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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전동차 내외관 이야기-1편(1호선 개조 전 실내)
이걸 옛날부터 쓴다고 해놓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지금까지 밀렸네... 작년인가? 1호선 전동차 불연재 개조 전 실내가 궁금하다는 갤러가 있었는데 이제야 쓰게 되어서 너무 미안함 ㅠㅠ 솔직히 이 부분은 내용 쓰기가 전혀 어렵지 않고(자료가 많기에 사진 찾고 알아내기가 안 어려움), 또 가장 대중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늦게 쓰게 된 게 상당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사실 이 시리즈 중 1호선 파트의 내용은 나무위키 부산교통공사 1000호대 전동차(1세대)/차호별 상세설명 문서에도 자세히 나와있음. 본인이 기여한 부분도 나름 있고, 다른 분들께서 기여해주신 내용도 꽤 있음. 그러나 사진이 없고(이건 추가하고는 싶었는데 사진 첨부하기가 귀찮아서...), 또 잘못 써져있는 부분을 수정하고(내가 잘못 쓴 내용도 있음 ;;;) 아직 거기에는 없는 내용들까지 넣어서 글을 써보려고 함. 이 부산 1호선 구형 전동차의 가장 신기한 점은, 도입분마다 내장재가 전부 달라서 실내만 보고도 몇 차분인지 바로 구분이 가능했음. 딱 하나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이 사례가 사고 복구분인 17편성(1991)과 5차분(1993) 뿐이었음. 즉 이거 빼면 전부 구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물론 1~7차분까지 아예 안 바뀐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도입분마다 다 다른 파트가 있어서 구분은 가능하다는 이야기임. 먼저 알고 가야 할 점은 1차분은 1984~85년 도입분으로 1~14편성이 해당함. 2차분은 1986년 도입분으로 15~22편성(17편성은 나중에 사라짐), 3차분은 1987~88년 도입분으로 23~31편성인데 여기까지 초기형임.(간혹 2~3차분은 중기형이라고도 함) 후기형의 스타트를 끊은 4차분은 1991년 도입분(사고 복구분인 17편성 포함)으로 사고 복구분인 17편성과 순정 91년식인 32~36편성, 5차분은 1993년 도입분으로 Tc칸이 없고 8량화 이후의 6~9, 13, 16편성의 중간 객차가 해당함. 6차분은 1994년 도입분으로 37~44편성이 해당하고, 5/6차분은 실내 LED 전광판 유무를 제외하면 차이점이 전혀 없었음. 마지막 7차분은 1997년 도입분으로 45편성 전체와 8량화 이후의 21, 25, 30, 31, 33, 34, 39, 42편성의 중간 객차에 해당함. 이 글에서는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개론 느낌으로 다루고, 디테일한 부분은 차근차근 이 시리즈에 포함해서 올려보려고 함.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1차분 전동차부터 시작하는 게 맞을테니 1차분부터 출발~~ 약간 화질이 안 좋은데 1차분의 실내는 이랬음. 그물망 형태의 선반, 아이보리색의 가죽끈 삼각형 손잡이, 상부개폐식 창문, 스테인리스 출입문, 좌석 구분 무늬가 있는 빨간색 시트, 다홍색? 갈색? 계열의 바닥, 유광 재질의 아이보리색 벽면/천장 등이 돋보임. 나온 시기가 시기인 만큼 좌석 끝 파티션은 없고, 당연하지만 저 LCD-LED 혼합 전광판도 원래는 없었고(스피커만으로 모든 정보를 전달) 2000년대 초반 즈음 새로 설치한 것임. 이 실내를 바탕으로 1997년식까지 이것저것 변하면서 지속됨.(선반, 손잡이, 송풍구를 제외한 천장, 바닥, 벽면은 97년식까지 바뀌지 않음) 이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부산 1호선 전동차는 국내 최초로 라인플로우 팬(라인데리어)를 적용한 차량이기 때문에 에어컨 송풍구의 형태도 기존의 차량과는 사뭇 다름. 에어컨 장착 초기 전동차였던 서울 2/3호선 저항/쵸퍼 차량의 경우 송풍구 형태를 보면 중앙에서 비껴나가 있음. 그런데 부산 1호선 전동차는... 저렇게 중앙에 송풍구가 떡하니 달려있음. 라인플로우 팬은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선풍기 역할을 하는 물건으로서 에어컨의 냉기에 선풍기 바람까지 합쳐서 좌우로 회전하며 실내로 공급하기에 없는 것보다 더욱 좋은 냉방 효율을 보여줌. 참고로 라인데리어라는 명칭은 이 라인플로우 팬을 최초로 상용화한 미쯔비시의 상표명으로서, 아직도 서울 4호선 구형 전동차의 천장을 잘 보면 안에서 열심히 좌우로 돌아가는 물건에 영어로 라인데리어라고 써진 것을 볼 수 있음. 부1 구형 전동차도 초기엔 미쯔비시 제품을 그대로 채택하였으나, 나중엔 한국 기술도 많이 발전하여 국산화되었고 현재는 부품 교체 과정에서 국산 제품으로 변경되었는지 LINE FLOW FAN 이라고 쓰여있음. 