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부터 밖에 있는거 좋아하고 남들과 친하게 지내는 걸 좋아했어

그런데도 내가 초등학교때 저녁 먹기30분 전에 꼭 들어온 이유가 있어

난 피아노를 좋아했어

난 8살떄 부터 피아노를 쳤거든

초딩때 대부분 남자애들은 피아노 치기 싫어하던데

나는 그렇지 않더라고 그래서 피아노를 꽤나 많이 치게 되고

중학교 올라가니 락 좋아하던 사촌형이 키보드 다루는 법도 알려주고 했어

그런데 말이야 갑자기 어느날 친구들하고 놀다가 팔이 딱 부러진거야

한 2달 동안 제대로 팔을 못썼어

피아노가 제대로 안쳐지니까 그냥 냅다 때려쳤지

피아노 치는걸 좋아하면서도 주위 친구들이 피아노 치내 이러는게 너무 싫었나봐

그 애들은 단지 신기해서 그런거 일텐데 말이야

그리고 치아노를 안치고 나서부터 난 삐뚤어진거 같아

그나마 중상을 유지하던 성적도 계속 내려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술이나 퍼먹기 시작하고 담배나 줄창 피워대고

아 젠장.

그런데 작년에 친구 생일이라고 술 퍼먹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 한담에 tv보는데

어떤 귀엽게 생긴여자애가 피아노 치면서 일본에서 혼자 꿋꿋하게 있는거야

와...... 그 때 내 자신이 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지기는

그래서 그랬는지 겨울부터 피아노를 다시 치기 시작했어

꽤 재밌더라고 학교때문에 많은 시간은 치지 못했지만 몸에 익은 곡들은 잘 쳐지드라

캐논 그리고 어렸을때 형이 알려줬던 밴드곡들 클래식 피아노로 밴드곡이라 ㅋㅋㅋ

생각하니까 웃기네 ㅋㅋ 일단 지금 피아노는 클래식이라 50만원에 팔아버리고 내년에

신디사이저 음 나오는 키보드로 하나 지를려고 ㅋㅋ

언젠가는 내가 비밀번호 486 치면서 노래부른거 동영상으로 올릴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