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에세이를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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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윤갤어워드 대상 여우신님 축하합니다 상장은 대리수상자 taikfive님께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자 : Janson

이어령 에세이를 본 후기앱에서 작성

윤갤러(223.39) 2024.12.09 01:11:22

조회 96 추천 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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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다가 -> 뒷걸음질하고,칠뻔했다

자극 기전이 직관적으로 한눈에 보이는 부분.

(우리는 글을 읽으면서 상황을 상상하게 됨. 그 상상 속에서 왔다리 갔다리 개념들이 움직이고 있음. 이 부분(잠깐 뒷걸음질치다 치일뻔하는)은 개념이 잠깐 팔짝 뛴 부분이고.)

북어 대가리

ㄴ 뇌가 보다 자극적인 표현을 찾으려는 과정 하에 '북'어라는 튀는 글자를 선호했을 가능성 감지.

뇌는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음. 내가 바라는 바(그럴듯함, 극적인 표현. 유영하는 개념들)를 향해 최선의 표현들을 찾으며.

하나의 손 -> 또 그 하나의 손

반복자극. 쿵짝. 리듬과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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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표정으로~안되었던가 - 말뜻이 직관적으로 한눈에 보이는 부분.

(본문 위쪽에서도 '직관적으로 한눈에 보인단' 얘기를 한번 했었는데, 그러니까 어떤 사실(여기서는 "그렇게 (앞서 말한 느낌처럼) 햇어야만 했는가"라는 말뜻)이 완전 투명하게 잘 보인단거 -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 왠지 모르게 조금 특이하고 지루하지 않은 느낌의 말.

매끄럽게 잘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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