또한 출입문의 경우 중저항과 유사하게 스팟 용접 자국이 있는 출입문이었으나, 중저항과 다르게 출입문에 손잡이가 있었음. 이건 내장재 개조된 지금도 동일한 물건을 사용하고 있어서 현재의 사진으로 대체함. 참고로 일본 103계와도 출입문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함. 부산 1호선 초기형 전동차(1~3차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역시 통로문을 꼽을 수 있음. 초기형은 특이하게도 출입문과 비슷하고 재질 역시 스테인리스로 동일한 2매 통로문을 사용했었음.(다만 규격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이건 다음에 글 올리겠음) 그래서 통로문이 오지게 넓은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진을 보자. 좀 흔들리긴 했지만 어쨌든. 통로문이 출입문과 똑같은 재질임을 알 수 있음. 규격도 똑같다고 알려져있고 나도 그렇게 알았는데, 사진 보면 유리창의 폭이 약간 작은 걸 알 수 있고 실제로도 작더라. 이 부분은 전술했듯 다음에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음! 다음 사진에서는 설명할 것이 세 가지인데... 이거는 3차분이긴 한데 일단 1차분과도 공유하는 부분이라 이 사진을 첨부함. 잘 보면 웬 비상통화장치 같은 게 있는데, 이건 옛날 전동차들은 거의 다 그렇지만 비상통화장치가 아니라 그냥 누르면 삐~~~~ 소리 나는(...) 아주 단순한 장비임. 제일 개념 없는 건 이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소화기가 위에 있는 서울 3호선 GEC 쵸퍼처럼 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배전반마냥 가려진 형태였음 ;;; 안전 의식이 완전히 결여된 과거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유독 2호선을 포함한 부산 지하철만 그랬음. 또한 전등 부분을 잘 보면 아크릴 커버가 있는데, 이것은 초기형(1~3차분)에는 확실하게 달려있었음. 그래서 가끔 옛날 영상 보면 실내가 좀 많이 어두워 보이는 경우가 있기도 함.(당시 카메라 성능 문제도 있긴 하지만) 이 커버는 2000년대 초반 경 일부 차량에서는 제거되기도 했는데(위에 라인데리어 송풍구 사진에서 확인 가능), 다른 글에서 얘기했지만 2005년 내장재 개조 때까지 제거되지 않은 경우도 존재했음. 그 다른 글 링크는 https://m.dcinside.com/board/monorail/491314 이제 2차분. 2차분은 달라진 게 딱 두 가지라서 크게 설명할 것이 없음. 바로 에어컨 송풍구와 출입문. 일단 출입문부터 먼저 이야기하자면, 출입문 내측이 스테인리스가 아닌 아이보리색 FRP로 마감된 형태로 바뀜. 이런 식으로. 출입문 쪽을 잘 보면 손잡이가 없고, 가장자리를 따라 나사가 박혀있는 것도 보임. 이 출입문은 수도권 차량들처럼 철판으로 된 출입문에 도색만 한 것이 아니라, 스테인리스 출입문에 내측이 실제 FRP 소재(차량 벽면과 같은 재질)로 마감된 형태였음. 그렇다보니 더욱 일체감 있는 실내를 조성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이게 가연재였다는 것... 그 말인즉슨 출입문이 불에 활활 타는 막장스러운(...) 차량이라는 이야기였고 결국 내장재 교체 때 출입문을 통째로 교체하며 사라짐. 게다가 내구성 문제도 있었는지, 유독 86년식 차량 보면 남산동역 추돌사고에 연루되지 않았음에도 출입문이 오리지날 스뎅으로 바뀐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음. 또 다른 변화는 라인데리어 송풍구 부분임. 이게 7차분만 다르다는 식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실제로는 1->2차분 갈 때도 달라졌었음. 이건 사진으로 보는 쪽이 빠르므로 사진 첨부함. 사진 꼬라지가 좀 별로긴 한데(...) 86년식 차량의 라인데리어 송풍구 사진이 거의 없음. 아까 1차분의 경우 송풍구 격자가 # 모양이었지만, 2차분부터는 llll 형태로 변경됨. 이는 6차분까지도 동일하게 지속됨. 그래서 결국 1차분에서 바뀐 것은 출입문과 라인데리어 송풍구 뿐이었음. 실내 전체 샷은 다음과 같음. 사진에는 LCD-LED 혼합 안내기가 보이는데 이것도 당연히 도입 당시에는 없었고 1차분처럼 2000년대 새로 장착한 것. 참고로 21편성에 한정해서 86년식 Tc를 포함해 1997년부터 LED 단독 안내기가 장착된 채로 운행되었는데, 이건 나중에 후술함. 출입문이 실내와 일체된 무늬로 바뀌면서 디자인적인 통일성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할 수 있겠으나, 다소 올드해보이는 느낌도 없잖아 있는 것 같음. 다음은 3차분. 3차분은 2차분에서 시트 색상만 바뀌었음. 그러나 시트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 만큼 차내 분위기의 변화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음. 