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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H: 나는 쓰레기 새끼 ..jpg앱에서 작성

3dd(121.183) 2025.02.12 16:31:27
조회 7204 추천 122 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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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넷플릭스로 옮겼음에도

여전히 순한 맛 방송 유지 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가?



트리플 H: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영원히 온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임

PG 벗어날 생각 없어

직접적인 수위의 표현이나

욕설이 영화 같은거 보다 보면

더 극적인 효과를 준다는건 나도 알지만

반대로 욕 한번 안 쓰고 깔끔하게

사람들 빵 터뜨리는 개그맨들도 많이 봤지

물론 종종 아무도 예상 못 한

선 넘기를 할것이냐? 당연 하제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WWE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낯 뜨겁고 부끄럽지 않게 볼 수 있는

방향성을 추구 하고 있음

있잖아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자고

영화에서 기관총을 갈겨대는 장면이 나와

처음엔 신나지

근데 한 10초쯤 따발총 쏴대는거 보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안 느껴져 (numing)

반면에 총 하나와 총알 한발과

사람 둘만 있는 장면 이라면

그 설정 하나만으로도 온갖 갈래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상황의 긴장감이 생길거임

중요한건 뭐 단어 수위나 욕설 같은게 아니야

'이야기'가 결국 핵심 이지

이야기에 맞는 결정적인 순간에

한번 나오는게 쉴새없이 욕 쏟아내는거

보다 훨씬 효과가 좋아



기:

재밌는 점이 니의 선수 전성기가

혼란의 시대 애티튜드 였다는거임

에티튜드 에라때의 삼치 모습을

떠올려 보면 어우야

지금의 삐 처리들 정도는 애들 장난 이였제



트: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내가 더 잘 아는거야

직접 그 시대를 겪어 봤으니까

매일 매일 피칠갑 하고 쌍욕 하고

이런거 잠시 잠깐 재밌을 수 있지 맞아

그 덕분에 우리 WWE가 한창 떴었던것도

맞지만 결국은 하는 우리들도

보는 사람들도 매번 똑같은 반복에

다들 피로 해졌었잖아

또 기존 방송 시스템에 저항 하는

시류를 타기도 한건데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저항? 그 시절 처럼 이런 말 쓰지 마라

저런 단어 쓰지 마라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결국 덥덥이의 역대급 흥행은

PG 에서 열렸다는걸 잊으면 안 됨

다시 말하지만 내가 그 시대를

선두에서 이끌어 봤고 한계에 직접

부딪혀도 봤기 때문에 가장 잘 알아

아직도 기억 나는게 애티튜드 끝물에

빈스가 대놓고

"이 씹짓거리들 당장 그만둬" 이랬어

당시 정말로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회사가 그냥 전체적으로 나사들이 나가서

죄다 욕설 아니면 야한걸로 방송 떼울

생각만 하고 게으르게 굴다 보니까

화려한 겉과 다르게

속으로는 업계가 썩어 가고 있었던거지

난 도파민 폭발에서 의존 하는

그때의 게으름 보다

지금 처럼 운영진 부터 선수들 모두가

머리 맞대고 차근차근히 성실하게

쌓아 올린 이야기를 보여주는게

더 건강 하고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



기:

이제 할 만큼 했다면서 떠났던

선수들 이나 작든 크든 이런 저런 논란들

속에서 떠났던 선수들이

예 들어 CM 펑크 같은 경우?

돌고 돌아 다시 WWE에서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잦아 지는데

회사의 실질적인 대장 으로써

다 받아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누구만은 도저히 안 된다

이런 선수 있음?



트:

흐음

아무래도 어떤식으로 상황을 바라보든

무슨 뒷사정이 있든 사람들이 보기엔

이미 선이 많이 나가버린 경우들도 있지만

난 그래도 최대한 소통의 창을

열어 놓고 있는 편이야

니가 언급한 펑크만 해도

그 오랜 세월이 지나서

처음으로 나 펑크 닉 칸 3명이서

만나고 나중에 따로 통화 할때 내가

제일 먼저 했던 말이 뭐였냐면

"우선 이거 부터 알아줘

난 더이상 10년 15년전의 삼치가 아니야

그때랑 변한게 없는 인간 이라면

내 인생 20년은 그냥 낭비 한거지

지금의 나는 성숙해졌고 달라졌고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했어

그리고 그건 니도 마찬가지 일거야

그러니까 우리 둘 다 서로가

성숙해진 사람 이라는걸 믿고

과거의 나쁜 감정들 해묵은 미움들

그게 진짜 있었던 일 때문에 생긴거든

서로의 망상 때문 이였든 상관 없어

이제는 그거 다 완전히 털어 내자

우린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더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를

논의 하는 2명의 새롭게 거듭난 인간 인거야

일단 대화 하고 이야기 해보자고

여전히 니와 나의 이상이 다르다?

문제 없어 말로 풀어 가면 되잖아"

난 사람은 끝끝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세월을 살면서 배우고 느끼고

더 깊은 어른이 되는거지

만약 아까 말한 그 애티튜드 시절의

무대 뒤 삼치가 더 나이 먹어서도

전혀 변한거 없이 쓰레기 같은 짓 골라서 하고

나쁜 행동만 쉴 새 없이 해댔다면

지금 이 자리에 삼치는 없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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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망나니 새끼 같던 나 조차도

이렇게 변할 수 있다면 세상 그 누구든지

세월이 지난 만큼 달라질 수 있을거라고

믿기 때문에 무작정 만남의 기회를

닫기 보다는 늘상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옛날의 과오들 실수들 악감정들

언제든지 다 씻어 낼 준비 완료임

나 처럼 구제불능도 이렇게 되살아 났는데

그 누군들 하고도 대화를 못 하겠어?

내가 빈스 한테 브루노 설득 해보겠다니까

"시간 낭비 일세

그 친구랑 우리는 도저히 도저히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넜어

되돌리기엔 둘 다 상처가 너무 깊다네"

그래도 이야기 해보겠다고 했고

2년 6개월이 걸렸지만 결국 모셔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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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필요한 사람이고 해야할 일이라면

그 누구한테든 얼마든지 내 시간 투자 해서

어떻게든 설득 하고 데려올거임

밑바닥 수준의 인성 이였던 내가

그나마 이만큼 이라도 정신 차린걸 봐봐

나 보다 훨씬 바른 인격 으로 가득 한게

이 업계 인데 본인과 WWE를 위해서

뭔가 새롭게 해보겠다는 마음이 있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언제나 대화의 기회는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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