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z aka 'Miz Mysterio'

The Miz is a future WWE Hall of Famer and the upcoming focus on WWE Legend on A&E. Ahead of that The Miz speaks with Adrian Hernandez about his career incl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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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CM 펑크가 이번에 WWE 복귀 하면서

WWE 선수들과 사람들한테 일일히 사과 하고

다녔다는 유명한 썰이 있잖아

이거 진짜임?

펑크랑 니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런 자세한 내용은 안 물을게

팩트 체크만 부탁함

미즈:

사실임

시카고에서 였는데 난 아무 생각 없이

계단 내려 가고 있었거든

근데 거기 펑크가 서 있는거임

눈이 딱 마주 쳤는데 띠이용 했어

이게 그 아니 펑크 떠난거 자체도

엄청 오래전이고 그 이후로 다시는 온 적 없다시피 했잖아

그러니까 뭔가 평생 일어 날리 없는 일 처럼

느껴지던게 펑크 다시 보는 거였는데

무대 뒤에서 갑자기 마주치니까 찐으로 띠이용 했지

아무튼 결과적으로 좋은 대화 나눴고

음 흐음 뭐라고 할까 남자 대 남자로

터놓고 이야기 하면서 다 털고 과거는 묻어 버렸다

요런식으로 표현 할 수 있겠네

기:

가끔 뜬금 없는 기술 선보일때가 있어

사람들이 니가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한 움직임 보여주면

다들 놀람 '미즈테리오' 라고 부르잖음

미:

ㅋㅋㅋㅋㅋ 있잖아 내가 악역 일땐

난 진심으로 사람들이 날 증오 하길 바라거든

날 역겨워하고 미워하길 원하는데

만약 그때 그런 의외의 기술들을 보여준다?

그럼 어떻게 되겠어

"점마 저거 짜증은 나는데 그래도

간지 나는 기술 좀 쓰네"

"좀 하네"

난 그런 것 조차도 싫어 관중들이

완전히 날 악하게 여기길 바라니까 ㅇㅇ

근데 지금은 일종의 선역 이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이 WWE에 있다 보면

주변 선수들의 모습이 계속 날 자극 해

이 회사엔 말도 안되게 재능 넘치는 친구들이 가득 해서

20년째 WWE에 몸 담고 있는 나 조차도

항상 동기 부여 받고 더 나아지길 원하게 됨

이제 막 들어온 신인이든 같이 뛰어온 베테랑들이든

나 보다 잘 하는 선수들 보고 배우거든

그러다보니까 어느날 갑자기 미즈가

허리케인라나 쓸 때도 있는거고

또 어느날은 미즈 한테서는 처음 보는

스프링보드 기술 꺼내기도 하는거고

그럼 사람들이 눈 땡그래져서

"저거 리코셰가 아니라 미즈 맞제?"

하는거지 ㅋㅋㅋ 나도 이런거 재밌어

기:

존 시나가 머니 인 더 뱅크에서

은퇴 선언 했는데 니랑 시나 대립도

빠질 수 없는 경력 이잖아

미:

시나와의 대립은 나 한테 정말 큰 성장 발판이 됐지

시나나 랜디 같은 선수들이랑 함께 일 해보기 전까지는

자기가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지 깨닫기 힘들어

이런 선수들의 수준은 전혀 달라

시나 랜디 레벨이 있고

미즈 레벨 처럼 성장이 필요한 선수가 있음

나도 예전에 그랬었지만 신인 선수들 대부분이

깔짝 몇년 해봤다고 이 바닥의 모든걸 다 알고

이 업계의 전부를 깨달았다고 여기는데

막상 저런 레벨의 선수들과 같이 해보면

사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였구나 느껴지지

저 위치 까지 가는데 얼마나 노력 해야 하는지 말이야

아무튼 쭉 한번 돌아 보면 참 재밌어

나랑 내 마누라랑 시나랑 니키랑

태그팀 경기도 했었고

경력 내내 서로 대립 관계로 지냈었는데

이번에 레슬매니아 40 끝나고

다음 날 RAW에서

바로 이 내가 그 시나랑 태그를 하고

내가 유캔시미를 하고

내가 AA를 쓰고

나랑 시나가 서로 끌어 안는 모습을 보여줬잖음

돌고 돌아 뭔가 완성된 이야기 같았달까

나 시나 한테서 정말 많이 배웠어

내 스승 같았다고도 할 수 있지

이젠 내가 아래 세대의 선수들에게

시나가 내게 해줬던 그 선생님 역할을

해 줄 수 있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