시트가 파란색 민무늬 시트로 변경되었고 이는 최후기 도입분인 7차분까지 지속됨. 이것을 제외하면 2차분과의 차이점은 없었음. 아까 2차분에서 설명한 송풍구 디자인의 차이도 보이고. LCD-LED 혼합 안내기 역시 당연히 도입 당시에는 없었고 1/2차분처럼 2000년대 새로 장착했고, 전술한 21편성과 같은 사유로 인해 25/30/31편성은 1997년부터 LED 단독 안내기를 장착함. 참고로 위에서 전등 커버 때문에 좀 어두워 보인다는 말을 했는데,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음. 미묘하게 어두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음. 다만 2차분과 약간의 다른 점이 있는 편성이 있었다면 30편성임. 30편성의 경우 다른 2/3차분 모든 차량이 아이보리색 출입문을 썼지만, 얘만 1차분처럼 도입 당시부터 스테인리스 출입문을 사용했음. 나중에 8량화 때 30편성의 중간차가 흩어져서 들어간 편성들의 6/7호차에서도 이걸 볼 수 있음.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 참조. https://m.dcinside.com/board/monorail/424663 암튼 여기까지가 초기형이었고, 이제 후기형(4~7차분)으로 들어감. 후기형 전체의 공통점은 일단 가장 먼저 통로문이 기존의 2매 형식에서 1매 형식으로 변경되었고, 출입문이 1차분처럼 다시 스테인리스 출입문으로 돌아갔으며 전술했듯 3차분에서 변경된 파란색 민무늬 시트를 사용하였음. 일단 4차분 차량의 실내를 보도록 하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정답임. 통로문이 2매에서 1매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는 건 알겠는데, 유리창이 어찌 된 일인지 내장재 개조 이후처럼 통유리임. 91년식 차량은 사고 복구분인 17편성을 제외하면 도입 당시부터 노약자석 창문까지 포함해 통유리를 사용했었음. 국내 최초로 전 창문에 통유리를 쓰기도 했고, 내장재 개조된 지금도 다른 차량이 노약자석은 쪽창인 것과 다르게 91년식만 노약자석까지 여전히 통유리라 바로 구분 가능함. 또한 저번 LED 글에서 다뤘듯 91년식 차량은 대한민국 최초로 객실 행선 안내기를 장착하였음. 90년대 초반의 일이니 대단한 일이지. 1~3차분과 후술할 5차분 차량처럼 LCD가 달린 건 아니고 LED 단독 안내기였지만, LED 면적이 더욱 크고 글자체도 LCD-LED 혼합 안내기 대비 보기 괜찮은 편이라 오히려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 듦. 또한 전등에 붙어있던 아크릴 커버가 이때부터 사라졌을 것으로 봄. 정확히는 5~6차분부터 사라졌다고 볼 만한 근거가 있고 4차분은 유독 과거 실내 자료가 없어서 확언하기 어려우나, 4차분에서 일어난 변화와 이 변화한 기틀이 7차분까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볼 때 4차분부터 사라진 것이 맞을 것이라고 봄. 이 다음은 5~6차분. 5차분과 6차분은 실내 LED 안내기 유무를 제외하면 완전히 동일함. 5차분에 실내 LED 안내기가 없었던 이유는 6차분과 다르게 5차분은 완전편성이 없고 기존에 객실 행선 안내기가 없던 1~2차분 차량의 8량 장대화를 위해 도입된 편성이고, 이 객차들이 전술한 6~9, 13, 16편성의 중간차로 각각 6량씩 들어갔었음. 즉 원래 없던 차에다가 달릴 차였으니 객실 행선 안내기를 장착하지 않은 것이지. 암튼 사진 나감. 위가 5차분, 아래가 6차분. 4차분에서 창문이 다시 1~3차분처럼 쪽창으로 돌아온 것만 제외하면 동일함. 5/6차분의 차이는 저 실내 전광판 차이로, 5차분은 원래 없다가 1~3차분 차량처럼 2000년대에 LCD-LED 혼합 안내기를 새로 장착했음. 그리고 앞에서 안전 의식의 결여로(...) 소화기가 숨어있었다고 했는데, 5차분 사진 보면 알 수 있음. 소화기 사용법 스티커조차 나중에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붙인 거고 밑에 나올 7차분 사진 보면 그것도 없음. 서울이나 대구 지하철 차량들은 가연재 시절에도 소화기는 보였는데 부산만 유독 1호선도 그렇고 2차분도 그렇고 소화기가 안 보이게 숨어있는 안전 의식 결여의 끝판왕을 보여줬었음. 심지어 이건 부산만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출입문 비상 열림 장치도 5차분 사진 보면 현재처럼 흰색에 검은 글자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이것도 대구 참사 이후고 원래는 아래 나올 7차분 사진처럼 그냥 띠로만(...) 둘러놨었음. 참고로 앞에서 이야기했듯 17편성도 5차분과 실내는 완전히 동일했음.(8량화 이후 6, 7호차 제외) 출고 당시 LED 안내기 유무는 알 수 없으나(없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긴 함) 일단 2000년대 이후로는 완전히 동일. 마지막은 부산 1호선 구형 전동차의 끝을 장식한 7차분 전동차. 