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고, 길다고 할 수 있는

7집 콘서트의 마무리, 그리고 이제는 21주년이지만, 스물 공연 기준이라면 20주년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공연 잘 즐기고 왔음

1, 2일차는 짤막하게 치고 빠지자면

1일차는 셋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느낌인지 파악하느라 조금 절었고

2부 오르트구름 때 못 일어난거나 GO 바로 안나와서 해프닝 정도 ㅋㅋ

여튼 1일차에 출근으로 피곤한 와중에 탐색은 잘 했고

원래는 2일차가 감상하고 3일차가 즐겁게 노는건데 이번엔는 2일차에 즐겁게 놀았음

저번 360도 때 기억의 바람 위에서 신나게 놀길래, 그리고 새녘바람 전체샷 담고 싶어서 하느님석 갔고

33구역에서 진짜 원없이 흔들다 갔음 담에도 3일 공연 하면 하느님석 꼭 가는걸로

그리고 감상의 3일차

1부 내용이 셋리 서사나 영상, 무대 연출이 잘 어울러질 정도로 완성도가 탄탄했던게

소녀는 처음 개복치를 만나게 되고(태양물고기)

적지않은 사람들이 한 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는데, 실제로 스토리텔링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던 셋리였음

내가 쓴 내용 중에서 윤하가 생각한거랑 차이가 있다 정도인데 내가 생각한거는 이런 스토리텔링이라는거 ㅋㅋ;;

원래도 7집 앨범 자체가 뮤지컬 한 편을 독파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공연으로 완벽하게 완성되었다고 확신할 수 있음

이런 가수를 알게 되고 응원하게 되어서 행복할 따름이고

1부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2부 같은 경우에는 그냥 열심히 즐기는 모드였음ㅋㅋ

오르트구름 다들 너무 앉아있길래 열심히 굴렀고...(C구역)

슬로건 보고 감동먹은 고윤하 감정 북받치는거 열심히 초반에 불러주고

그리고 마지막 기특해로 fin.이라는 글자가 생각나는 마무리로 잘 정리되었다고 생각함

아쉬운 점은 2일차에 쓰려다가 넘겼던건데, 요거는 시행착오적인 문제라서 다음 공연 때 하게 된다면 검토해볼만한 부분이라

2일차 하느님석에 선풍기랑 방향제 기계 있었는데, 선풍기도 그렇지만 방향제 같은 경우에 만약 나중의 공연 때 세팅을 하게 된다면

향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고, 나같이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 있는 사람들한테도 향기도 그렇지만 선풍기도 쥐약인터라

나중에 비슷한 연출을 진행하게 된다면 직접적으로 맞는 자리라서, 좌석을 여는지 여부를 검토해볼만할거 같다 정도

사실 20주년 굉장히 빡센 일정이긴했음. 돈도 그렇고 스케줄도 굉장히 빡셌는데

아무튼 윤하도 그만큼 열심히 달려왔고, 홀릭스들도 열심히 달려왔던 2024년이었다고 생각함

7집의 스토리가 마무리 되면서 이제 당분간은 모두가 일상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열심히 살텐데

열심히 일한만큼 다음 연말콘서트에서도 웃으면서 그리고 꼭 KSPO 돔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실내체육관도 철거하는 마당이니)

총 23회 공연 중에 14회 공연 출석

잘 즐기고, 잘 보고, 행복한 기억 안고 열심히 일상에서 일하다가 오프나 공연 있다면 꼭 가는걸로 하고

늘 쓰는 글이지만 언제나 이 자리에서 노래 들으면서 응원하는 한 명의 홀릭스로써 늘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