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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은 한국드라마 번역을

평론가(203.128) 2024.11.01 08:42:39
조회 133 추천 0 댓글 2


내가 알기론 외국의 한류팬들이

한 십수년전까지만 해도 한국 드라마를

자기네 커뮤니티나 카페 같은데서 자기네나라 말로

번역해서 올려서 즐기곤 하던 그런 시절인걸로 알고있다


한마디로 전문 번역가는 아닌 아마츄어 번역가인 셈인

한류팬들이 한국 드라마 번역을 주로 맡았다는 이야긴데


근데 요즘은 디즈니플러스니 넷플릭스니 하는

드라마 공급 시스템을 이용해서 한드가 보급되는 구조니까

거긴 전문 번역진들이 있기야 하곘지만



사실 현대물은 큰 문제 없지만 가령 사극이나 시대극 같은 경우엔

우리끼리만 옛부터 쓰던 고어나 고유적 표현 이런게 너무 많아서

그런걸 어떻게 번역하나 우려하곤 했다


아리랑TV 시절엔 가령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를 그냥

Yes sir로 번역했다는 유명한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워낙 다른 대체할만한 단어가 없다보니까


헌데...정년이는 시대극인데다가...국극 자체가

서양의 오페라나 심지어 일본 가부키, 중극 경극하고도

단순 비교하기 쉽지 않은 우리에게만 한때 있었던

독특한 장르이기도 하고

거듭 말하지만 판소리->창극->국극으로 파생된 과정이기때문에


판소리는 물론 창극하고도 다소 차이가 있는게 국극인데

국극이란 장르를 어떻게 이해시키고 번역할수 있는지

심지어...극중 춘향전 국극공연 같은경우엔


실제 판소리 같은경우 대개가 한자나 고어 심지어 중국 고사성어나

중국 고사,전설 같은것을 인용한 구절도 많이 나오기 떄문에

솔직히 한자뿐만 아니라 중국사나 중국문화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박식하지 않은 다음엔 100%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음


그래서...솔직히 요즘 젊은 친구들도 판소리 저 구절 의미를

어떻게 이해할지 - 유튜브로 젊은 국악인들이 판소리 하는것을

영상으로 볼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기도 했음


- 그러니까 내 말은 심지어 우리나라의 젊은 국악인들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은 판소리의 한자 또는 중국고사를 인용한 비유나 문장 같은것을

어떻게 외국인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번역할까...그걸 걱정하는것임


유튜브에 보니까 국뽕형 한류 관련 영상엔 이미 정년이를 외국에서도

극찬하고 있다더라...이런식의 영상이 솔찬히 올라오고 있어 그래서 더

걱정되고 의심됨...저 이야기들 - 정년이, 국극공연 해외 네티즌 극찬 ' 이런식의 내용을

- 드라마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을지 몰라도 극중 춘향전 공연이나 자명고

이런걸 이해하긴 쉽지 않았을것 아닌가...특히 춘항젼 대사는 사실상

판소리 구절을 그대로 인용한 셈이니


가령 극중에서 소위 방자 분부대목

- " 쇠털벙치 궁초갓끈 맵시있게 달아들고 성천의주 겹저고리 상승버선 육날신은

 수지빌어 곱들매고... (이하 생략) <<--- 이러면 솔직히 한자교육 받은 세대고

그런대로 역사 매니아이기도 한 나도 뭔소린지 모름...그냥 막연히 방자 옷차림새를

묘사한거구나...막연히 짐작하는거지


그러니 이런걸 외국애들이 어떻게 번역해서 보냐 이거지

게다가 한류 국뽕형 영상중엔 정년이 국극공연 해외 네티즌 극찬

이런 영상이 이미 수십개도 넘게 올라와서 그래서 의심간다 이거지

드라마 내용 자체는 몰라도...극중의 국극 내용이나 그 속의 작품과 대사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텐데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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