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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이란 무엇인가? - 여장학의 권위자 강박사가 설명해주는 여장(女裝)

강예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0.30 14:14:57
조회 771 추천 4 댓글 4
														


목차







1. 1. 여장이란?

1. 2. 서양에서의 여장

1. 3. 동양에서의 여장

1. 4. 현대에서의 여장










1. 1. 여장이란?









여장 (女裝),







여장이란 무엇인가?

두산 백과사전에서 여장이라는 것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두산백과

여장

[ ]

요약 남성이 여성 복장을 하는 경우의 총칭.

이 전통은 후세까지 계속되어 셰익스피어극에서도 남성이 여역을 했으며, 이탈리아 오페라에서는 변성기 전에 거세한 남자 가수가 여역으로서 노래했으며,

가톨릭 합창단의 소년들을 거세시킨 경우도 볼 수 있다. 또 중국의환관(:궁중시봉의 벼슬)이 거세에 의해 남성적 특징을 잃어버리고 중성화한 음성이나

동작을 연출한 것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술집의 여장 남자, 인공 유방으로 여장을 한 무용수, 세미 누드 쇼를 하는 나이트클럽의 여장 남자 등을 볼 수 있는데,

파리의 ‘마담알튜르’는 유명하다. 성적 도착자의 여장으로는 프랑스 국왕 앙리 3세가 유명한데, 재봉과 자수를 즐겼고 무도회에서도 여장을 했다.

18세기 말의 외교관 E.드보몽은 평상시 항상 여장이었으므로 이오니즘(eonism)이란 말까지 생겼다.

한편 민속에서는 허약아()에게 여장을 시키면 귀신을 몰아내고 무사 무병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또 많은 여자 형제 중에서

자란 남아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여성화되고 성장 후에도 여장이나 여성적 취향을 즐기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장 [女裝] (두산백과)

이태리, 파리 등지에서도 유명했던 것이 여장이었으며

특히 민속 신앙에서도 허약한 아이에게 여장을 시키면 귀신이 달라붙지 않고 무병장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여장은, 왜? 어떻게 시작 되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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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LADYBABY의 멤버 레이디 비어드 (Richard Magarey)






답은, 남자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남성스러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남자가 남장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는가?

혹은, 여자가 여장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기 때문이다.

오직 남자만이 여장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로 인해 자신의 남성성을 더욱 뽐낼 수 있는,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장 남성적인 행위이자 마초이즘의 극(極) 이라고 칭할 수 있다.




이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1. 2. 서양에서의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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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여왕,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




왼쪽의 건장한 사내가 분홍색 옷을 입고 있다.

그는 바로 오늘날 까지도 남자다움과 강력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허쿨레스(Ηρακλής)이다.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친구를 때려죽인 허쿨레스에 분노한 태양의 신인 아폴론은

그 벌로 리디아의 여왕인 옴팔레에게 노예로 보내지게 된다.


옴팔레는 성관계의 달인이었다고 하며 그녀의 고상한 취미로

허쿨레스는 여자옷을 입고 그의 성노예로 3년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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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고피에, 여장한 아킬레우스를 발견한 오디세우스




흰 여자옷을 입고 칼과 투구를 쓴 여인은

놀랍게도 불사신으로 불리었던 아킬레우스(Ἀχιλλεύς) 다.


그의 어머니인 테티스 여신은 아들이 전쟁터에 끌려나가 죽을까 두려워

한 궁전으로 보내져 여장을 하고 지냈다고 한다.

그를 찾기 위해 온 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여자들 사이의 여장한 아킬레우스를 찾지 못하였고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많은 보물 가운데 검을 숨겨놓아 그의 시선을 끌었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서방의 고대에서도 여장이 빈번한 일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여장에 대한 기록이 있었을까?










1. 3. 동양에서의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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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 정약용 (茶山 丁若鏞, 1762 ~ 1836)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학자 다산 정약용 (茶山 丁若鏞) 이 쓴 다산시문집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옥당에서 알성방방에 무동(舞童)을 신은으로 내리지 말기를 청하는 차자...'


여기서 무동은 연회나 농악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남자아이를 뜻하며

대게 노란 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입혀 여장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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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 (一然)과 삼국유사 (三國遺事)




또한 국보 306호인 삼국유사에서는 신라 혜공왕 때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어린 왕은 이미 여자로서 남자가 되었으므로 돌날부터 왕위에 오를 때까지

언제나 여자들이 하는 장난을 하고, 비단주머니 차기를 좋아하며, 도류와 어울려 희롱하였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여장이 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들이 주로 여장을 한 이유는 무병장수의 기원과 죽음에서부터 도망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전쟁터에서 강제적인 징용을 막기 위해 남자를 여장시켰다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심심잖게 들려오는 이야기이며

이는 여러 영화나 소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하나의 플롯이 되었다.


또한 어린아이의 생을 이어가고자 하는 부모의 절실한 염원이 담긴

하나의 간절한 뜻이었다.


귀신을 속여 조금이라도 생의 여운을 잇고자 했던 과거 조상들의

어리석을 수도 있으나 이해가는 행동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각종 복잡한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장을 하는 남성들이 늘기 시작했다.











1. 4. 현대에서의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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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핼로윈데이에 여장을 하는 남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신을 벗어던지고 일탈을 즐기기 위해 여장을 한다.





또한 여장으로 자신의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이유도 있다.

획일화된 한 관념과 법칙에 얽메이지 않고

21세기의 사회가 지향하는 목표인 다양성(Diversity) 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다른 모습일 뿐이라고 한다.





국내 여장의 선두지인

디시인사이드 여장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board/lists/?id=yjrs) 에는

여장남자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명언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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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과도한 마초이즘이 분노하고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여장으로서 심신을 다스리고 안정을 취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현대 남성들에게 과도한 남성성과 마초이즘의 강제적 주입으로 인해

남성들은 점차 지쳐갔고 슬퍼하며 분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그들의 심성을

우리는 이해한 적이 있기는 한가?


단지 추하다거나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그들을 멸시하지는 않았는가?





그들에게 여장이란

살아남기 위한 단순한 탈출구였음을

우리는 왜 이해하지 못한 것인가?










남성들은 과거서부터,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

여장을 행하였던 것이다.


타인의 눈길이 매서우면 어떠하랴,

누군가의 손가락질이 독한들 어떠하랴?


그들에게 여장은 생존의 일환이었으며

필수불가결한 행위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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