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는 산업 안에서는 자기를 진짜 신이라고 생각한듯

다큐 보는데.

자기가 진짜와 가짜의 선을 만들던 사람이니

어느 시점에서는 자기가 만든 가짜의 세상을 현실로까지 인지적 확장을 한듯.

그러니 악당 사장이 하던 일을 실제로 선수들한테 방송 외 시간에도 한듯.

타임라인을 만들면


학대 당해서 왜곡된 자의식 과잉 생김
산업에서 이런 방식이 통함
방송 외적 캐릭터를 방송에 쓰니 흥행 (애티튜드 에라)
이 시점부터 가짜와 진짜의 경계를 스스로 상실
자기가 그 선을 정하는 사람이니 왜곡 조정이 안 됨
망가짐


근데 재미난 게 프로레슬링의 재미 자체가 진짜와 가짜의 혼합이라는 점.

더 재미 있는 건 그 산업 자체인 빈스가, 그 본질인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지 못하는 실재 인간이 되었다는 점.

더 더 흥미로운 건. 출연진들도 어느정도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점.

인터뷰에서 그려진 정상인은 숀 밖에 안 보이는 게 제일 기묘함.



가장 큰 문제 지점은.

이 다큐도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모른다는 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