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팀보타展 ‘하울림: 아림의 시간’ 관람기앱에서 작성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9 18:13:30
조회 337 추천 20 댓글 11
														

스포일러 및 사진 있으니, 혹시라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 가기를...

<장문이 될 것을 대비한 요약>
1. 도슨트 처음 써 봤는데 너무 좋았다. 도슨트 덕분에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더욱 공감/집중할 수 있었다.
2. 비도 많이 오는 평일 오전에 가서 그런지 사람 없어서 한적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3. 스토리북을 사지 못해서 아쉽지만, 추가로 출판할 계획이 고려되고 있는지 관련해서 이름이랑 연락처 말씀드리고 왔다. 퇴장할 때 찍은 포토이즘은 덤으로...

<본문>
1회차 감상할 때에도 평일에 왔었는데, 한가해서 좋았던 기억이 있었고 혼자 여유 있게 오고 싶은 마음에 10월 18일 금요일에 연차 사용하고 팀보타 방문했다.

홀릭스 8기 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하고 도슨트 패키지를 15,500원에 구매해서 입장했다. 한 쪽 귀에만 걸어서 착용하는 형태였고, 누나의 목소리로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같이 받은 기계의 화면의 텍스트로도 해설이 나와있어서 읽을 수도 있었다.

1회차 감상할 때에도 후기를 작성해보고 싶었는데, 그 때는 7집 발매 이전이기도 했었고 전시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도저히 어떻게 관람기를 써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았다.

7집 발매된 이후에, 다시 한 번 가는 부분이기도 했고 도슨트를 통해서 들으면서 어느 정도는 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소녀'가 앞서갔던 길을 따라, 정령의 힘을 빌려서 1관부터 8관으로 이동하는 컨셉으로 이해했다.


7fed8272b48269fe51ee86e643807373eed6aa3a7e241a36c6a0f80119d86a43

▶ 1관에서는 나무에서 빛나는 조명들(전구들)이 내려와서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분위기였다. 1회차 왔을 때보다도 사람이 없었기도 했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싶었고 주위 분들께 잘 말씀드리고 부탁드려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1관 음악이 '라이프리뷰' 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고, 이 곳에서 라이프리뷰 Special Clip을 찍으셔서 집중해서 들어보았는데 뭔가... 확실하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라이프리뷰의 Base를 깔고 있는 그런 음악..?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관에서부터 다소 오래 머물면서 전시를 즐겼던 것 같기는 하다. 1관에서는 특별한 향이 났었던 것 같아서, 후각 역시 사용하면서 전시를 볼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2f4d63fa041963cd31b1ab14a090b94b77aaa7ac8c69766d08037a718

▶ 2관은 수조 안에 식물이 담겨서 유영하고 있는 큐브들이 있는 공간이다. 여섯 개의 큐브들이 빛나고 있는데, 앞서간 소녀가 얻은 경험과 진리를 간직한 기억으로 도슨트의 설명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굴 쪽으로 미세한 입자의 습이 불어오기도 하고, 촉각을 느낄 수 있었다.

2관의 메인 음악은 '로켓방정식의 저주'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1관의 음악과 상당히 비슷했던 것 같아서 몇 번 왔다갔다 했었었다. 결국 내렸던 결론은 얼핏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수조에 담겨서 빛을 받아 유영하는 모습들이 보기에 편안했고, 소녀의 소중했던 기억들과 진리가 담겨있는 부분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3118d8cec54334b80bc6bdf8581ca16302dbe2e3bf9c6b481a8281fcd

▶ 3관은 확실히 웅장한 음악 (맹그로브) 이 나오고 있고, 전반적으로 음악과 맞게 아주 건조한 분위기이다. 숯..? 장작..? 이 바닥에 펼쳐져 있고, 전반적으로 말라 있는 듯한 고목이 서 있다. 건초에 매달려 있는 진한 붉은 색 꽃만이 마치 마지막 남아 있는 희망과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느낌이었다.

