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日本】内藤哲也＆高橋ヒロム　ファミレス決起集会で〝亀裂〟…大遅刻し伝票押しつけ退席 | 東スポWEB

新日本プロレス「ワールドタッグリーグ（ＷＴＬ）」（１９日、栃木で開幕）にエントリーした内藤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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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 월드 태그 리그(WTL, 19일 개막) 엔트리에 오른 나이토 테츠야(42)와 타카하시 히로무(34)가 '성지'에서 궐기 집회를 가졌다. 사제콤비의 정으로 우승을 맹세한 두명. 하지만 나이토의 지각을 발단삼아 설마하던 균열도 발생하고 말았다.

WTL을 앞두고 나이토는 히로무와 기자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긴급 소집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말을 꺼낸 장본인이 크게 지각하고 말았다. 허기가 진 히로무는 기다리다 못해 카레를 먹기 시작했는데, 거의 동시에 나이토가 나타났다.

WTL에 거는 각오는 진심이다. 나이토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태그입니다. 둘이서 엔트리 한 이상 추억만들기로 끝낼 생각은 없습니다. 우승하기 위해 권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헤비급 선수와 싸우기 전에 배불리 먹여주려고 부른건데.. 설마 스승을 제쳐놓고 먼저 먹을 줄은 몰랐네"라고 투지를 불태우다 슬쩍 눈치를 줬다.

히로무 또한 "부르고 40분이나 기다리게 할 줄은 몰랐어요"라 변명한 후, "올해는 아직 아무런 결과를 남기지 못했기에 초조하긴 하네요. 타카하시 히로무, 나이토 테츠야가 나오지 않는 도쿄돔은 솔직히 생각도 못했어요. 결과를 남겨 도쿄돔에 출전해야만 스스로가 납득할겁니다"라며 우승을 목표로 했다.

B블록에 엔트리한 둘은, 결승전에 진출할 시의 상대로 같은 LIJ 소속의 타카기 신고 & 츠지 요타 팀을 꼽았다. 나이토는 "단순히 둘의 이름이 빛나보여서입니다. 동문대결에 연연하지 않아도, A블록에서 제일 눈이 가는건 그 둘이네요"

히로무 또한 "같은 생각이네요. 올해야 말로 프로레슬링 MVP 어워드는 제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나이토 씨와 WTL 우승까지 하면 최우수 태그상까지 2관왕도 보이지 않을까요"라며 새로운 야망을 보였다.

파스타와 디저트의 티라미수까지 만끽한 나이토는 "내게 있어 히로무군이란 존재가 얼마나 특별한가하면... 역시 본인 앞에선 부끄럽네. 잠깐 자리를 옮겨서 대답하게 해줘"라 말하며 기자를 데리고 퇴실.

그런데 그대로 차에 오르며 "오늘은 운이 좋네. 히로무가 쏜다나봐"라며 바람처럼 떠나버렸다.

지각해놓은 주제에 먼저 먹고있던 제자에게 벌을 주는건 불합리하단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남겨진건 히로무와 테이블 위의 전표 뿐이었다. 사제 태그팀엔 쓸데없는 불화만 생겨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