부담스러워서 가상의 편집자 ‘로드릭 제인스(Roderick Jaynes)’라는 이름을 만들어서 편집자 명단에 올렸다. 이 로드릭 제인스라는 인물은 1996년 영화 파고로 아카데미 편집상 후보에 오르면서 정체가 코엔 형제 자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전통은 코엔 형제의 공동 감독 마지막 작품인 카우보이의 노래까지 계속 이어졌다.
작성자 : 네거티장애고정닉
차단 설정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차단 등록은 20자 이내, 최대 10개까지 가능합니다.
설정된 갤러리
갤러리 선택
설정할 갤러리를 선택하세요.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전체 설정과는 별개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