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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itling Aerospace 구형 리뷰

DOXA 2006.07.14 09:57:32
조회 796 추천 0 댓글 10




오늘 시계가 도착했습니다.. ^^; 며칠전에 언급한대로.. 이배희에서 낙찰받은 2년 된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리뷰입니다. 1. 먼저 스펙... * 메이커: Breitling (브라이틀링, 일본인들은 '부라이토링'이라고 발음함.. - -;) * 모델명: Aerospace Quartz Chronometer (현재 나오는 에어로스페이스의 바로 직전형) * 무브먼트: Breitling Caliber 75 (ETA 988.352 Thermoline 크로노미터 쿼츠) * 기능: 듀얼타임, 날짜, 요일, 알람, 타이머, 크로노그래프, Minute Repeater * 케이스: 티타늄, 약간의 18K 금쪼가리들이 회전베젤에 붙어 있음 * 유리: 양면 무반사 코팅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 케이스구조: 스냅 온 방식(뚜껑 따는 방식)의 case back, 버튼 기능이 있는 용두 (스크류방식이 아님) * 방수: 100m 2. 슈퍼쿼츠 에어로스페이스는 온도에 대한 보정 (thermocompensated)이 된 크로노미터급 쿼츠 ETA 988.352 Thermoline 아나로그+디지탈 콤보 무브먼트를 사용하는데.. 이를 브라이틀링에서는 SuperQuartz라고 부르지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브라이틀링이 ETA 떠모라인 쿼츠를 조금 더 정밀하게 수정한다고 합니다.) 오토메틱 등 기계식 시계에 비해 별로 큰 돈을 들이고 싶지는 않은게 쿼츠이지만.. 브라이틀링의 슈퍼쿼츠 정도 되면.. 쿼츠 시계들 중에서도 하이앤드 급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쿼츠 무브먼트도 오차가 있는데 (보통 월 오차 +-15초가 보편적임) 슈퍼쿼츠를 비롯한 하이엔드형 쿼츠들은 전파시계를 제외하면 손목시계들 중에서 가장 정밀도가 뛰어납니다. 대표적인 하이엔드급 쿼츠 무브먼트들을 몇 개 보자면.. -Citizen Crystron Mega - 1년 오차 +-3초로 여태까지 만들어진 손목시계용 쿼츠 중에 가장 정밀한 녀석 (오직 3000개만 만들어짐) -Citizen A660 - The Citizen 시계에 사용되는 현재 생산되는 최고의 쿼츠 무브 - 1년 오차 +-5초 -Grand Seiko의 쿼츠 무브먼트 - 1년 오차 +-10초 -브라이틀링 슈퍼쿼츠 (ETA Thermoline) - 1년 오차 +-10초 -로렉스 오이스터쿼츠 - 1년 오차 +-60초 등등등입니다.. (출처 - http://forums.watchuseek.com/showthread.php?t=2087 ) 기계식 시계에서 복잡시계, 뚜르비용, 오차보정 등 기술적인 이슈들이 있는 것 과 마찬가지로.. 비록 기계식 시계처럼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쿼츠 시계의 크로노미터급 오차보정 역시 메니아들이 많은 분야지요.. 안 그래도 정확한 쿼츠 시계이기 때문에, 쿼츠에 있어서 크로노미터라는 말은, 거의 극한의 정밀도를 나타낸다는 뜻이 됩니다. 하여간에 제 시계의 경우... 진짜 슈퍼쿼츠인가 궁금해서.. 시계를 받자 마자 미국 서부 표준시계에 맞춰 놓았으니.. 앞으로 오차 정도를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은근히 기대되는..) 3. 구입 동기... 원래 쿼츠시계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는데.. 지인의 아는 분이 이 모델을 차고 다니는 것을 보고 갑자기 삘받아서 '욱' 하고 질러버림... (똑같은 모델에 회색 문자판 버전으로.. 영화 '브로큰에로우'에서 존 트라볼타가 차고 나옴..) 4. 몇 시간 동안 만지작거려보고 차본 느낌... 그래도 오메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브라이틀링 답게, 케이스의 끝마무리나 디자인이 우수한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IWC의 조종사용 시계들과는 달리 브라이틀링의 조종사용 시계들은 좀 복잡하고 화려한 맛이 있는데, 이 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그나마 티타늄 케이스(무광)에 심플하고 시인성 우수한 문자판이 특징이라서 좋더군요.. 실제로 문자판의 시인성은 아주 우수한 수준인 듯.. 여태까지 여러 티타늄 제질의 시계들 (Sinn EZM1, Revue Thommen Airspeed 등등) 보다 표면 처리가 약간 더 우수한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세이코 사무라이 티타늄 하고는 좀 다른 느낌의.. 하여간에 상당히 꼼꼼하게 표면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5. 조작감 설명서가 없다면 여러 기능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알기 어렵겠더군요.. 용두를 아무 방향으로나.. 좀 급작스럽게 돌려 주면.. 여러 기능들로 넘어갑니다.. (처음에는 몰라서 그냥 천천히 용두를 돌려 주었는데.. 기능들이 변경되지 않아서.. 이거 고장난 것 아닌가 싶었는데.. 약간 빨리 급작스럽게 돌려주게끔 세팅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긴.. 이렇게 해 놓지 않으면.. 시계를 찬 상태에서 용두를 잘 못 건드리면 기능들이 막 바뀔태니 불편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른 버튼이 없이 용두 하나 만으로 조작을 하게끔 되어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는 것 같네요.. 비슷한 무브먼트를 사용한 브라이틀링 B-1은 그래서 버튼들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버튼이 있는 것 보다는 없는 것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합니다.. 알람이나 타이머의 소리는.. 카시오 시계보다 약간 더 맑고 커서 좋구요.. 미닛 리피터 기능이 있어서 재미 있더군요.. 미닛 리피터는(모르는 분들을 위해..).. 용두를 누르면.. (보통 기계식 미닛 리피터는 9시 방향에 버튼이 있지요..) 몇 시 몇 분인지를 소리를 통해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1시 5분일 경우  긴 소리 1 번에 짧은 소리 5번이 나면서..  소리만 듣고 시간을 알 수 있게 해 주지요.. 뭐 별로 쓸데 있는 기능은 아닙니다만.. 어둠 속에서 버튼만 눌러서 시간을 알 수도 있고.. 심심할 때 재미삼아 눌러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시계도 질렀으니.. 줄질이나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가죽줄, 캐블러줄, 카본줄 들을 구입 할 계획임.. (시계질의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줄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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