여기 보면 소화기 스티커가 없는 것도 알 수 있고, 비상 열림 장치도 그냥 띠로만 둘러놓은 것을 볼 수 있음. 아무튼 6차분에서 달라진 것은 크게 없어보임. 그러나 두 가지의 차이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바로 라인데리어 송풍구. 사진을 잘 보면 라인데리어 송풍구의 디자인이 기존 차량(1~6차분)들은 은색이지만, 7차분은 색상과 형상 모두 천장과 일체된 느낌을 주도로 변경되었음. 두 번째로 통로문 손잡이 형상이 변경되었음. 2매 형태였던 1~3차분과, 7차분과 같은 1매 형태였던 4~6차분의 경우 손잡이 형태가 ㅑ 형태였음. 그러나 7차분의 경우 손잡이가 곡선 형태로 변경되었고, 2호선 차량 역시 손잡이가 이렇게 곡선 형태였음.(물론 통로문의 형태는 아예 다름) 사진을 보면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음. 위 사진의 손잡이가 1~6차분, 아래 사진의 손잡이가 7차분. 곡선 형태로 미려해진 것을 알 수 있음. 아무튼 이렇게 부1 구형 1~7차분 전동차의 내장재 개조 전 실내에 대해 알아봤음. 벽면, 바닥, 손잡이, 선반, 봉 등 똑같이 유지된 것들도 있지만 출입문, 통로문, 의자 등 바뀐 부분들도 있는데 이게 매 도입분마다 변경되다보니 몇 차분인지 바로바로 구분이 되는 점이 상당히 재밌다고 생각함. 이 글에서 설명하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 혹은 나중에 새롭게 알게 된 것들 모두 전술했듯 이 시리즈에 천천히 올려볼 생각임. 다음 글은 1호선 전동차의 불연재 개조 이후에 대해 다뤄볼 건데, 그 글 내용 중 가연재 시절에도 비슷했던 것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음. 글 읽어줘서 고맙고,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줘!! +사진 출처(2차분 출입문, 4/6차분 실내는 출처 불명 / 내장재 개조 이후 사진은 본인 촬영) www.jsm1182.net 2427junction 님 사이트 https://photozou.jp/photo/list/50802/827037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294677 https://m.blog.naver.com/aidrain/220697383840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3697459
작성자 : 카마엘고정닉
(펌) 유익유익 30대 의사분의 인생조언 38가지
1. 다른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서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는 고민거리가 되지 않는다. 2. 배움은 풍월을 남긴다. - 과학고 졸업, 포항공대 전자공학, 의학전문대학원을 통해서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인생을 비효율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비효율적인 것들도 나에게 도움이 되니 후회하지는 말 것. 3.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 유전자가 좋은 사람의 삶의 질이 더 높다. 하지만 인정하면서 노력을 한다. 노력을 하면서 졷같은 상황이 너무 많다. 하지만 상황이 좆같을 때 해야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다른 솔루션은 무엇인가?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술을 퍼마시는 것이 아니다. 4.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를 싫어하려고 작정한 사람이 존재한다. - 아무리 도덕적으로, 아무리 선한 영향력으로 살아도 언제나 어떤 곳에서 참으로 또라이가 존재하며, 항상 나를 비난하며, 항상 질투하며, 항상 나를 엿먹이는 사람들이 어디를 가든 늘상 존재한다. 그냥 인정하자. 그 사람들에게 상처받을 필요없다. 5. 인생은 원래 혼자다. - 결국엔 남는 건 너 자신이다. 언젠가는 너네 가족도 너를 떠날 것이고 너를 버릴 것이고 너의 친구도 너를 배신할 것이고 너의 연인도, 너의 배우자도 너의 자식들도 너를 떠날 것이다. 참으로 네가 의지했던 모든 사람들이 결국 너를 떠날 것이다. 너 자신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줄 알아야 한다. 6. 호구처럼 사는게 호구로 만드는 사람보다 더 나쁘다. - 나 자신을 모든 불의와, 모든 나쁨과, 모든 악함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채, 인생을 순간순간 호구로 살아갔던 모든 것이 너는 책임을 회피한 것이다. 어떤 책임인가? 너 자신을 지키고 너의 억울함을 피력하며 너 자신을 변호하는 책임. 7. 고민을 하느니 실패를 해보는 게 낫다. - 어떤 고민이 있으면 일단 해봐라. 일단 실패를 해야 나중에 그걸 다시는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 8.