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옵은 랭크 초기화되면 이전 랭크 찾을수가 없어서 그냥 플탐으로 대체함

사실 두 게임 다 초창기에 그나마 핵 없을 때나 열심히 했지 이후로 핵판된 이후로는 랭겜 거의 안 돌렸음

옵치도 3시즌이었나 핵 너무 많아서 그때 이후론 랭커 다는거 포기하고 그냥 안정적으로 그마 유지할 정도로만 하는 중

먼저 발로란트 자체가 글옵 짭 게임인건 맞다

캐릭터 별로 있는 스킬들도 사실 상 글옵에 있는 유틸리티를 이름만 바꿔놓은 수준임

여기서 글옵이랑 차이점은 브레이킹 판정이 좀 더 후해지고 스프레이 반동 잡기가 더 편해졌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글옵보다 무조건 쉬운건 아닌 것 같은게 반동 회복 속도가 좀 느린 것 같아서 7~8발 스프레이했는데 적 정리 못하면 추해지기 쉬움

니가 글옵을 하다 왔으면 이 게임도 쉽다

대신 글옵이었다면 대충 적이 있을만한 곳 프리파이어하면서 들어가면 되는데 발로란트는 스킬이 있다보니 제트처럼 전혀 이상한 장소에서 피킹을 하고있다든가 이런 경우가 있어서 이건 익숙해져야 함

만약 니가 옵치만 하다 왔다면?

그냥 FPS할 줄 모르는 사람보다 약간 나은 정도로 게임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그냥 재미로 할거면 상관없는데 잘하고 싶으면 스프레이 개념에 익숙해져야하고 폭파 미션 자리 잡는거랑 리테이크하는 법 이런 거 하나하나 배우는데 빨라도 수백시간은 들거임

예전에 발로란트 게임 컨셉 잡혔을 때부터 자꾸 옵치랑 이걸 비교하는 사람이 있던데 발로란트는 옵치랑 완전히 다른 게임임

그래픽이랑 모션 구리다고 하는데 솔직히 직접 해봤을 때는 그래픽 그렇게까지 후지지는 않았음

예전에 옵치 처음 나왔을 때 사양에 비해서 그래픽 좋다는 칭찬이 있었는데 발로란트는 사양에 비한 그래픽이 그거보다 더 좋다고 하면 맞을 것 같음

이건 직접 해봐야하는게 맞고 모션은 자세히 볼 기회가 없어서 모르겠음

다만 스파이크 설치할 때 캐릭터랑 히트박스가 서로 안 맞는지 뒤에서 팔에 총 쏘면 안 맞았음

그게 버그인지 내가 못 쏜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랬음

서버 굉장히 훌륭함

물론 북미라 핑 140으로 해야하긴 했는데 글옵 공섭하면서 느꼈던 총알 이상하게 튀는 느낌이나 자잘한 스터터링같은게 안 느껴짐

라운드 시작 전 서버 연결 문제로 약 5초 정도 안 움직여지는 버그같은 게 있긴 한데 이건 양팀 모두 똑같이 겪는 문제고 그 동안은 시간 카운팅 안돼서 큰 문제는 없었음

만약 이대로 핵까지 없으면 솔직히 수작 반열에 들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게 그래픽이나 설정이 좋아서 갓겜이라는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괜찮은, 말하자면 체스나 바둑같은 느낌의 게임이다

체스나 바둑도 결국 게임인데 최근에 나온 보드게임들에 비교해서 비주얼도 별로고 룰도 단순해서 참신성이 없다

근데 사람들이 아직도 그걸 하는 이유는 시스템적으로 완성되어있기 때문임

결론적으로 글옵 짭 게임인데다 최근 나오는 게임들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그래픽도 ㅄ인 건 맞지만 핵 없고 (있더라도 사람들이 체감을 못 할 정도거나) 서버 괜찮으면 경쟁 지향 FPS 유저 입장에서 발로란트를 안 할 이유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