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몸 털도 깎고 살도 더 빼보고 그러면서 점점 더 내 새로운 모습에 빠져들때쯤 드디어 내 뒤쪽으로 하는걸 시도해봤거든. 
정말 내가 내가 아니게 될정도로 상상이상의 쾌감이라는 인터넷 얘기들에 솔깃해서.
 펜이나 칫솔같이 가는거 로션 발라서 하루 굶은 후에 시도해보곤 했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큰걸 해보려고 해도 엄청 아프고 느낌도 약간만 기분 좋고 또 여자의 입장이 된다는 심리적인 쾌감 빼곤 그렇게 더 대단하지도 않은 느낌인거야. 나는 거기가 아닌가보다생각하고 그걸로 만족했지. 
지금은 알지만 내가 많은걸 잘못해서 그랬다는걸. dildo 그 플라스틱 그거도 되게 설레면서 샀는데 시도도 안해보고 방구석에 숨겨놨었어. 
그러다가 그즈음인가 차 조금 사고 쳐서 아빠가 카드를 정지시킨거야. 
근데 이게 갑자기 돈을 안쓰려니까 너무 어렵더라고.
 놀러다니는거, 옷사는거, 또 내가 디즈니 많이 좋아하는데 디즈니 물건들 사는거, 이런거 하려면 많이 나가는데 사고싶은거 안사려니깐 너무 답답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을수있을까 생각해봤어.
 학기중이라 알바는 어려웠어. 
그때 따로 만든 인스타에 사진 올리면 이상한 댓글다는 아저씨들이 생각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