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횽아들 샌드피퍼는 시계로도 안치니까 거저줘도 안찰텐데 나 샌드피퍼 가죽 검정 드뎌 질렀어~ 우림 보증서 있는 정품 사느라 횽아들이 미쳤다고 할만큼 돈도 썼지만 (그렇다고 백화점발 34에 샀다는건 아니쥐~~ 20 이상은 썼지..) 이토록 고민해서 사게되니 후회는 없어. 횽아들에게 고마워 아무 생각없이 샀었으면 나중에 후회 무진장할텐데 여기서 많이 배워서 알거 다 알고 사게 된거거든. 맨첨엔 티쏘 prc200 좋다는 소릴 너무 들어서 prc200 사기 직전까지 갔었어. 근데 문제는 디자인인거쥐. 내눈엔 아무래도 안이뻐보이는거야. 실은 내가 패션에 관심없다보니 뭐가 이쁜건지 뭐가 안이쁜건지 잘 모르는데 다들 이쁘다고 하니 이쁜가보다 하고 아무리 이쁜거라고 생각하려해도 그렇게 안되는거야 그래서 내눈이 삐꾸인가 왜 별로 눈에 안들어오지 이상하다고 고민도 했지. 결론은 내눈엔 안이쁜거였어. 결국 티쏘에 세이코에 ck와 아르마니를 거쳐 d&g 샌드피퍼로 결정~하게 된거지. prc200티쏘 - 내가볼떈 안이쁨. 싸게 구하기도 어려움, 티쏘 브랜드가 의외로 안유명하고 나만 모르는게 아니었음. -_-;; 세이코 - 시계는 좋으나 브랜드이미지가 싼 브랜드로 굳어버림. 키네틱 퍼페츄얼 디자인이 강렬하고 멋지나 너무 비쌈. 또한 기능은 별로 탐나지 않음. 굳이 시계 안가게 놔뒀다가 흔들어봐야겠어? 달력이 다 들어있으면 편리해봤자 얼마나 편리하겠다고.... 해밀턴 - 여기 횽아들만 차는시계. 백화점에 없는시계. ck - 디자인은 간결하고 맘에드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별로임. 신촌현대백화점가보면 1층잡화에는 껴있지도 못하고 지하2층 캐쥬얼코너 구석에 쥐샥과 스와치 사이에 노점처럼 껴있음. -_-;; 스워치보다 쬐끔 좋은 느낌의 이미지이면서도 나름 제법 비쌈. 볼드 크로노 정말 무식하게 두꺼움. 아르마니 - 쓸데없이비쌈. 인기좋은 모델이 거의다 알이 너무커서 내 맘에안듬. 지나치게 남성적이고 과시적인듯. 시계로 시선을 집중시키는효과가 너무큼. 이런 디자인은 교수님이 차면 어울리지 않을까... 샌드피퍼 - 많이 팔렸다는게 즉 검증된 아름다움, 중성적 이미지. 크로노광택이 예술. 크로노중에서 드물게 큰 초침이 진짜 초침임(초침 달아놓고 크로노에만 쓰면 뭐해. 크로노 얼마나 쓴다고... 크로노하려고 크로노사나 멋으로 사지..) 시계가 예쁘고 브랜드를 부각시키지는않음. (알마니처럼 시계줄 바깥쪽에 떡하니 씌여있거나.. 대빵만한 독수리 있거나 그렇지 않음.. 작은 크기로 D&G 씌여있는게전부) 무게도 안무겁고 두께도 적당 크기도 적당. 숫자 큼지막하고 바늘이 또렷해서 시간보기 편함(아무리이뻐도 시간보기 힘들면 쉣. 그건 시계가아니지) ㅎㅎㅎㅎ 행복해 정리해서 말하는데 남에게 메이커로 인정받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시계 부품이 별로 안좋다는것도 알고있어. 그런데 이뻐. 그리고 쬐끔 관심있는사람은 d&g를알아보고 좋다고 생각들해줘. 여기처럼 시계 잘아는사람 내주변에서 한명도 못봤어. 개나소나 샌드피퍼라는데 내 주변엔 샌드피퍼 없어. 그리고 미네랄글라스 말이야... 기스난다는데 정말 난 아무상관없어. 이전에 차던 스와치... 기스난거전혀 모르다가 여기서 미네랄글라스 기스난다는 말 보고서 보니까 그제서야 수많은 기스가 보이더라구... 생활기스가 많이 날수록 나와 함께한 시간이 길다는 의미인데 뭐 어때. 물건은 쓰다보면 닳게되는거 2-30년씩 쓸거도 아닌데 쓸데없이 단단할필요 없다고 생각해. 아무튼 나처럼 이렇게 생각하면 가차없이 샌드피퍼 질러. 검정 가죽으로... 양복에도 캐쥬얼에도 아무데나 무난하게 다 어울리면서 디자인이 세련되었지. 쵝오~ 단 반드시 유광~! 무광은 못봐서 모르는데 아무튼 무광유광 두가지 있다면 반드시 유광~! 왜나면 유광이 샌드피퍼 디자인의 뽀인트거덩. 크로노부분에 촘촘하게 동심원 무늬처리가 되어있어서 항상 x자 모양으로 번쩍거려~ ps. 횽아들 샌드피퍼 착용샷 싫어하길래 안올렸어. 근데 위의 사진은 좀 심하게 뻔쩍거리네.. 저정도 되려면 등을수십개를 켜놓고 찍어야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