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업 대상자들은 콜레우스들입니다.

분명 예쁜 모양이었던 외목대 잉키핑거스님.

이리 산발이 되어서 간단히 손봐드리고

잉키핑거스 외목대 2호님은 아래쪽 세덤 목도리까지 난리난리 ㅎㅎ

깔끔히 이발 해드립니다.

이렇게 흘러넘치는 세덤을 가진 손님에게서 덜어낸 것은

탈모를 호소하던 페인트디 레이디에게 한올한올 심어드리는 것도 오늘의 작업 내용.

이 작업을 할 때 매우 요긴한 것은 이 돌림판.

원래는 케이크용 돌림판인데 요즘은 이렇게 화분용으로 주로 쓰고 있어요.

살짝 순따기만 해주면 되는 손이 별로 안가는 손님도 있긴 합니다.

가고나면 잔해는 뭐 이 정도....

가위도 필요없이 핀센으로 콕콕 집어 잘라낼 정도...

그러나 이렇게 대공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지지대를 해놔도 구부러지지는 않는 대신 이렇게 기우네요.

노지라 강한 바람 때문에 머리는 무거우니 저러다가 자빠지기라도 하면 안되니 요즘엔 아래쪽을 다 묶어둡니다.

이렇게 꽁꽁!

화원에서 목대 묶는 걸 봐서 그걸 따라해본 건데.. 방법을 배운 적은 없어 그냥 이렇게 하면 되려나.. 하고 내망대로 빙빙빙 ㅋㅋ

어쨌던 묶어지기는 하고 고정은 되어서 요즘 이 방법 애용합니다.

중심도 잘 잡히고 넘어질 일도 없고., 센바람 불어도 안심.

거의 대부분의 외목대는 이 작업을 해놓은 듯...

아고... 예약손님들이 줄을 섰네...

기다리시오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