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녀시절 본 적은 없지만(지금도 굳이 찾아서 보지 않음)

불 나카노 명전 헌액된것도 있고

예전에 이노우에 쿄코 데뷔 몇주년 흥행이나 몇몇 흥행 직관가면서
전녀 레전드들이 아직도 현역으로 뛴다는거에 충격받고 검색해서 간략한 정보들 찾아보고 그랬거든

그러다보니 덤프 마츠모토도 알게 됐는데 국내 웹상에는 정보가 너무 간략하고 빈약해서 극악여왕 관심갖고 보게 되었음


일단 드라마는 드라마 자체로 재밌음
스토리도 현실과 픽션을 절묘하게 섞어서 재미나게 뽑았음
근데 이게 실제 있었던 일이 바탕이긴 한데 드라마적 허용MSG를 많이 쳤기 때문에 현실과 교묘?하게 다른점이나 픽션도 많다는걸 알고 보길 바람

확실히 전녀에 대한 얄팍한 지식이라도 알고 보면 재밌음
딱히 없어도 그냥 드라마 자체도 볼만하게 잘 뽑혔음

난 이거 보면서 몰랐던 사실도 여럿 알게되서 좋았음
근데 대체 어디까지가 팩트고 픽션인지 미치겠어서 결국 검색해봄ㅋㅋ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경기 장면은 기술이 거의 간단한 타격기랑 서브미션, 전녀식 바디슬램 정도밖에 안나옴
물론 배우들이 이 정도까지가 몸을 날리고 열연해주는건 박수쳐줄만한 일이지만 레슬링 드라마 치고는 아쉽고 실제로 어떤 기술을 구사하고 끝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슬링 열기를 잘 표현한 연출과 연기는 좋았지만 레슬링 팬 입장에서는 덤프의 무기사용 블레이드잡만 강조된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음

그런 일반 배우들로 레슬링 기술을 표현할수 없는 한계 때문인지는 몰라도 불 나카노의 비중이 거의 없음. 애기 나카노임
사견으로는 불 나카노가 주인공인 드라마 뽑았으면 더 존잼이었을거 같지만
1. 불은 그 개쩔었던 경기력과 미친 철창 길로틴 레그드롭을 표현, 연기해야됨
2. 주변 라이벌리 선수들이 도요타 마나미 호쿠토 아키라 야자콩 등 미쳤음 감당안됨;;
3. 나중에 미국진출까지 스케일 감당안됨

불 나카노 시절도 개쩔었지만...
그냥 드라마적으로 스토리 재밌고 예쁘게 뽑히기엔 덤프가 주인공으로 하는게 최상의 선택이었던거 같다


암튼 기대이상으로 좋았음
볼만하니까 심심하면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