아직 우리는 살아 있고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기에 - 라는 생각을 시각화하면 이런 전시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도슨트의 설명을 따라간다면, 타인의 마음과 타인의 상황을 고려하려 하면서도, 우리는 나의 힘든 마음과 어려움을 감추며 나만이 간직하려고 한다 - 와 같은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나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내가 몰랐던 진실한 나의 마음은 무엇일지 3관에서부터 차차 생각하게 되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f648fc73efd9d7176d761c95f4d542a62dbede1758f07d69c0949ac0245

▶ 어둡고 좁은 통로를 가지고 있는, 결코 짧지 않은 길이의 터널을 지나면 4관에 도달할 수 있다. 내가 지나온 어둡고 좁은 통로는, 짧지 않았던 이 구간은 더 깊은 공간과 나의 내면으로 나를 이끌어 하울림을 찾도록 유도하는 윤하와 팀보타의 의도였다고 생각한다. 백색의 꽃봉오리들이 가득한 4관. 달큰한 향기도 느낄 수 있었다.

4관의 음악이 '태양물고기'라서 그랬는지, 무언가 수면 위에 가라앉아있는 상태의 고요한, 차분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에 어디선가 침잠하고 있는 듯한 그런 리듬의 분위기였다.

4관이었을지, 도슨트의 설명 중 이상과 현실이 늘 충돌하며, 이상도 현실도 아닌 어딘가에 꿈을 두고 싶어하는 그런 상황에 처하는 때가 있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약간이나마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46ffbaa722e4410dcf15437d5348b9d7295cda49459e74b82473f196b62f2

▶ 5관은 하울림관이었다. 다소 푹신한 바닥이 있는 곳으로 1관에서도 신었던 작은 슬리퍼를 신고 들어갔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던 길쭉한 높이의 거울은 무엇이고, 벽면에 붙어있던 약간의 빛을 머금고 있는 모자이크 표면은 무엇인지, 바닥의 푹신함의 의도는 무었이었는지 도슨트를 들으면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앞서간 소녀를 6관에서 만나기 전, 즉 소녀를 만나기 직전에 소녀가 이 곳에서 경험한 것들을 나도 느끼는 공간이었다. 도슨트의 도움을 받아서 내가 가지고 있는, 내가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감정과 생각들을 모두 꺼내놓고 그것을 마주하며 다시 생각하고 고찰하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감정과 어떤 생각들이 정답인지, 무엇이 맞는 길인지에 대한 명확함은 확실히 얻지 못했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고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도슨트의 말씀대로, 결국에는 내 마지막 숨이 기다리는 그 순간까지, 평생 함께 나와 함께 하고 내가 가져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에 동의했다.

4관과 마찬가지로, 무언가 수면 아래에서 떠오르기 직전에 고요하게 유영하며 침잠해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마치, 태양물고기처럼.


3fb8c32fffd711ab6fb8d38a4383746fc482511527b935aae4b446f9dd5682c2c42d1c9efa55083fe25f7490c8

▶ 6관은 다소 넓은 공간에 여러가지 색깔을 가진 식물들이 펼쳐져 있었다. 그 중에서 눈에 가장 띄었던 것은 푸른색/보라색 계열의 식물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색깔의 식물이 아니었고, 평소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색깔이 푸른색/보라색 계열의 식물이라서 보는 것이 굉장히 즐거웠던 것 같다.

1관에서 5관까지 지나오면서 내가 생각해보고 고민했던 모든 것들을 거쳐 마침내 마주한 소녀의 모습, 그리고 진짜 내 자신의 모습. 사람이 거의 아무도 없었어서 혼자 6관의 이곳 저곳을 거닐면서 도슨트를 계속 다시 듣고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와닿는 생각들이 많았는지 뭔가 울컥했던 것 같다. 배경음악이 너무 확실한 라이프리뷰라는 점도 있었던 것 같다.

