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의 목표가 뭡니까?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요? 천만에요.
우리는 이 게임을 전쟁이나 업무로서 하는 게 아닙니다. 전쟁은 어떤 수를 쓰든 이겨야 하고 직장에서 업무에서 다른 사람의 발목을 잡는 사람은 질책을 받고 봉급을 깍일 만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이 게임을 오락으로 즐기는 겁니다. 업무를 마친 후 저녁시간에 여흥으로 당구나 축구나 한게임 하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그런 오락으로 하는 게임에서 꼭 이겨야 즐겁고 시간을 잘보낸 겁니까? 그러면 패배하면 그 시간은 낭비된 것이고 안하느니만 못한 겁니까? 그러면 보통들 월탱 고수도 승률은 50% 에서 조금 나은 정도에 불과한데 절반의 시간은 낭비된 쓸데없는 시간이었겠군요. 오락으로 하는 게임에서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겁니다.

패배도 월탱 게임의 중요한 일부이고 패배를 견디고 즐길 줄 알아야 게임이 업무가 아니고 오락이 되는 겁니다. 그런 업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오락에서도 꼭 업무처럼 발목 잡는 사람을 질책을 해야 합니까? 그러면 업무와 오락의 차이가 뭡니까?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락의 목적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고 못한다고  욕을 하는 사용자는 그 목적을 정면으로 방해하는 쓰레기들 일뿐입니다. 물론 게임을 잘하는 사람과 하고 또 승리하는 게 더 즐거운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사람들과 한다고  패배했다고  욕하는 사람들만큼 불쾌하거나 나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그런 업무와 오락을 혼동해서 패배를 견디지 못하고 화를 내고 욕을 해대는 정신이 허약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도 이런 승부를 가리는 월탱 같은 게임을 떠나기를 권합니다.  월탱을 오락 게임으로 즐기지 못하고 업무로 착각하는 사람은 이런 다중사용자 게임을 할 자격이 못되는 게임 무자격자일 뿐입니다.  그대신  심시티을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이번 3월 중순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5만 9천 4백원입니다.          

이거는 틀린말 아니다. 난 이미 패배에 해탈했음 ^0^

너도 얼른 지든 이기든 해탈해라 ^0^ 겜이 즐거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