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계속 가겠습니다. 영상을 못 올리는게 많이 아쉽지만...

도미닉은 새미가 한참 동안 축하하고 있는데도 계속 저리 누워 있다 주섬주섬 들어갔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챈트를 잘 안 한다는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이 경기만 해도 '올레' 노래랑 새미 테마곡 떼창이랑, 'We want mommy' 챈트도 나오고 나올 게 다 나왔습니다. 

다음은 또 여성부 경기였는데, 토끼귀랑 꼬리 달고 나온 제이드 카길이랑

비앙카랑

베일리도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댐컨 때부터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어째저째 챔피언이 되었다 -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그래도 저렇게 나오니 베테랑의 포스가 대단했습니다.

베일리는 입장 도중에, 스태프한테 양해를 구하더니 스태프가 앉는 의자를 밟고서는 저렇게 포즈 취해줬습니다. 저쪽 사이드에만 가 있어서 좀 아쉽긴 했어요.

베일리가 친히 해 주는 소개까지 받으면서 사토무라 메이코가 마지막으로 입장했습니다. 역시 세계 어디를 가도 국뽕은 호응 얻기 쉬운 요소인가봅니다.

잠시 얼 빠져 있을 때 나와 제대로 못 찍은 티피 타임하고

하루 두 탕 뛰는 이요를 포함한 댐컨 멤버들.

선수들 다들 영상서 볼 때보다 크고 무게감 있다 싶었는데, 카이리만 좀 예외더군요. 정말 작긴 했습니다.

메이코가 피니쉬 해서 경기는 끝났는데, 지고 들어가면서도 그런 거 없고 팬서비스 하기 바쁜 카이리.

경기는 댐컨이 악역인데도 일본인이 많다 보니 환호가 양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되려 베일리가 야유를 받기도 하고.

끝나고 사토무라 메이코가 베일리에게 챔피언쉽 도전을 선언하더군요.

그리고 일본서 인기가 어마무시하게 많은 레이 미스테리오 등장. 619 챈트를 손가락으로 유도하기도 하고, 끝나고는 일본이 자기에게 있어 추억의 도시라며 짧게 일본어 섞어 가며 마이크웤도 해 줬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론 잘 티가 안 나는데, 프리스트는 진짜 어마하게 컸습니다...

사우스 오브 헤븐 쓰려다가 킥으로 반격 당하고.. 미스테리오는 거인들 상대할 때 잘 그러듯 다리 공략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프리스트의 크루시픽스 파워밤. 이후 두 번째 619를 잡아채고는 사우스 오브 헤븐을 날려 승리했습니다.

선역 떡밥을 착실하게 던지는 건지 일본 내에서 레이 인기를 의식한건진 모르겠지만, 경기 끝나고 프리스트가 한번 더 사우스 오브 헤븐 먹일 것처럼 손을 쳐들더니

그냥 레이 손을 잡아 일으켜 주더군요. 

레이는 양쪽 라인 다 다가와 줘서 영상 찍으면서 하이파이브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몇 장까지 올라가지는지 잘 구분이 안 되네요. 남은 경기는 3개 정도였는데, 중간에 10분 정도 휴식 시간도 있고, 막간에 아이 팬 불러서 인터뷰도 진행하고 그랬습니다. 11살인데 3년 전부터 WWE를 좋아했고, 제일 처음 좋아한 선수는 아스카였는데 지금은 데미안 프리스트다...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머지도 곧 이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