도슨트를 들으면서도, 6관 이곳저곳을 계속 돌아다니면서도, 라이프리뷰의 가사가 머릿속을 맴돌아서 떠나지 않았던 것 같다. 6관에서도 한참 동안을 머무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도, 내 마음 속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7집에서 라이프리뷰를 제일 많이 듣고 있어서 그런지, 존재라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좋아서 그랬는지, 그렇게 한참을 6관에서 가만히 머물렀다.

'다만 한 순간이라도, 당신을 위해 살아, 누구도 그 이유이지 않은 오로지 그대로만.'

'슬픔 고난이 차오른 그림자, 한 번 이라도 함께 하게 해줘. 기쁨 환희에 차오른 눈동자, 등대가 되어 반짝일 때 그대를 바라보고 싶어.'

* 시차를 지닌 경험은 타인의 경계를 허무는 진귀한 것이니까요. 당신께 가장 따뜻함을 전하는 빛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당신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기를.

3fb8c32fffd711ab6fb8d38a4083746f75683332c353e74d1b747c98f5acd4b3a51418850fd67340d305c71015

▶ 7관은 어쩌면, 8관과 함께 가장 단순한 구상이었다. 7관에서는 확실한 새녘바람의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7관의 도슨트 설명을 들었는데, 그 내용이 좋아서 계속 돌려들었다. 그리고는 바닥에 기대어 앉아서 눈물을 닦아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내왔던 수 많은 힘든 일들과,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빛을 내기까지 ... 피할 수조차 없었던, 그 성장통을, 그 많은 성장통을 나와 소녀가 겪었을까 싶은 마음에, 괜히 울컥하고 새녘바람의 가사가 생각나서 그런지 더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그러한 모든 두려움과 후회, 불안과 걱정, 근심과 고민을 끌어안아서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성장통을 이겨내며 오로지 내가 가지고 있는 나만의 색깔과 그 빛들로 그것을 물들인다니...

그것들을 내 삶에 투영해보았고, 도슨트의 가이드에 따라서 생각해보면서 그 동안 많이 성장해왔구나,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왔구나, 점점 나도 빛을 내는 사람이 되고 있구나 - 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후반부로 이동할수록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너무 명확해졌고, 그것은 명확한 배경음악으로도 투영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천 번 일어서면 천 번 넘어졌던 빛을 내지 못 하던 날들이 이야기의 도약이 되어, 숨이 차오를 때 머뭇거려질 때 적어도 네 곁으로 달려갈 힘. 그걸 얻게 되는 가야.'

'같은 기억을 지닌 이가 있을까? 기어코 마주친 눈빛에서 발견하고 읽어낼 History. 특별한 모든 존재들 중 가장 보통을 자처한 그 사람에게 풍기는 바람. 내가 될 수 있게.'

'새녘바람이 불어와, 멈춘 시간이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해. 천 번 넘어져도 천 번 일어날게. 그런 나라도 끝내 기다릴 너란 걸 알아 버렸잖아.'

* 그리고 온전한 나의 힘으로 빛을 뿜어낼 때, 마치 태양 빛과 같이 뜨겁게 타올라 나의 생각과 감정이 혼합된 색으로 온 세상을 물들이죠.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546072d8db4452186bc68856e8aa314ca8224a964b9210b099a57d3a8

▶ 8관
8관은 터전의 숲이다. 1관에서 7관을 거치며 얻은 모든 인고와, 침잠, 고찰, 그리고 내면의 자아 성찰의 시간을 겪어서 마침내 그 끝에서 마주한 맹그로브 한 그루.

도슨트의 설명대로, 우리가 살아가는 각자의 삶 자체가 우리의 터전이었다. 거창한, 특별한 어떤 그러한 이유 없이 그저 터전, 그 안에 삶이 있었다. 직관적으로 정답을 제시하는 공간이었고, 전시의 마무리로 완벽한 설정이었다.