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사느니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도시에서 지하 단칸방으로 사는 게 낫다. - 이건 개인적인 나의 생각이다. 9.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이다. - 성경에서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나와있다. 자기 몸도 사랑하지 않는데 왜 남을 사랑해야하는가? 자신도 못 사랑하고 자신도 못지키고 자기 입에 풀칠도 못하는 자는 이웃을 사랑할 의무가 없다. 그래서도 안되고. 10.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 자기의 권리를 스스로 주장하지 않는다면 법도, 신도, 국가도, 그 누구도 떠먹여 주지 않는다. 너의 권리는 네가 찾아서 네가 챙겨라 11. 남을 이기적이라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제일 이기적인 사람이다. - 모든 사람은 이기적이다. 원래 그렇다. 근데 그걸 특이한 인간의 어떤 죄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원래 그렇다. 12. 이해가 안가면 외우면 이해가 간다. - 대학교 전자회로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냥 외우라고 하셨다. 한성과학고 1학년에 정석이라는 수학선생님이 그러셨다. 너네가 천재가 아니라면 천재들이 풀어놓은 것을 보고 흉내라도 낼 줄 알면 된다고 하셨다. 그냥 외우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13. 어떤 것을 결정하고 후회한다는 것은, 그 결정이 맞기 때문에 후회하는 것이다. - 그 상황에 반드시 그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시기에는 그 결정이야말로 가장 바른 선택이다. 그러므로 후회할 것은 없다. 14. 고속도로 운전하다가 랙카가 보이면 차간 거리를 벌리고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낫다. - 랙카는 항상 사고다발구역에 위치해 있다. 15. 인맥관리보다 자기계발이 중요하다. - 내가 잘나면 사람들이 알아서 꼬인다. 내가 쓸모 없으면 사람들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16.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야말로 돈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다. - 돈을 싫다고 하는 사람은 피해라.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사람이다. 17. 진로선택은 부모님을 제외한 모든 사람과 상담해보아라 - 부모님은 나의 건강하기를 궁극적으로 원한다. 그래서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해서 리스크가 큰 일을 못하게 막는다. 인생을 크게 살고싶다면 리스크도 껴않으면서 살아야한다. 부모도 결국엔 남이다. 부모는 네 인생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 18. 수학이 어렵다는 학생들에게 - 원래 어렵다. 그냥 해라. 그걸 해야만하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해낼 수 밖에 없다. 19. 모든 문제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 부모도, 정치인도, 제도도, 그 누구의 잘못보다 나에게 잘못이 있다. 나에게 잘못이 없다고 할수록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되며 시간을 낭비하고 계속 낭비하고 또 낭비하고 낭비하게 된다. 자신을 피나게 훈련시키고 겸손해져라. 결국엔 자업자득이다. 물론 네 잘못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일단 너부터 개선해야 제도를 개선하고 정치를 개선하고 너의 부모같이 살지 않을 거 아닌가.. 20. 젊을 때는 돈을 벌지 마라 - 대출을 받고 부모에게 손을 벌려서라도 공부를 해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을 다니는 짓거리를 하지말고 어떻게든 돈을 빌려서 대학교때는 공부만 해라. 젊을 때 번 돈은 푼돈이고 전부 먼지같이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것이다. 공부를 해서 너의 연봉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이것이 젊을 때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너도 내 나이가 되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21. 