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왼쪽)와 윤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 3인조 에픽하이가 타고난 음악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에픽하이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TV \'뮤직뱅크\'(연출 윤현준)에 출연, 윤하와 특별무대를 선보이며 즉석에서 윤하의 노래 \'비밀번호 486\'에 랩을 덧붙여 현장에 있던 관계자를 모두 놀라게 했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에 에 붙인 랩의 내용은 \'세상은 혀를 차고는 했지/저 멀리 떠나보냈지/아무리 달려가도 앞을 가로막고 장벽을 쌓고는 했지/내가 살아남은 이유 당신의 사랑이란 치유/그 어떤 시적인 비유도 부족한 My love it\'s you (중략)\'이다.

한 제작진은 "에픽하이가 30여분 만에 윤하의 노래에 랩을 첨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밀번호 486\'이라는 노래의 전반적인 흐름에도 딱 맞아떨어지는 랩일 뿐 아니라, 또 다른 느낌의 곡을 탄생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윤하는 이에 대해 "신선하고 좋은 무대였다"고 웃었다.

이날 녹화로 진행된 윤하와 에픽하이의 무대는 1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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