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내게 도착한 에피스시아 초콜릿크림. 

하나 주문했는데 두 개 왔음. 

생각보다 생긴 것이 비루하여 실망 초큼 했음.... 
꽃이 이미 피어버린 왼쪽은 내가 키우고 그나마 꽃망울이 피려고 하는 오른쪽을 식물 잘 키우는 친구에게 나눠 줌. 

5월 5일과 6월 4일. 

한 달간의 변화 

5월 5일과 7월 6일. 

두 달만의 변화.

5월 5일과 8월 14일.

약 석 달만의 변화.

석 달동안 세 번의 분갈이가 있었음 ㅋㅋㅋ  

근데 곧 또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현재 모습. 

아무리 잡초급으로 잘 큰다는 초콜릿크림이지만 석 달 만에 이렇게 자라는 건 너무 드라마틱한거 아니냐며...

에피스시아 다른 품종들은 절대 이렇게 자라지 않는다는 걸 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서는 못 믿을 지경이 되어버렸어.

왜 어째서 초콜릿크림만 이렇게 자란다는거냐..?  

그래서 다른 품종 몇 개 질러봄. 

그중 핑크 스모크.

한 손에 쥐면 이 정도 느낌. 

초콜릿크림도 처음 왔을 때 이런 느낌, 이런 사이즈였지 아마....? 

석달된 초콜릿크림의 현재는 이러함.... 

한 손 버겁.... 

카메라 렌즈도 광각으로 바꿔야만 했음 ㅋㅋㅋ

핑크스모크랑 놓고 비교하면 이런 느낌. 

그러니까 석 달만에 초콜릿크림은 저만한 사이즈로 자랐다는 거잖아..?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석 달 동안에 이렇게 크는 건 진챠... 대단한 거잖아... 

이건 박수 받을 만한 아이라고 봄 ㅎㅎ

잎사귀 하나하나도 어찌나 도톰하고 늠름하신지.... ㅋㅋ

근데 다른 에피스시아들은 이렇게 안자란다는 말이지...? 흠... 

함 가보자... 

참... 얼마 전 처음 또 다른 초콜릿크림을 받아간 친구가 와서 얘를 보고는 아주 깜짝 놀라더이. 

그리고 본인 집에 있는 애의 사진을 보내왔는데.... 

그러하다... 

같은 초콜릿 크림인데 같은 석 달이라는 기간동안 친구의 집에서는 저 정도 성장. 

친구도 식물러라 돌봄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을 터인데...
대체 무슨 차이로 이렇게 성장세가 차이가 나는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네... 

다른 에피스시아들을 키워보면 답이 나오려나..?  

근데 친구야꺼는 색이 몹시 빈티지한 파스텔톤으로 멋있게 되었네... 

내껀 다크초콜릿같이 자랐는데 친구껀 딸기우유맛 필링이 들어있는 초콜릿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