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꼬는 서지만 이전같지 않은 아재가 글한번 써본다

80년대에는 국내 프로레스링은 거의 고사되고 어린이날이나 10월 1-3 연휴때 가끔 김일 국제 프로레슬링이 동네 아이들

한테 그나마 인기가 있던시절

당시 1000원짜리 무슨 대백과 사전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여기에 보면 WWE (당시는 WWF)선수는 거의 없고 대부분 NWA선수들과 한국선수 김일 여건부 장영철...... 이런 선수들만 소개되 있었고 지금 아는 선수라면 릭플레

어, 더스티 로즈, 리키 스팀보트, 압둘라 더 부처, 로디 파이퍼, 등등 선수소개 나오고 기술설명 있는 책이 있었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토요일 AFKN(미군방송)에서 토요일 오후2시반 쯤 처음으로 WWF를 보게됬지 아마 첨 본 인트로는 검색은 안되네... 아직 호건이 노란빤스 입기전

흰빤스 입고 설치는 프로모임 나중에 85년 지나서는 

(42) WWF 80's Intro [HD 1080i] - YouTube

이런 인트로가 나왓지

당시에는 토요일 오후 2시반 부터 한시간 가량 선수들이 자버 불러다 놓고 1시간 동안 조지는 프로였는데 당시에 TV  채널이 KBS1,2 MBC 돈많은 집이 유선방송 보

는거 빼면 달랑 3개여서 정말 재밋었어

당시 안드레 더 자이언트가 선역이고 파란빤스 입던 시절 켄파테라와 태그로 나왔다가 브레인 히넌 팀에게 다구리 당하고 머리 깍이는 거 보고 나름 충격도 받

았던 기억이 나네

그러다가 레슬메니아 3 전이니까 85년쯤 잠깐 NWA를 방송해 주기도 했어, 배리윈담이나 와후 맥다니엘 같은 애들이 마찬가지로 동네 자버들 조지는 프로였지

그러다 다시 WWF로 방영을 해주게 됬는데 로디파아퍼의 파이퍼 핏에서  호건 옷찢고 함 뜨자 보고 집에서 흥분하던 기억이 나네

매주 토요일마다 기다렸지만 맨날 수퍼스타스 만 하고 레슬매니아는 방영 안하다가 5-6월쯤 토요일에 방영 해 주더군.  와 정말 그때는 온 신경이 집중해서

경기만 본거 같네. 호건이 자이언트 슬램치고 1,2,3할때는 전율이 온 기억이 있지.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본건 새비지와 스팀보트 경기 였던거 같네 정말 숨막히는

공방전, 한국 레스링이 박치기만 조빠지게 하던 시절 이런 경기도 있구나 하는걸 느꼇었지....

그때부터 아이들도 토요일 오후에 레스링 중계를 해 준다는게 알려지고 토요일 오후에는 남자애들이 놀이터에서 없어지는 일이 생기는데

10월경 레슬링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