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2024 소극장 후기 겸 1일차 7일차 녹본 링크

윤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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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튜버가 야생의 극우 니혼진 오지상과 마주쳤다...!" 다른 건 뭐 맨날 보던 극우 논리라 알겠는데대체 우리가 덴노를 왜 부러워해야 함? ㅋㅋㅋ- dc official App 작성자 : 시마시마

윤하 2024 소극장 후기 겸 1일차 7일차 녹본 링크앱에서 작성

이수가분다

2024.07.14 20:55:06

조회 305 추천 1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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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

사실 이 곳엔 이미 유명한 풀녹러가 계셔서 제 녹본은 수요가 없을 것 같긴 한데 !! 윤하님이 후기는 다 보러 다니시니 윤하님에게 하고 싶은 말 남기는 겸 ㅎㅎ...

후기 따윈 필요 없고 녹본 내 놔 ! 하시는 분 들을 위해 링크 먼저

7일차 - 240713

https://youtu.be/eO5k3arKcAo

1일차 - 240703

https://youtu.be/v7Be1Om2nHM

녹음은 둘 다 잘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7일차를 더 선호합니다.

소극장 컨셉 때문인지 스피커 볼륨이 낮은 편이라 주변 소음이 많이 들어갔더라구요. 그래서 1일차 녹본엔 소음이 비교적 있는 편이고, 그런 1일차를 교훈 삼아 7일차는 미세한 움직임도 제한하며 수음했기에 조금 더 깔끔합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Rainy Night 에만 소음이 있는 편이고 나머진 괜찮습니다~

+ 양일 모두 윤하님 컨디션이 아쉽긴 했지만 그나마 7일차가 1일차 보단 나았다 생각하기에...

---- 여기부터는 후기 ----

짧지만 윤하님 공연을 다닌 6년 동안 가장 좋았던 공연을 선택하라면 고민하지 않고 19 소극장을 뽑을겁니다. 그래서 이번 소극장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한 공연입니다.

그래놓고 8콘중에 2콘을해? 라고 할 수 있긴 한데.. 저는 어느 가수든 3콘부터는 흥미가 급격히 감소하더라구요. 그래도 다 끝나고 보니 5년을 기다린 소극장인데 몇 번 더 가볼만 하지 않았을까 싶긴 하네요.

모든 곡을 언급하긴 어렵고 몇몇 부분들만 적자면..

첫콘에 입장하고나서 단상과 그 위에 있는 피아노를 보며 19 소극장이 생각났었는데, 그때의 마지막 곡인 Rainy Night 가 첫곡인 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노래는 하나도 몰라서 비의 향기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와.. 이 곡이 국내 발매 계획이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Strawberry Days 랑 무지개 저편은 지난 소극장에서 정말 좋게 들었고, 19년도 여름? 하면 이 두 곡만 기억날 정도로 그때의 순간이 선명하기에 기대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곡 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러 공연을 다니며 느낀 가수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옛날 곡들을 부를 때 그때의 방식이 아닌 직전 정규앨범의 스타일을 기반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공연 전부터 19 소콘 때 산뜻산뜻 부르던 Strawberry Days 가 빡세게 발성 잡고 부르는 6집 스타일과 어울릴까? 했는데 역시나 안어울리더라구요. 이게 근데 나쁜게 아니고 윤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기술적으로는 발전한거라... 참 가수들을 볼 때마다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무지개 저편도 동일한 이슈 + 드럼이 너무 튀어서 아쉬웠습니다. (어디까지나 ㅈ문가의 의견~)

설문조사로 인해.. 뻔한 곡이 많아서 너무 아쉬웠는데, 뻔했지만 너무 좋았던 오늘 헤어졌어요랑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왠지 모르겠는데 우헤진이 이번에 왜 이렇게 좋았을까요? 아직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헤어졌어요는 1절이 피아노와 첼로로만 연주된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지난 소극장도 그렇고 저는 소극장의 분위기를 만드는 건 다름 아닌 첼로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소극장은 정말 첼로 캐리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윤하님, 첼로, 피아노 로만 구성된 공연을 들어보고 싶네요 !

그리고 대망의 유비키리.. 하.. 정말 듣고 싶던 곡인데.. 7일차 때는 T 90% 인 제가 눈물을 또르르... 윤하님이 뒤돌아서서 저녁 하늘아래로 같이 걷고 싶어서 기다렸다고 말하는 게 대체 뭐라고 눈물이 나는지.. 그냥 약속 하나만으로 그냥.. 대만족입니다. 근데 1절 가사 틀리셔서 ㅋ .. 우헤진 처럼 또 불러줄거란 기대를 잠시.. 인간의 욕심이란..

공연 외적으로는 7일차 관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멜로디 다 끝나고 박수 치는거랑 첫 세 곡 박수 안치는거 놀랐습니다. 이정도 인원에 이정도 관객매너? 흔치 않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선예매로만 표가 다 나가 찐팬만 모여서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의자가 ㄱ ㅐ지 랄임 ㅗ 2층 의자 소리가 오지게 나요.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공연입니다만.. 셋리가 아쉽긴 하네요 ㅜ 내 Rescue 랑 불면증 어디갔냐고...

----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부탁 하나만 ...

제 첫콘이 180309 레스큐 앵콜콘인데.. 이거 풀녹 혹시 있으신분 보내주실 수 있나요 ㅠ

isuthatblows@gmail.com 입니다...

저번 스물콘 녹본 올리면서 이거 들으려고 갤클 껴달라구 했는데.. 외지인을 껴줄거라 기대하진 않았어.. 대신 제 첫콘 하나만 좀 다시 들어보고 싶어요 ㅜ 있으신분 부탁드립니다 !

고정닉 12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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