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trwrestling.com/news/matt-hardy-recalls-bizarre-hazing-incident-involving-the-undertaker-naked/

"그 시절 라커룸 분위기 서부개척시대나 마찬가지였다.

JBL은 명성 그대로였다. 

아마 우리가 두번째였나 세번째 경기를 했었을 때였다. 

10일 동안 같이 이동했고, 생방송 TV를 찍고, 다음날에 녹방을 찍고, 다시 일주일 내내 일하는거다.

10일 연속으로 일한뒤에 4일 정도 쉬곤 했다.

3주째 무렵에, 샌안토니오에서 경기를 했었다.

헌데 항공편 하나가 완전히 취소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오프닝 경기를 우리가 해야했다. 하디보이즈 VS 투 쿨 경기였지.

어쨌든 우리는 최대한 빨리 도착을 했다. 

건물 안에 들어갈때 제프와 나 모두 긴장한 상태였는데, JBL이 거기 있었다. 상황을 다 아는것 같더라고..

'죄송해요. 항공편이 취소되어버렸어요. 정말 미안해요. 할 수 있는 최대한 빨리 도착했어요.'

'이것봐라!'

JBL이 그러더라고.

'우리 하디즈께서는 무려 3주동안 여행을 하셨지. 2주 정도 뛰고 약간 변화를 겪고.

이제 하디 보이즈는 자신들이 이 업계의 메인이벤터로 생각하는게지. 텔레비전 스타, 챔피언이라고 말야!

그리고 자기들이 언더테이커보다, 스톤콜드보다 여기 있는 다른 탑스타들 모두보다 더 큰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 이렇게 원하는 때에 마음대로 나탈 수 있었겠지.

우리는 회사에 상황을 미리 알렸다고 이야기했고, 할 수 있는 최대한 빨리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우리는 8분 뒤면 바로 나가서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필사적이었다.

JBL이 다시 말했다.

'좋아. 글쎄, 댁들이 그렇게 큰 스타들이니까 말이야! 나 같은 쓰레기 자버랑은 악수도 하기 싫겠지? 봐, 라커룸은 저기에 있어. 너희 같은 스타들을 위한 라커룸이지.'

'고마워요.'

우리는 급하게 가방을 들고 라커룸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문을 열었는데...언더테이커가 있었다. 그것도 알몸으로!

그 라커룸 안에 언더테이커 혼자 있었고, 심지어 벌거벗고 앉아 있던 상태였던 거다. 우리는 그런 방에 들어가버린거고!

'맙소사! 죄송해요, 얼른 나갈게요!'

'아니, 어딜 간다고?' JBL이 그러더라고.

'너희들은 빅스타 중의 빅스타잖아? 그러니 메인이벤터 드레싱룸에 있어야지.'

설상가상 테이커도 거들었다. '그래. 거기앉아.'

'아뇨아뇨, 저희가 나갈게요.'

그런데 어느새 다른 선수들이 나타나 문앞에 인간벽을 쳤다. 그래서 나갈수가 없었다...

경기가 진짜 코앞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거기서 옷을 갈아입었지.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떠날게요. 링에 가겠습니다.'

제프와 나는 링에 가서 경기를 했고, 문제없이 잘 끝냈다. 정작 문제는 그뒤에 있었다.

라커룸에 들어가니 언더테이커의 가방은 그가 앉아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우리 가방은 어딜갔는지 보이지도 않더라고...

화들짝 밖으로 나가서 마침 눈앞에 있는 선수에게 물어봤다.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 할리였던것 같기도하고.

'잠시만요, 혹시 저희 가방 가지고 간 사람 못 봤나요? 우리 옷하고 돈이 다 거기 들어있어요.'

'글쎄다. 네 가방이 어딨는지는 나도 정말 모르겠는걸. 만약 네가 정시에 도착해서 라커룸에 짐을 내려놨다면, 다른 선수들이 그짐을 봐줬을거야. 

하지만 여기 계신 빅스타 양반 같은 사람의 짐이라면, 아마 다른 사람이 훔쳐갔겠지. 그래야 나중에는 더 빨리올테니까!'

완전히 멘탈 나간 상태였는데, 로드독이 가만히 와서 조용히 가르쳐주더라. 쓰레기통에 있다고 말이야.

그나마 최소한의 자비로 지퍼를 잠궈둬서 다행이었지..

로드독은 우리에게 위로의 명목으로 팁까지 조금 주고, 자기가 가르쳐주었다는 사실은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만약 알려지면 자기도 우리같은 꼴을 겪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