돈을 주고서라도 배워라 - 개인교습으로 자기가 부족한 과목이나 분야는 돈을 지불해서라고도 그 지식을 습득해라. 무료로 뭐해주고 하는 것들은 시간대비 지식의 전달력이 떨어지고 이해도도 떨어지며 모든 것이 비효율적이다. 돈으로 더 나은 사람을 고용해서 너의 지식을 증폭시켜라. 22. 자식에게는 재산보다 교육을 상속해라 - 현재 상속세가 너무 높아서 네가 아무리 자수성가를 해도 세금때문에 너의 후손들은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너의 자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부모의 최대의 사랑은 질 좋은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23. 젊을 때는 허세를 부려야한다. - 겉으로 보이는 게 내면보다 중요하다. 내면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편하게 살려면 내면보다 겉으로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 허세로 너의 인생을 편하게 사려고 노력해라. 그러나 허세 부릴 상황이 아니라면 이 말은 없었던 걸로 하자. 24. 눈치보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 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고민하기엔 너무 짧다. 나는 인생이 그냥 짧은 줄 알았는데 존나 짧습니다. 진짜 여러분이 생각한 것보다 100배 이상으로 짧습니다. 고민하기엔 너무 인생이 짧습니다. 제발 여러분이 꼴리는대로 사십시오. 25. 여러분이 듣는 정보는 정보로서 가치가 상실된 정보다. - 고급 정보는 여러분의 귀로 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정보들은 개나소나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제테크와 관련해서 여러분이 무언가에 투자할 때 함부로 투자하지 마십시오. 인생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말 개쩌는 정보는 어떻게든 자기만 알려고 합니다. 26.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살 때 주의할 점 - 그 회사가 어떤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특허가 얼마나 가치가 높은지 얼마나 사람들이 그 특허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왠만한 특허는 정말 쥐 좆만도 못한 특허들입니다. 정말 원천특허중에 사용가치도 높은 특허를 가진 회사의 주식을 사십시오. 27. 과학고를 졸업하고 대략 14년이 흘렀는데 드는 느낀점 - 도대체 과학고를 왜 졸업해야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 1가지의 장점은 정말 잘나가는 녀석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물에서 지내다보니까 그냥 그렇게 사는게 평범한 것인줄 알았다는 것이다. 나는 의사 검사 변호사 교수는 나에겐 현재 편하다. 이런 조언을 하는 나도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병신중 상병신이다. 의사라고 잘나가는 의사가 있고 좆도아닌 의사가 있는 것이고... 하여튼 친구들 중에서도 머리나쁜 녀석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별거 없습니다. 여기 과학고 애들도 인간이란 생물체의 한계를 서로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린 존나 천재들이 아니에요. 그냥 그런 사람이거나 졷병신인 애들인데도 전문직 된 애들 많습니다. 저희들도 시험 직전에 족보랑 기출문제로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시험 끝나면 다 까먹고 그렇습니다. 그 유명한 학교 그 유명한 과의 시험들 별거 없어요. 의외로 경쟁률도 낮고 허수들도 많아요. 존나 유명한 곳에서도 존나 엉뚱한 사람들 많이 옵니다. 도전해보세요. 까짓거 인생 한번인데 도전해보세요. 28. 올라가긴 힘들지만 내려가기는 쉽다. - 노력에서 도망치면 의외로 쉽게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여러분이 수저를 바꾸려고 하지 않고 현실안주를 하려면 그냥 포기하세요. 그런데 인생이 졸라 짧아서 한번 선택은 만회가 안됩니다. 유혹이 많겠지만 저는 그래도 어떻게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포기하고 싶네요. 29. 늙어서는 돈이 없으면 정말 비참해진다. - 부모도 상속을 자식에게 다해버리면 자식이 부모를 버립니다. 그래서 죽기 직전까지 상속을 전부 안합니다. 