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계갤인데 맨날 시갤러에게 까이고 동네북으로 전락한 쥐샥을 변호해주기 위해 날아온 올드쥐샥입니다. 아까 글에서 그세횽과 자칭천재가 뭔말인지 모른다고 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릴려고 합니다. 편의상 말은 놓도록하겠습니다. 1.스피드 오리지날의 시작.   스피드 오리지날의 시작은 보통 1983년 7월로 보고 있다.   사실 카시오에서 발매된 쥐샥은 실적이 개판이었다.   당시 주력모델로 이 스피드오리지날[이하 스피드]를 밀었지만   당시의 일본젊은이들에게 거부당하고 OTL상태였던것이다.      하지만 미션1에서 탐크루즈가 이 모델을 착용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되었다.   사각의 심플한 디자인, 시인성이 극대화 된 모습, 밴드부의 요철무늬등은   일본뿐아니라 미주, 유럽을 강타하게된다.(사실 탐크루즈 빨이라고 하는게 맞다-_-;) 2. 스피드 오리지날이란?   사실 요즘들어서 새로이 발매되고 있는 복각모델들을 오리지날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무지의 소산일뿐.. 비교를 하자면 박물관소장급모델인   IWC의 마크9(혹은 11)와 마크 15가 뭐가 다르냐? 라고 묻는것과 같다.   일단 크기가 바뀌었고, 밴드부가 바뀌었고, 백판이 바뀌었고..   사실 기본베이스 디자인빼고는 거의 다 바뀌었다-_-      스피드를 판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라이트켜보면 안다-_-   생각을 해보라. 1980년대 초반에 나온 시계 라이트가 EL백라이트일리는 없으니..   당연히 전구방식이다. (혹은 ~두구를 채택하고 있다. 라고 말하기도한다.)   두번째로는 백판을 보면 알 수 있다.   복각판은 패널백 방식으로써 쉽게말하면, 착용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백판의 4부분 각을 나사로 조이는 방식이다. 허나 스피드의 경우 스크류백판이라고 하여   방수능력을 극대화하였다. 이건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그냥 못연다-_-   쥔장횽의 식칼로도 못연다.   참고로 나는 아버지 로렉스 고치러 갈때 쫄래쫄래따라가서 열어달라고 했다.   쪽팔려 죽을뻔했다.      뭐 그외에도 요철부분 개수의 여부, 밴드부의 무늬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럼 A4용지 3장으로도 복잡하니 패스. 3. 스피드 오리지날의 가치.   사실 이게 가장 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스피드가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그 가치는 막대하다.   사실 이건 카시오의 상술이라고 부르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불가리횽의 불가리 한정판처럼 낚인 똘갱이들이 무지 많다는 것이다.   사실 위의 사진을 보면 별차이없어보인다. 나도 그렇다-_-   하지만 여러분이 해밀턴을 보고, 오리스를 보고, 오메가를 보고, 태그를 보면서   모델을 구분할 줄 알듯이 나도 저기있는 대부분은 구분할 줄 안다.   저거 다 합치면 다토그래프 사고도 남는다. (계산은 나중에..)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거기서 거기다.   한 때 쥐샥을 28개까지 모았던 자칭"컬렉터"입장으로써 안구에 습기찬다.   기분에 따라 바꿔차고 나갔는데 애색히들이   "넌 왜 돌핀만 차고 다니냐.."이지랄하면 기분 무지 더럽다.   하지만 우리가 고3때 쥐샥 열풍이 불어 나의 상처는 대부분 치유되었다.      잠시 옆길로 빠졌다..   스피드는 밴드모양, 백판번호, 심지어 모듈번호로도 가치가 변한다-_-;   밴드모양 설명하다간 무슨 리포트쓰는 것도 아니고 다른자료 첨부해와서   각주달아야하니 패스하고.   백판번호는 간단하게 말해서 쥔장횽이 핏대올리며 열변을 토하던   오리스알람금통의 시리얼넘버와 비슷하다.   정번모델이라면 물론 백판번호는 존재하지않는다. 하지만 돈독오른 카시오에선   계속해서 별주모델을 내놓음으로써 막대한 폭리를 취한다.   예를 들어 리바이스한정같은경우(복각판) 첨엔 1,2000엔이었다. 지금은?   5만엔 그냥 넘어간다-_- 여튼 백판번호로 스피드의 가치를 알수있다.   굳이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파네라이를 들 수 있겠다.   모듈번호같은 경우엔 여러분이 알고 있는 5600,5700,6600,6900같은것과는 다르게   백판에 새겨져 있는 번호를 말한다. 이는 백판번호와는 다른것으로 스크류백에만   있다. 밑에서 ㅇㅇ님하가 말하는 스피드는 보통 901모듈을 말하는거고,   내가 실착하고 있는건 691모듈이다.      차이는? 없다-_- 그냥 번호가 다르고 나온 기간이 다른것 뿐이다.   691이 제일 초기판으로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도 녹색전구, 오렌지 전구로 가치를 판별하는 방법도 있고 한데..      귀찮아서 다 패스..-_- 글쓴다고 문자 좀 대충썼더니 여자친구 개짱나함-_- #사진의 쥐샥 가치는 어느정도 될까?   저기 안에는 속칭 영웅으로 불리는 전설의 스피드모델 세개 포함해서   로망의 옐로스피드등 다 들어있다.   저정도면 다토그래프 사고 로렉스 섭마리너 산 다음에 강남 고급레스토랑에서   풀코스로 먹은 다음에 집에와서 1달은 띵가띵가 놀아도 돈 남는다.   결론- 존나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