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의 각본과 캐릭터들은 결국 지속적으로 인물들의 다음주 행적을 궁금하게 함

또 행동 하나하나에서 늘 아주 약간의 변주를 줘 클리셰 비틀기를 하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좋아해서 챙겨보는 팬들이 깨알 같은 재미를 기대하게 만듬

위클리 쇼의 가장 절대적인 원동력은 여기에서 나옴

'다음주를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는 선수들'

매 위클리마다 엔딩 역시

어쩔땐 와이엇 식스가, 어쩔땐 브론 브레이커가, 어쩔땐 드류 펑크의 각본이,

어쩔땐 제이 우소가 매주매주 엔딩을 장식하는 인물도 다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챙겨보지 못한 팬도, 아, 이번주 각본 어떻게 진행됐지? 오늘 엔딩 뭐지?라며 찾아보게 만듬

근데 지금 스맥?

걍 시발 위클리 안보고 여태 자다깬 새끼도 때려 맞출 수 있음

'블러드 라인이 깽판치다가 코디나 로만 뛰어나오는거 아님?'

이 한마디면 걍 최근 3 4주짜리 위클리 엔딩 다 한번에 싹 몰아서 묶어서 정리 가능하다는거임

결국 아직까지도 '사모안 나와바리' 를 벗어나지 못한 각본과 캐릭터들의 문제가 가장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