이 말은, 아무리 혈연관계여도 돈이 있어야 자식이 부모대우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자식에게조차 재산이라는 미끼로 자식의 보살핌과 관심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아닌 남들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당연히 돈이 필요한 게 아닌가요? 어르신들이 자존심 버려가며 폐지줍고 남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을 일을 하면서까지 이를 악물고 일들을 하시는 것을 보면 나이가 들수록 돈의 가치가 상승한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0. 쉬운 업종일 수록 망합니다. - 예를 들면, 동전노래방, 인형뽑기방 등등 이런 업종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입장벽이 없는 업종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이것은 자유경제시스템의 당연한 원리입니다. 진입하기 어려울수록 '마진의 제로화'라는 늪에 빠지지 않습니다. 31. 인맥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 인맥이라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합니다. 물질적, 정보, 운동, 등등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모임 이외의 모임은 의미 없습니다. 의미가 없는 모임으로 만나는 사람과는 인맥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의미없는 만남을 정리하시고 만남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존나 잘나가고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2. 인생은 결국엔 존나 혼자입니다. - 인간에게는 기대하지 마십시오. 인간이 잘못한 게 아니라 원래 인간은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이 참으로 별게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시고 그 누구도 기대하지 마십시오. 혼자 잘 노는게 중요합니다. 자신을 사랑해주십시오. 33. 결혼식이냐 vs 장례식이냐 - 만약 결혼식 장례식 둘 중에 하나만을 가야한다면 저는 장례식을 갑니다. 참석의 유무보다 축의금과 부조금이 높은게 더 중요하다. 참석을 안했어도 참석한 사람보다 돈을 더 많이 송금했다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기억에 오래남습니다. 34. 피부관리 - 아무리 돈이 많고 성공을 해도 피부가 썩창나면 나이가 들어도 없어보입니다. 적어도 얼굴 피부관리는 정말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35. 몸무게관리 - 대부분의 좆같은 병들과 관절염들이 비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인생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살고싶다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주세요. 36. 라이벌이 반드시 있어야합니다. - 여러분에게 롤모델 혹은 라이벌이 없다면 여러분의 현재 위치해 있는 환경은 정말 안 좋은 환경입니다. 스트레스와 압박이 있는 환경은 여러분을 성장시켜줍니다. 여러분이 발전하고 싶은 영역의 1인자를 목표로 하고 여러분이 최고가 되려고 노력해보십시오. 37. 수면은 절대량이 필요합니다. - 여러분 각자마다 자야할 수면은 반드시 확보해야합니다. 어떻게든 여러분의 불면증과 어긋난 생활패턴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없애버리려고 노력하세요. 잠을 안자고 열심히 공부하고 어쩔 수 없이 철야를 하거나 밤을 새야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매일마다 악순환이 된다면 여러분은 정말로 힘듭니다. 차라리 깨어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잠을 잘 때 존나 열심히 팍 주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깨어있을 때 낭비한 시간을 수면을 줄여가며 보상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38. 죽음에 관하여서 -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무 돈돈돈하지 말아라. 내가 죽게 되니 돈 쓸 시간도 없구나" 인생무상입니다. 여러분이 그냥 어느정도 살 수만 있다면 너무 돈에 집착을 하지 마세요.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작성자 : 티바트알파메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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