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11시 이후에 바람이 더 세질 것 같은데.... 걱정스레 가끔 내다보는 중... 

실내에 있으면 평화롭고 아무 걱정 없지만 지금 밖에 있는 애들은 처절하게 견디고 있는 중이려나.... 

장미아치가 휘어지려는데....? 흠.... 

저 아치 오른쪽은 자스미나 장미이고 왼쪽은 포도. 

장미는 작년에 피었던 사진. 

아직 꽃 한 송이도 못 피었는데 지금 3일 내내 비올 예정이라 하아.. 과습 걱정이네. 

포도는 열매 맺지 못하는 바보 포도 ㅎㅎ

그러나 우리가 먹은 포도씨에서 나온 거라 그냥 의리로 키워주는 거. 올해 8년째. 그냥 덩굴보는 재미로 키움. 

샤스타데이지의 어제 모습. 

이렇게 한들한들 이쁘게 피었는데...

이 정도 비바람이면 분명 성치 않을 것이야...

내일 나가보면 다 꺾이거나 뒤집어져 있을 확률 120%

작약도 어제 분명 이정도 이쁘게 피었었단 말이야?

작약님 비바람 맞게 할 순 없어서 온실창고로 살짝 대피시켜놓았고

꽃핀 애들은 비바람에 두들겨 맞으면 안되니 대피시겨놨고

이분은 어제부터 이미 과습증상을 호소하셔서 크기도 크니 할 수 없이 실내로 모심. 

찔레인데 얘는 평소에도 매우 과습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아이. 

조금만 물 많다 싶으면 저렇게 바로 잎 노랗게 떨궈버림. 

근데 또 희안한 게 계속 잎이 노란게  있어 계속 물을 안줬더니 계속~~~~ 노란 잎이 있음. 

그래서 다시 봤더니 그때의 노란 잎은 또 물이 고프다는 신호였다는...  아..... ㅋㅋ

이런 꽃 피워주는 애니 용서해줌.

내일도 계속 비가 온다니... 저런....  

벌써 장마가 온 것 같아...