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콘 후기 요약 

1. 놀이동산 다녀온 기분

2. 오열 안 하고 눈물 조금 훔쳤음

기다리는 와중에 노을 예쁘길래 찍었다 눈뽕 먹어라

처음 연말콘이 360도라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매우 걱정했다.

본인 첫 공연을 파판으로 시작했는데 첫 공연을 경험한다는 기대감과 행복감 때문에 많이 상쇄 됐지만 

무대 뒤쪽 스탠딩에서 윤하의 뒤통수만 봤던 기억은 지금도 꽤 아찔하다.

아무튼 연말콘서트는 360도 무대 경험상 플로어 욕심이 없었기에 1층 위주로 티켓팅을 했고 나름 만족스러운 위치로 잡았다.

하지만 윤하의 시선으로 체조경기장을 보는 건 어떤 기분일까? 하는 궁금증에 첫 콘은 1층을 포기하고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북쪽 46구역 하느님 석으로 자리를 바꿨다.

그래서 어땠냐고? 매우 만족했어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팡봉 2개 들고 좌우로 흔들면서 신나게 놀다왔다!!!!

이번 콘서트는 보여지는 장치도 많았거니와 락킹한 노래로 신 나게, 깊감잦을 울리는 노래로 감동을, 신박한 노래로 웃음을 줬던 이번 셋리를 생각하면

설레임, 추억, 감동, 즐거움 등 많은 감정을 품고 있는 놀이동산을 생각나게 했다.

특히 좋았던 부분 노래에 따라 스크린이랑 무대 바닥 연출이 달라지는 게 좋았고 

컨페티가 하도 많이 터져서 헷갈리는데 조명을 무지개 색으로 쏘면서 컨페티를 비출 때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360도 무대에서 모든 시야를 만족하게 할 수는 없기에 이 부분은 그렇다 치고

음향만 좀 어떻게 해주면 안 될까?

특히 밴드 소개할 때랑 메가폰 사용할 때 윤하 목소리 하나도 안 들렸어..

당연히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고 남은 공연 피드백 잘 돼서 더욱 행복한 놀이동산이 되면 좋겠다

윤님..사랑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