맹그로브의 멜로디가 아주 웅장하고 크게 펼쳐나오고, 전시장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맹그로브 나무를 비추는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노래 가사 자체가 결국 8관, 최종적으로는 '하울림: 아림의 시간'의 주제를 총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8관에도 사람이 거의 없었거나, 다들 금방 나가셨어서 혼자 8관에 오래 머물러서 누나가 직접 녹음한 도슨트를 계속 반복해서 듣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한가해서 너무 좋았다.

'시작과 끝이 이어져 있다면 만물의 생은 정해져 있을까 당연한 질문이야 묻지 않는다면 영영 알 수 없을 테니. 탄식이 자라 허무함이 되면 살만한 이유 한 가지쯤에 붙잡혀 알게 되지, 착각을 거듭해 이루어져온 세계.'

'더듬거리며 발견한 무엇이 수면 아래 잠겨있고, 머뭇거리다 갈급한 마음에 숨이 차오를 때엔, 너와 내가 연결돼 있잖아 조금도 두려울 것 없다. 모든 길이 이어져 왔잖아 한치도 망설일 것 없다.'

'파도쳐도 부서질 것 하나 남지 않았잖아 잘 됐어. 여기부터 진짜 시작이 될 거야 절대로 멈추지 마.'

'하늘과 땅이 된, 거창한 이유는 없을테니. 바다의 나무 된, 터전 그 안에 삶이 있어.'

3fb8c32fffd711ab6fb8d38a4e83746fc1db9f810c7bccd4f9ca50c0f8a776e54fad94e7bd1c00fee0f35493fd

▶ 결론
소리의 울림인 '하울'과 숲을 뜻하는 '림'의 합성어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팀보타의 '숲'에서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온전하게 자신을 마주하는 건 때때론 크나큰 고통이 동반하지만 그 이후에는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누구나 각자 가지고 있는 아림의 기억, 팀보타의 오감형 전시를 통해 무뎌진 감각과 그 기억을 마주한다.

위와 같이 작성되어 있는 소개글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고, 이번 감상에서는 충실하게 작가의 의도대로 소녀를 따라가며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다들 먹고 살기 너무 바쁘기도 하고, 나 자신의 삶보다는 대중 매체나 SNS에 올라오는 타인의 삶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는 한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저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 흐르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모든 것들이 너무 빠르게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팀보타와 함께 한 이번 전시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내면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과 감정들을 마주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만큼,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나는 각자 자신을 생각보다 잘 모르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면에서의 하울림에 응답하여 눈물이 나기도 했었는데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진정한 내 내면은 어떤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도슨트의 가이드대로, 하울림 전시장을 떠나고 이 전시가 막을 내려도, 내 내면 상태를 자주 돌아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하울림을 듣고 생각해보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명상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직 나만이 날 구할 수 있어, 여전히 다른 누구에게 기댈 수 없어 - 와 같은 꿈 속에서 가사도 생각났다.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나를 아껴주고, 나를 예뻐해주고, 나를 보듬고 자기 자신을 안아주는 일은 앞으로의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내 삶의 마지막 숨을 내뱉는 그 순간까지도 반드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7집이 나온 이후에 전시를 감상하니, 그리고 도슨트를 대여해서 윤하의 목소리로 직접 해설을 들어서 그런지,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한 것 같았고 이 전시가 정말 오랫동안 준비되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7집의 주제인 '성장'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차적인 주제인 '존재')가 팀보타와 윤하의 협업 전시에도 아주 유기적이고 짜임새있게 녹아 들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있다는 한 희망은 있고, 살아서 존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일이고, 살아가며 성장을 이루어내면서 내 터전 안에서 삶을 숲과 같이 일구어, 더 넓은 세상으로 빛을 뿜어내는 일.

자극적인 것들이 주를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할애해서 고요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도슨트를 통해서 응원과, 깊은 위로를 듣고 전시를 마칠 수 있었다.

'예술 그런 거 별거 아니고 여러분의 터전과 삶이 예술입니다. 화이팅. 또 뵙겠습니다.'


