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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숀 마이클스 "WWE에서 1인자가 되고 싶었다"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7 19:04:51
조회 5117 추천 98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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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마티와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봤다고 생각해.



우리 둘은 정말 많은 경기를 가졌고, 좋은 경기들도 많이 했지.



또 다른 선수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어.



물론,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것이 레슬링 업계에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랐던 부분도 있었지.



하지만 당시에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두 선수였고, 우리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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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 이상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어. 그러던 와중에 몇 가지 일이 벌어졌지.



우리는 다른 태그 팀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 마티는 떠나고 싶어 했고,



회사에서도 나에게 연락해서 "너희가 떠나고 싶다면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네가 악역으로 성공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



그러니 네가 떠나고 싶다면 언제든 말해 줘."라고 했어.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아니, 나는 떠나고 싶지 않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라고 대답했지.




그게 바로 시작이었어. 그리고 나는 '바버샵' 아이디어를 회사에 제안했어.



사실 이건 내가 뉴욕에서 떠올렸던 아이디어였는데,



락커스(태그팀 시절 팀명)에 뭔가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그들에게 그 아이디어를 말했고, 그들도 좋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일이 진행됐고, 그 후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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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것이 명확하게 결정된 건 아니었어. 시간이 좀 걸렸지.



그러다가 셰리(샤리 마텔)와 함께하면서부터 내 캐릭터에 대한 방향성이 좀 더 분명해졌어.



솔직히 말하면, 나는 태그 팀 선수로 계속 남아 있길 원하지 않았어.



평생 태그 팀 선수로 머무르고 싶지 않았고, 싱글 레슬러로서 도전하고 싶었지.



레슬링 업계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은 대부분 태그 팀 선수로 남고 싶어 하지 않아.



최정상 자리는 한 명만 가질 수 있는 자리야, 두 사람이 함께 오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지.



그래서 결국 '하트 브레이크 키드'가 됐고, 혼자서 링에 서게 된 거야.



지금 보면 그게 멋지게 보이겠지만, 처음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 거였어.



그러다가 브렛 하트, 브리티시 불독 같은 선수들과 일하면서 내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어.



락커스를 해체할 당시에는 '이제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지.



사실 처음부터 '이제 내가 챔피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 그냥 하나씩 기회를 잡아가면서 나아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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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갈등이 있었어.



회사에서는 내 캐릭터를 '아이돌' 같은 이미지로 만들려고 했지만, 나는 '그냥 숀 마이클스로 남고 싶다'고 주장했지.



락커스 시절부터 숀 마이클스로 알려졌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당시 로디 파이퍼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어. "그들이 너를 바꾸려 한다면, 그건 네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뜻이다."



이 말은 내게 큰 영향을 줬지.




또, '마초맨' 랜디 새비지가 나에게 "절대 이 사업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라고 했어.



나는 항상 밀어붙였고, 때론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도 했지만, 결코 내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진 않았어.



회사를 떠날 때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됐지.



그리고 랜디 새비지가 나와 2년짜리 스토리를 원했다는 얘기를 들었어.



사실 그때 나는 회사와 깊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그 소식을 바로 듣진 못했지.



하지만 1992년, 1993년쯤 영국 투어 중에 엘리자베스와 함께 있었던 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레슬링 업계에서는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와. 예를 들면, "이 선수랑 붙을 계획이 있었다"는 식의 얘기들이 많지.



사실상 어떤 아이디어든 잠깐 얘기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추진되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야.



어떤 사람들은 그냥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해서 "우리 경기가 계획됐었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1995년 로얄 럼블에서 우승하면서 내 커리어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어. 처음부터 끝까지 남아 있었고,



그게 내 메인이벤터로 가는 길의 시작이 된 거지. 당시 내 생각은 "이제 메인이벤트급 선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어.



그리고 점점 그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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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에는 여전히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 '업계의 일꾼'이라는 인식이 강했어.



그렇기 때문에 메인이벤트로 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경기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퍼포먼스에 집중했고, 그게 나를 메인이벤트까지 끌어올린 결정적인 요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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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업계에서 1인자(넘버 원)가 되는 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2인자(넘버 투)가 되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사실 2인자도 좋은 자리야. 압박도 덜하고, 돈도 나쁘지 않고, 일도 좀 덜하니까.



하지만 난 그게 만족스럽지 않았고, 결국 정상을 목표로 달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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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건 꾸준히 나아가는 거야. 나와 브렛, 그리고 몇몇 선수들은 결국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 기회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내가 확신했던 건 단 하나야. 우리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거.



그리고 그 믿음이 결국 현실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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