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내주고 월세 반반씩 내기로하고 같이살기로하고 이사짐을 같이 옮김 그러고 눈병 걸린사실 알고 눈병 안옮길려고 천안에 일주일정도 내려감

올라오기로 한날 됬을때  갑자기 사라지고 연락도 아얘두절됨 아무런 쪽지도 없음 아무런 낌새도 안줌 이틀전에 그날 보기로 약속까지함

근데 약속 날짜에 맞춰서 사라짐 애초에 이런상황 올줄 알았으면 방 잡지도 않았음 배신감도 너머 심하게 느껴지더라

내 입장이 매우 난처해짐 둘이 살집이라 월세도 비싼방 얻었는데 혼자 내게 생김 애초에 우렁이란 인간을 믿으면 이렇게 통수 맞진 않았겠지

또 우렁이란 인간이랑 나중에 큰 사업이나 동업자 역할하다가도 약간의 어려움이 닥치면 바로 내빼고 배신당할거 같은 느낌 들더라 인생 살면서 이런류의 사람은 무조건 거르는게 맞다는 교훈도 얻게됬음 진짜 너무 실망이고 배신감도 너무 컸음



집안 난장판 만들고 피자랑치킨 음식물은 썩어가는 상태로 방치되있고 치우면서도 너무 역겹더라.. 침구류에는 화장품 자국이 즐비한채로 방치시키고 치우느라 너무 힘들었음 나에대한 배려가 하나도없음




성인용품류들에 젤을 뭍혀논 상태도 씻지도 않고 내 옷 쌓아논곳에 던져놈 옷들에 젤 다 뭍혀줌 이것도 따로 세탁 해야됬음




그리고 나가면서 내가 아끼는 양말들이랑 반팔티다 가져갔드라 그것때문에 경찰에 절도죄로 신고하려고 했음


그리고 그 이후로 마음이 엄청 비참하더라 그 큰집에 나혼자 우렁이가 어지른 쓰레기더미에서 파뭍여서 쓰레기가 되버린 기분이었음

그때까지도 우렁이가 너무 보고싶고 갑자기 없어지니까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 그리고 진짜 극심하게 우울했었고 내가 우렁이를 진짜 사랑하긴 했다고 느껴지더라

이렇게되면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히키코모리처럼 될거 같은느낌이더라 전에도 우울증 심해서 한달정도 밖에 안나간적도 있었거든..

그래서 억지로라도 밖에 나가서 입맛없는 상태로 밥도 억지로 목구멍에 쑤셔넣고 우울함을 달래고 싶어서 영화를 보러갔음

그런데 영화보면서도 계속 우렁이 생각나고 해서 영화내용에 집중도 안되더라 하아.. 그러고 끝나고 집오면서도 너무 우울해서 평소에 입에 잘 안대는 소주사서 집에 들어가서 마시는데

술 먹으면서도 술이 너무 쓰더라... 그러다가 갤에다가 우렁이 보고싶다고 썻었고 하아... 그때 생각하니까 또 우울해 지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혼자 일어나니까 진짜 더더울 우울한게 극치를 달리는거야... 전엔 같이 일어나다가 혼자 일어나니까...

하아... 진짜 아무런 의욕도 없고 삶의의욕도 아얘 안나더라 진짜 이러다 예전처럼 히키코모리 될거같아서 간단하게 씻고 예전에 자주 다니던 골목 걸어보고 우울한기분도 풀고싶어서 노래방에 갔어..

그런데 노래 부르면서 가사들이 너무 와닿아서 자꾸 눈물이 나오더라 콧물도 많이 나오고 근데 휴지를 안챙겨서 얼굴에 눈물범벅 될정도로되서 좀 부르다 나왔어..

진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이런 느낌이더라 그날 점심도 억지로 목구멍에 쳐넣어야 됬고 근데 보니까 우렁이는 사람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놓고 연락도 없고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 생각되더라...


그리고 육변기 취급한다고 했다고 들었는데

육변기 취급하는사람이 3주이상 못한게 육변기취급임?

육변기취급 하고서 그런말 들으면 이해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한적도 없는데 무슨 개소리를 짓거리시는?


그리고 나는 플라토닉러브만 해도 상관없는입장이었는데 말도없이 나가면 나보고 어쩌라는건데


그거를 나한테 얘기도 안하고 그냥 나가버렸는데 너가 그런거 없이 플라토닉만 하자고해도 수락했었어

그리고 육변기인사람한테 좋아하는거 기억해서 기억해놨다가 선물해주고 그쪽이 쌓아논 설거지도 대신 쳐주고 쓰레기도 대신 치워주고 그러심? 어이가 존나 터지네?


지혼자 자기멋대로 생각하면서 지가 혼자 무책임하게 나가버리고 사람 존나 난처하게 만들고 혼자서 비참하게 우울한마음으로 쓰레기 치우게 만들고나서 거기다가 사람 쓰레기로 만드니까 좀 기분 좋아짐?


갤에 쓴거 보니까 기분은 엄청 좋아보이더라 난 우울함의 극치를 달리고 삶의 의욕도 안났는데 ㅋㅋㅋㅋ 일부로 나 먹이려고 그러는거인거였음?


배신당한사람은 우울함에 사무쳐있고 배신한사람은 기분좋게 갤질하고 있다는것도 정말 웃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