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내용이 국극단 망하기 직전에 마지막 승부수로 “쌍탑전설”이라는 부용이가 직접쓴 각본으로 공연하는데 (드라마 상에는 부용이가 없으니 도앵 혹은 주란이가 쓰겠지)
주인공 아사달이 영서로 사실상 낙점되었는데, 정년이가 떡목으로 오디션에 도전을 하고, 정년이가 자신만의 해석으로 한표차로 주인공이 됨. 영서는 이를 기쁘게 인정하며 담비역을 맡음(원작에서는 주란이가 아사녀역을 맡지만 스포 사진에 따르면 초록이가 아사녀)
정년이가 아사달이 될 수 밖에 없는게 작품 속 주인공들의 포지션이 아사달 - 재능충 / 담비 - 재능충을 질투하다가 흠모하며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 / 아사녀 - 주인공이 사랑하지만 죽음
바보와 공주에서 옥경 혜랑이 그랬던 것 처럼, 실제 등장인물간의 관계성이 작품에 투영됨
아사달과 담비 : 정년이와 영서 / 아사달과 아사녀 : 정년이와 목소리 / 아사달의 탑 : 정년이의 쌍탑전설
국극 쌍탑전설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내고, 허탈함에 실성해서 웃다가, 울고불고 통곡하면서 탑을 만들어내는 스토리


드라마 정년이는 목소리를 잃고, 방황하던 정년이가 끝내 쌍탑전설을 완성시키는 스토리 (정년이가 목소리를 잃고 고생했던 모든 스토리는 단지 이 작품 보여주려고 진행되었던 것)


진짜 유래없던 원포지션 연기 차력쇼를 보여줄 예정

왜 유래가 없냐면,
1. 드라마의 모든 기승전이 “결”에 해당하는 “쌍탑전설”을 위해 쓰여짐. 정년이=쌍탑전설

2. 보통의 드라마는 감정이 너무 과잉되면, 연기에 거부감이 느껴지기에 그럴수가 없는데 ‘연극’이라는 장치가 윤민수급 과잉 표현을 가능케 함.

3. 감독은 이전 국극들과 달리, “쌍탑전설” 무대에서는 고증 신경 안쓰고 최대한 화려하게 갔다고 밝힘

4. 판 다 깔아놨는데 그 연기를 “김태리”가 함. 촌구석 초가집에서 혼자 먼산보면서 연기 연습해도 시청자를 몰입시키는 배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