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줄 요약
1. 19/20 완료, 20/20 못한게 아쉽다
2. 캐롤 부르는 고윤하, 유치원에서 얼라가 재롱잔치 하는거 같았음
3. Hope 때 가만히 윤하 바라보다가 오열함
4. 퇴근을 외치면서 막춤 추는 윤하 귀엽다
전국투어 세 번째, 부산 공연도 끝이 났다
최근에 찬 바람을 계속 맞았더니 약간의 코감기 기운이 있었고
최대한 회복을 하고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월요일, 화요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잤다
다행히 컨디션은 어느 정도 돌아왔고 이번에도 대구 때와 마찬가지로 야퇴 후 바로 출발했다
야퇴 후 바로 움직이는게 진짜 정말 매우 너무 진심 피곤하지만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서 좋다
아무튼 KTX에 몸을 싣고 그대로 기절했더니 부산 도착;;;
이번 콘서트는 모 갤러와 동행을 했는데
대구콘 때 "님, 연석 가실?" 하길래 "ㅇㅋ" 하고 바로 진행함
가지고 있던 표는 다른 오타쿠에게 양도했고,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윈-윈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부산에 도착 후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밀면을 먹기로 했고 흡입 후 디저트로 호떡까지 깔끔하게 완료
기깔나게 먹고 콘서트 보러 출발
이번 자리는 3구역 1열 12번
연석을 제안해 준 모 갤러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개인적으로 5열 이내면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데 1열은 확실히 다르다;;
막콘은 역시 막콘이었다
맹그로브 때 어라!? 했는데 다행히 기우였고
공연이 끝나면 일주일 동안 가만히 있을 거라는 멘트와 함께 미친 듯이 달리는 고윤하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했지만 이 사람은 프로였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조건적인 믿음과 응원밖에 없으니 그냥 즐겼다
그렇게 소녀의 여정과 듣는 이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1부가 끝이 났고
언제 들어도 섹시한 블랙홀과 함께 2부의 막이 열렸다
그리고 2부는 뭐다? 의탠딩이닼ㅋㅋㅋㅋㅋ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노리밋을 시작으로 몸치 박치가 기본값인 신체를 둠칫둠칫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게다가 락라스 2트, 10르트구름이라는 개꿀잼 이벤트까지 겹쳤잖아.. 이거 어떻게 참는데...
미친 듯이 놀고 대환장 춤 파티를 끝냈더니 크리스마스라고 캐롤까지 부르는 고윤하...
진짜 유치원에서 얼라가 재롱잔치 하는 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Hope
네, 또 울었어요
가만히 윤하 바라보는 와중에 눈물이 나오는 걸 어떡해요..
그 와중에 울컥한 표정의 윤하를 보니까 더 눈물 남;;;;;;
아무튼 퇴근할 생각에 신나서 막춤 추는 기특해를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났고
후딱 정리 후 손준호씨 싸인 받으러 달려감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까지 손준호씨 싸인 받기 올 클리어
이게 받다 보니까 의외로 모으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는 1박 2일로 일정을 잡았기에
콘서트가 끝난 직후부터 집에 가기 직전까지 푸드파이터 완료
그리고 비행기를 처음으로 이용했는데 이거 좋다
부산콘이 계속된다면 자주 이용할 거 같다
근데 조금 빡세다...
그래도 탔으니 된 거지 뭐...
올해 20번의 콘서트 중 19번을 함께했다
소극장 콘서트 중 셋째 날을 못 갔는데
23년 하반기에 이직 후 24년에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19번이면 잘 다녀온 거 같기도 하고..
일반적인 직장 생활은 아닌지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현생의 환경이 크게 바뀌는 와중에 20주년이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겹치면서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아쉽게도 현생의 환경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기에
그저 상황에 맞춰서 내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당장 내년은 성장과 생존을 목표로 잡고 이후 안정이 된다면 윤하에게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오며 가며 만나는 많은 분들
만난 적은 없지만 내적 친밀감이 가득한 분들
오프 때마다 함께하는 사람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내년에도 웃는 얼굴로 마주할 수 있기를 조심스레 빌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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