7fed8272b48269fe51ee85e54e8071733c43a5cf4757750672169734737cb6b9

7fed8272b48269fe51ee85e54e857d73517d83834364df7e55653b582db9d7ce

7fed8272b48269fe51ee85e446827473a76f165af2dd31df31486dc30323b9ff


GROWTH THEORY 감상문과도 연계를..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15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6469411 주장 박경수 다리부상 후 우승, 주장 한유섬 다리부상 후 우승 [1] 핑크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9 0
6469410 박병호 <~ 진지하게 어디 전드냐 [3] 핑크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8 0
6469409 대 상 혁 ~ 뜨악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5 0
6469408 한두개가 아닌가본데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2 0
6469407 [미방분] ENA 케이팝업차트쇼 쇼츠 [7]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04 15
6469406 호주에서 자동차가 지나다닐때 내는 소리는 한우산아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8 0
6469405 삼겹살에 김치 구워 먹고 싶다 고닉번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9 0
6469404 미드트타 하지말라고 너프한거 아니였냐 [3] 휴식은레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43 0
6469402 롤대남 휴식은레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5 0
6469401 윤하 닮은 꼴 가수 [5] ㅇㅇ(121.181) 10.19 117 0
6469400 드림콘서트 롤 블리치 스무쨜어느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4 0
6469399 [2] Jans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7 0
6469398 음주단속하네 [7]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58 0
6469397 밥상 평가해라 Jans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3 0
6469396 해럴드님은 극도로 순수한 존재 Jans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9 2
6469395 돌아간다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6 0
6469394 문샤넬님.... 스무쨜어느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5 0
6469393 ㅌㅇㅊㅇㄱ 빗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6 0
6469392 진짜 운동해야겠다 으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4 0
6469391 문득 궁금한 게 있는데 해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44 0
6469390 간만에 마라탕 [4]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9 0
6469389 돌아갈 수 있다 해도 해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7 0
6469388 레예스 핑크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8 0
6469387 반고흐 전시전 ㄱ. ㄱ 승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9 0
6469386 님들아 [4] younh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45 0
6469385 강민호 핑크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8 0
6469384 낙원상가에서 놀고 왔다 [17] 주황빛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78 0
6469383 오언 스찌 쓰레기 실력 없는 발롱 강탈자 새끼 ㅋㅋㅋ [1] 밧밧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7 0
6469382 누렁이밥 제조 장인 [4] 으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44 0
6469381 코못코 미소년 [3] TaikFiv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6 0
6469380 내 마지막 숨을 지켜줄 사람이 있을까...... [6] 휴식은레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46 0
6469379 아파트 아파트 [3] 하아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6 0
6469378 크루이프 베켄바워랑 호날두랑 비교할때 왜 [1] 비밀번호48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8 0
6469377 솔직히 두렵기도 하지만 코난못난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3 0
6469376 코못코님 또 여학우 꼬셨군요 [6] 하아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81 7
6469374 자기 사라진 별의 자리 [1] 코난못난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8 0
6469373 악기 고슈들 왤케 많냐 [2] 승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9 0
6469372 인더건이님 하아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5 0
6469371 윤보싶....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인더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43 1
6469370 하나 둘 셋 [6] 하아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8 0
6469369 맹그로브 피아노쳐봄 [14] 피치가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34 22
6469368 윤찡은 윤긩 친구냐 [6] 휴식은레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61 0
6469367 요즘 은근 재밌게 보는 유튜브 [3] 휴식은레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54 0
6469366 류지혁 <~ 진지하게 어디 전드냐 [2] 핑크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9 0
6469364 저녁 선택존 [5] 한우산아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6 0
6469363 기아 코시 악재 떴다 ㄷㄷㄷ [2] 핑크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50 0
6469362 신입윤붕이 홀봉 샀다. [2] 윤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69 2
6469361 ㅇㅎㅎ [4] 윤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6 0
6469360 11월 20일 [4] 하아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38 0
6469359 믿기지가 않는구나 [7]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5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