늒네 7집 후기 - 윤하 갤러리

윤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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늒네 7집 후기앱에서 작성

ㄹㅈ

2024.09.06 03:27:06

조회 213 추천 11 댓글 1

7집 좋더라 ㅇㅇ 근데 전체적으로 여름 느낌

노래 하나하나는 다 좋았는데 4분 넘는 노래가 하나도 없는게 조금 아쉬웠음

세계관이 어떻고 그런건 잘 모르겠으니 그냥 트랙별로 곡 감상 씀

Track 1 맹그로브

프리뷰에서 '하늘과 땅이 된~' 듣자마자 압도당했음 웅장한 나무의 생명력은 확실히 느껴졌다

벌스->후렴구는 게임 메인 대기화면에서 오랫동안 조작 안 하면 시네마틱으로 넘어가는 장면 생각난다

앨범 전곡 반복 재생으로 돌릴 때 1번 트랙답게 감상을 리셋해주고 다시 쌓아올리는 느낌을 받음

Track 2 죽음의 나선

락윤은 항상 옳다

맹그로브가 P.R.R.W.랑 비슷하다는 얘기가 많던데 난 이상하게 이거 들을 때 P.R.R.W. 생각남

사운드도 가사도 강렬해서 좋음

쓸게 딱히 없는데 일단 가장 취향인 노래임 케이프 혼 다음으로 많이 듣는 곡

Track 3 케이프 혼

프리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고 풀버전 나온 뒤로 가장 많이 듣는 곡

개인적으로 윤하 노래 도입부는 오르트구름이 원탑이었는데 이번에 바뀜

이 노래 듣고 다들 비슷한 그림을 떠올리는걸 보면 의도를 정말 잘 전달한 곡 같다

'Attention! 닻을 올려라~' 이 부분이 프리뷰에서부터 이어진, 이번 앨범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

가사도 보컬도 정말 좋지만 악기 연주가 너무 화려해서 이 노래 inst. 있었으면 좋겠음 특히 기타랑 피리가 씹사기임

Track 4 은화

케이프 혼이랑 붙어있는게 아주 맛도리임 모험을 떠나 즐기는 선상파티 분위기

가사도 귀엽고 코러스도 신나서 좋다 그 먼 댓글 읽으면서 노래부르는 영상 보니까 귀엽더라

Track 5 로켓방정식의 저주

제목만 떴을 땐 죽음의 나선 같은 강렬한 록 음악일 줄 알았는데 이 노래도 상당히 귀엽다

'답을 찾는 건 내 몫이고 차근차근 노력해야 한다' 는 꽤나 현실적인 가사인데도 노래 자체는 어린이가 그린 그림일기 같은 분위기

Track 6 태양물고기

처음엔 '이게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맴돌기도 하고 가사도 예쁘더라

윤하가 왜 하필 개복치인지 열심히 설명하는거 보고 개복치가 좋아졌다

기타 리프는 개복치가 수면 위로 점프하는 모습 그려져서 좋음

다만 곡 흐름이 너무 사평선이랑 비슷한게 아쉬움

태양물고기 ㅎㅇㅌ

Track 7 코리올리 힘

락윤은 항상 옳다 2

가볍게 Almost done 던지고 저음으로 very close <- 이것부터가 ㅈㄴ 좋음

Track 8 라이프리뷰

곡 비하인드를 먼저 알고 가사를 봐서 스토리가 너무 명확함... 곡에 깔려 있는 시계 초침소리가 잔인하게 들림

가사며 사운드며 너무 좋지만 곡에서 웅장함을 넘어 성스러움마저 느껴져서 오히려 최애곡으로는 꼽기가 힘들다

Track 9 구름의 그림자

라이프리뷰 뒤에 붙어있어서 가사가 좀 묘하게 들리는데 이 노래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그냥 무난하게 잔잔한 곡...

Track 10 새녘바람

이게 팬송이라는걸 먼저 알았고

프리뷰에서 '천 번 넘어져도 천 번 일어날게 그런 나라도 끝내 기다릴 너란 걸 알아버렸잖아' 가사를 보는 순간 Fly가 생각났음

Fly에선 '잔인한 세상 나 혼자지만', '나의 미래를 위해' '나를 사랑하니까' 천 번 넘어져도 일어나겠다는, '나'밖에 등장하지 않는 가사였는데

새녘바람은 너, 우리, we, together 같은 단어가 많이 나와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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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7집 잘 됐으면 좋겠다

윤하 ㅎㅇㅌ

고정닉 6

원본 첨부파일 1

20240906_0050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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