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타 오냐고 물어봐서 대답함. 

내가 게이가 아니라서. 

정액차서 성욕있을 땐 CD나 여자나... 이 생각이지만

싸고나서 성욕사라지고 자고 일어나서 정신 맑아지니까. 

자지 달린 남자랑 했다는 부분에서 현타가 존나 크게 옴. 

난 남자는 피부 닿는 것도 싫거든

그리고 내가 잔 CD는 이뻤고 맨 얼굴도 괜찮았음. 나이 어려서 피부도 좋았고

근데도 정품하고 비교하면 그냥 남상임... 이건 어쩔수가 없더라. 

자라면서 남성 호르몬에 노출되서 성장기를 보냈으니

다 커서 여성호르몬 넣어도 골격과 남티가 안 사라짐. 

내가 한 40되서 30-40 여자들이랑 자게 되면 그 땐 20대 CD가 더 이쁠지 몰라도

당장 난 20대고 20대 초반 여자애들도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외적으로 더 매력있는 건 모르겠음. 

내가 게이면 몰라도

미래가 안 그려짐... 

솔직히 술자리에서 이빨 털고 카톡하며 꼬실 땐 달달한 말 한 건 사실인데

싸고 나서 현실감각 돌아오니까 얘랑 미래가 안 그려졌음. 

얘를 친구한테 소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얘랑 같이 데이트 할 자신도 없고

뭣보다 미안한 말이지만 내 20대 초반 나이를 얘한테 소모할 자신이 없더라. 

그냥 밤에 잠자리 갖는 건 모르겠지만 얘랑 어떤 관계를 유지하거나 이어나갈 의욕도 자신도 없었음. 

그런 종합적인 부분들이 다 현타로 돌아오면서

오는 길에 차단 박음. 

나쁜놈 맞지만 차라리 이게 서로에게 좋은 거라 생각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